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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해상케이블카

동해안 따라 7번 국도가 이어집니다. 고성에서 출발한 여행자는 삼척에서 케이블카를 타기로 합니다. 삼척의 케이블카는 바다위를 지납니다. 용화리에서 장호리 사이를 운행합니다. 케이블카와 함께 동해의 푸른 바다를 맘껏 즐길 수 있습니다.

용화리쪽은 용화역, 장호리쪽은 장호역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장호역으로 갔습니다. 장호항이 유명하니 두루두루 둘러보기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척해양레일바이크를 타신다면 용화역으로 가시는 것이 낫고요. 레일바이크 용화정거장과 케이블카 용화역이 가깝습니다. 

 

 

케이블카는 당연히 탑승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어른 기준 왕복 1만 원입니다. 편도는 6천 원입니다. 저는 왕복으로 구입했습니다. 탑승권을 받으면 탑승번호가 있습니다. 번호 순서대로 탑니다. 탑승번호는 전광판에도 뜨고, 안내방송으로도 나옵니다. 제가 탑승권 구입하고 번호를 보니 201번입니다. 200번까지만 탑승이었습니다. 오래 기다려야 하나? 했는데, 평일 낮이라 그런지 대기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았습니다. 10분 정도.  



용화역에서 출발한 케이블카가 장호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카는 사방이 투명창으로 되어 있습니다. 양 끝에 의자가 있습니다. 케이블카 1대당 25명이 탈 수 있습니다. 안내직원이 한 명 타고 있으니, 관광객은 24명씩 탑승해서 이동합니다.  


 

장호역에서 케이블카가 출발합니다. 장호항의 명물인 투명카누 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장호역에서 장호항까지 걸어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장호항 뒤로 드넓게 펼쳐진 동해가 보입니다. 풍광이 기대이상이었습니다. 동해의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의 어우러짐이 좋습니다.    



케이블카 바닥 중 일부는 투명창으로 되어 있습니다. 바닥으로 바다가 보입니다. 살짝 움찔. 사람이 많이 타면 발디딜 틈이 없어서, 투명함에 대해서 긴장이 덜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삼척해상케이블카는 2017년 가을부터 운행하였습니다. 케이블카 선로길이는 874m입니다. 선로 아래가 바다입니다. 중간에 철탑이 없습니다. 온전히 바다위를 건너는 것입니다. 선로는 2개입니다. 각 선로에 케이블카가 1대씩 다닙니다. 주행속도는 5㎧입니다. 용화역과 장호역 사이를 오가는데 10분 정도 걸립니다. 용화역과 장호역 사이를 도로로 가면 2㎞ 정도 됩니다. 차로 가면 5~6분, 걸어가면 30분입니다. 


 

장호해수욕장입니다. 바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저 멀리 수평선을 바라봅니다.  


 

용화역에 다다릅니다. 장호역쪽에서 보던 풍경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맑고 푸른 바다 위에 기암절벽과 바위들이 이어집니다. 그 사이사이를 나무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 바위에서 나무들이 저렇게 자라고 있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용화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후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기 바쁩니다. 안내판을 보니, 옥상에 스카이라운지가 있다합니다. 아니갈 수 없지요. 바다를 향해 벤치가 놓여 있습니다. 빨간색 벤치가 예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면서 바다를 봤지만, 투명창을 통해서 본 것이었습니다. 스카이라운지에서는 바다의 향기와 공기가 직접적으로 다가옵니다. 이날 습한 날씨이긴 했지만, 어디선가 모르는 곳에서 불어오는 맑은 바다의 손짓은 여행자의 마음을 상쾌하게 해주었습니다. 


 

용화역 3층으로 내려가면 야외전망대와 카페가 있습니다. 야외전망대에서 차 마시면서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될 듯합니다. 바로 위로 케이블카가 지나가는 것이 재밌고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난간에는 사랑의 느낌을 남겨 놓을 수도 있습니다.  



용화역에서 밖으로 나와서 용화해수욕장, 방파제, 공원 등을 거닐어봅니다. 조용히 산책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케이블카만 타는 것보다, 장호역과 용화역 밖으로 나가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아 보시지요. 케이블카의 의미가 좀 더 특별해 질 것입니다.  



탑승권을 편도로 끊었다면 번호 순대로 타면 됩니다. 왕복으로 표를 구매했다면 '재탑승'이라 쓰인 곳으로 가면 됩니다. 재탑승은 따로 번호가 있지않고, 오는 순서대로 탑승합니다. 저는 평일이고, 성수기 전에 간 것이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탑승했습니다. 직원분 말씀이 주말에 성수기면, 왕복의 경우 2시간 넘게 기다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저는 용화역에서 장호역으로 다시 갑니다. 장호항이 보입니다. 



옆 선로에서 지나가는 케이블카 


 

강원도 삼척의 새로운 명물인 삼척 해상케이블카를 타보았습니다. 전국적으로 케이블카가 많습니다. 삼척 해상 케이블카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동해의 푸른바다를 맘껏 즐길수 있습니다. 용화역, 장호역 주변을 거닐면서 만나는 풍경도 좋았습니다. 그 풍경은 다음 포스팅에서 담아보겠습니다. 케이블카 이후로도 동해안 7번국도 여행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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