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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해상케이블카와 장호항 

동해안 따라 이어지는 7번 국도 따라가는 여행길입니다. 강원도의 가장 남쪽 삼척에 들어섰습니다. 삼척해상케이블카를 타봅니다. 케이블카와 함께 주변 풍경을 살펴보면 더욱 재밌습니다. '한국의 나폴리'라고도 불리는 장호항의 풍경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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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해상케이블카는 삼척시 근덕면 장호리(장호역)와 용화리(용화역) 사이를 오갑니다. 저는 장호역에서 탑승했습니다. 케이블카가 출발합니다. 장호항 부근 바다가 보입니다. 물빛이 투명합니다. 바닥이 다 보입니다. 물 위에서 투명카누 타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저는 케이블카로 용화리 갔다가 다시 장호리로 돌아오기로 합니다. 장호리로 돌아와서 장호항 바닷가로 내려 갈 것입니다. 



케이블카 타고 가면서 바라본 장호항 풍경입니다. 삼척을 가면서 가장 궁금하면서도 기대했던 곳이 장호항이었습니다.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릴 정도로 풍광이 아름답다고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나폴리하면 떠오르는 도시가 또 있습니다. 경상남도 통영도 한국의 나폴리라 불립니다.  



장호역에서 케이블카로 10분 정도 가면 용화역에 도착합니다. 용화역 스카이라운지에 올라 용화해수욕장을 바라봅니다. 백사장이 초승달 모양입니다. 자그마한 해수욕장이 아담하니 예쁩니다. 몇몇 아이들이 물놀이하는 것이 보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이 되니, 여기 해수욕장에도 사람이 많겠습니다. 



이쪽은 장호해수욕장입니다. 멀리서 바라보니 풍경이 근사합니다. 나폴리라 불리는 것은 이쪽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맑고 투명한 바다에 하얀 백사장, 그 뒤로 이어지는 푸른 산줄기의 어우러짐이 멋들어집니다. 물이 그렇게 깊어 보이지 않고, 경사도 완만한 것이 물놀이하기에 좋아보입니다. 



용화역 밖으로 나오니 갈매기공원과 레일바이크 용화정거장 이정표가 보입니다. 레일바이크도 타고 싶지만, 혼자라서 패스. 갈매기공원으로 가봅니다. 안내판을 보니 삼척에는 괭이갈매기가 많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이곳에 해안경비 철조망이 있어서 사람의 접근이 거의 없었기에, 갈매기들이 터를 잡고 살기에 좋았다는 것입니다. 갈매기처럼 훨훨 날아오르고 싶었습니다. 



케이블카 지나가는 것도 보고요. 



바위와 바다가 어우러지는 풍경이 보기 좋습니다. 



용화해수욕장 끝 부분에 하얀색으로 칠해진 다리가 있습니다. 하얀 바탕에 크기가 다른 여러 개의 바퀴가 붙어 있니다. 육지와 바다에 있는 바위까지 연결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사람이 건너가라고 만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리에 올라 주변을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장호항 쪽으로 케이블카를 타려고 올라가는데, 해신당이 보입니다. 해신당 앞에 금줄이 있습니다. 어촌에서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면서 해신당을 만들고 제를 올립니다. 바다라는게 워낙 변화무쌍하니 기도처를 두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삼척해상케이블카에서 남쪽으로 차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해신당공원이 있습니다. 저는 시간상 해신당공원과 수로부인헌화공원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는데 수로부인이 승리했습니다. 



장호리 



케이블카타고 용화역에서 장호역으로 왔습니다. 장호항까지 내려갑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야 하는데, 꽤 많이 내려갑니다. 내려갈 때는 문제가 아닌데, 다시 올라오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연로하신 어르신들이나, 어린아이들과 함께하는 분들은 올라갈 때 힘들어하시더군요. 어르신이나 아이가 있다면 차 타고 내려가시고요. 아무튼 장호항으로 내려가니 이렇게 기암절벽이 멋들어지게 반겨줍니다. 



장호항의 명물 투명카누 타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전국적으로 투명카누가 있지만, 투명카누의 원조는 장호항입니다. 30분씩 탈 수 있습니다. 4인승은 44,000원, 2인승은 22,000원입니다. 스노클링 세트는 11,000원, 단품은 6,000원입니다. 

케이블카 타고 가면서 본 바다가 예뻐서,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인승은 없고, 제가 물이랑 그렇게 친하지 않기에 패스. 투명카누는 5월부터 9월까지 운영합니다. 7월, 8월은 주중에도 하고, 다른 달에는 주말, 공휴일만 운영합니다. 스노클링은 환불이 안된다고 되어 있더군요. 미리 발 담그고 오라고 되어 있습니다. 



둔대바위섬으로 가는 길. 고래가 있습니다. 엄마고래 아기고래로 보입니다. 장호항 일대에서 종종 고래가 그물에 걸려 올라온답니다. 동해에서 고래가 잡혔다는 소식이 종종 들립니다. 저는 예전에 영덕 축산항에서 그물에 잡혀 올라온 고래를 직접 본 적도 있습니다. 옛날에는 동해에 고래가 더 많았겠죠? 고래가 마음껏 헤엄쳐 다니던 우리 바다를 상상해봅니다. 



둔대바위섬에 올라 바다를 바라봅니다. 작은 해금강입니다.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봅니다. 나폴리보다 장호항이 더 낫다. 



장호항도 둘러봅니다. 케이블카 타고가면서 봤을 때, 여행자들에게 해산물 파는 노점 같은게 있을 줄 알았는데 없네요. 가자미 낚시배 운영한다는 현수막이 많이 보였습니다. 장호항의 모습이 장오리(수컷오리)와 비슷해서 지어진 지명입니다. 



케이블카가 지나갑니다. 



장호항은 삼척에서 가보고 싶은 곳 첫 손으로 꼽히는 명소입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는 않더군요. 장호항 주변 맑은 바다에서 투명카누, 스노클링 등 여러 물놀이가 즐겁겠습니다. 바다 위를 지나는 케이블카도 타고요. 용화리에서 레일바이크도 탈 수 있고요. 낚시배타고 나가 물고기도 잡을 수 있습니다. 차 타고 10여 분 가면 해신당공원, 수로부인헌화공원도 있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는 명소 중의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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