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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광치기해변

제주도는 섬입니다. 동서남북으로 예쁜 해변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동쪽에 있는 광치기해변을 만납니다. 광치기해변은 예쁘면서도 신비합니다. 신비한 모습은 쉽게 볼 수 없습니다. 봄날 노란 유채꽃과 함께 광치기해변을 만납니다.

 

부모님과 함께 2박 3일 제주도 여행에 나섭니다.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점심을 먹습니다. 동쪽으로 달려 성산일출봉 부근 숙소에 도착합니다. 부모님은 피곤하셔서 숙소에서 쉬시고 저만 밖으로 나왔습니다. 광치기해변에서 일몰을 볼 요량이었습니다. 해변 건너편 노란 유채꽃들이 자신들에게 먼저 오라고 손짓합니다. 


 

 

 

이때가 오후 6시 30분쯤이라 어둑해지기 시작할 무렵입니다. 유채꽃의 환한 모습이 눈부십니다. 저녁때라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저 혼자 유채꽃 풍경을 독차지합니다. 예전에는 개인이 유채꽃밭 운영하면서 입장료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제주도가 주변 정리하면서 땅 매입해서 입장료 없이 볼 수 있습니다. 유채꽃 보려면 일출봉에서 섭지코지로 갈 때 접근하기 쉽습니다.  

 

 

 

 

 

 

 

 

 

 

길 건너 광치기해변으로 왔습니다. 성산일출봉의 우람한 모습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성산일출봉 높이는 182m입니다. 분화구 직경은 약 600m. 사이즈가 느껴지시나요? 

 

 

 

 

 

광치기해변의 넓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려면 썰물(간조) 시간에 맞춰서 가야 합니다. 아래 물때표에서 파란색으로 표시된 시간이 물이 가장 많이 빠질 때입니다. 간조 시간 전후로 1시간 내로 찾으시면 딱 좋습니다. 일부러 시간을 맞추지 않았는데 타이밍이 아주 기가막히게 딱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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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에 오르면서 가까이 느끼는 것도 좋습니다. 멀리 떨어져서 바라보면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성산일출봉은 원래 섬입니다. 화산쇄설물이 육지 쪽으로 밀려오면서 일출봉이 육지와 연결되었습니다. 지금 일출봉과 섭지코지를 잇는 길이 연결 부분입니다. 섭지코지도 처음에는 섬이었습니다. 

 

 

 

 

 

 

 

 

뒤에 섭지코지가 보입니다. 

 

 

 

 

 

광치기해변은 밀물과 썰물일 때 모습이 많이 다릅니다. 특히 물이 빠진 상태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초록색의 해초, 이끼 등이 검은색 바위에 만나면서 이색적인 색을 만듭니다. 포트홀과 울퉁불퉁 지형은 마치 외계의 어느 행성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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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입니다. 아름다운 해변이 많습니다. 광치기해변처럼 신비롭고 특이한 분위기를 풍기는 해변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여행자들은 여기저기서 사진 찍으며 제주도와 광치기해변의 풍경을 즐깁니다. 광치기해변에서는 제주도를 오랫동안 추억할 수 있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해몰이 보는 것은 실패입니다. 광치기해변은 동쪽에 있지만 해몰이 명소이기도 합니다. 성산일출봉 배경으로 해돋이 보기 위해서도 많이 찾습니다. 해변에서 일출봉 배경으로 해돋이 보면 그림이 근사합니다. 물때 타이밍까지 딱 맞으면 금상첨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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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무리 지어 날고 있습니다. 

 

 

 

 

 

광치기는 뜻에 대한 해석이 몇 가지 있습니다. 어부들이 고기잡이 나갔다가 풍랑을 만나 명을 달리합니다. 시신이 해변으로 밀려오면 관에 넣는 곳이라 해서 관치기, 광치기로 불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빌레(너럭바위)가 넓다는 뜻이라고도 합니다. 1948년 4ㆍ3 사건 때 많은 제주도민이 희생이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터진목, 성산일출봉에서도 많은 희생이 있었습니다. 

 

 

 

 

 

광치기해변은 제주올레길 1코스 종점이면서 2코스 시작점입니다. 올레길 시작점과 종점에는 올레길 표식과 스탬프가 있습니다. 저는 2008년 11월에 올레길 1코스를 걸었습니다. 10년도 훌쩍 넘었는데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올레길 어느 코스가 좋냐는 질문을 종종 봅니다. 저는 1코스를 강력 추천합니다. 1코스는 시작점이라는 의미도 있고, 산과 바다가 절묘하게 어우러져서 풍경도 좋습니다. 렌터카 이용해서 제주도 여행 많이 합니다. 시간 내어 올레길 한 코스 정도는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제주도가 달리 보입니다. 

 

 

 

 

 

올레길 2코스 걸으실 때 흰물떼새 알 훼손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해몰이는 못 봤지만 광치기해변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의 2차 목표인 생선회 포장하기 위해서 유턴합니다. 유채꽃밭을 다시 만납니다.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했지만 유채꽃은 밝게 웃고 있습니다. 광치기해변, 유채꽃밭은 야간에 볼 수 없습니다. 깜깜해요. 

 

 

 

 

 

다음 날 숙소에서 나와 이동하는 길에 광치기해변을 다시 찾았습니다. 물이 올라올 때입니다. 간조(썰물) 시간에서 3시간 정도 지났을 때의 모습입니다. 포스팅 상단에 물 빠졌을 때와 분위기가 다릅니다.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사이에 중간에 광치기해변이 있습니다. 길가에 주차할 수 없습니다. 유채꽃밭과 광치기해변에 각각 주차장이 있습니다. 광치기해변을 보려면 '광치기해변주차장'으로 검색하면 됩니다. 주차장이 안 나오면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24-1 주소 입력하시고요. 주차장 입구가 좁습니다. 유채꽃밭은 광치기해변 쪽으로 가시다 유턴하면 됩니다. 부시리회 떠서 만찬을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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