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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성미당 비빔밥
 
전주에 맛있는 음식이 많지만 그래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비빔밥입니다. 비빔밥이 전주만의 음식은 아닙니다. 전주 = 비빔밥이 공식처럼 되었습니다. 전주에 비빔밥집이 엄청 많습니다. 그중에서 특징 있는 곳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이번에 제가 찾은 곳은 성미당입니다. 
 

전주한옥마을 일대를 돌아다니다가 성미당으로 향합니다. 걸어갑니다. 성미당은 한옥마을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있습니다. 경기전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갑니다. 성미당은 한옥마을 근처 중앙동이 본점입니다. 서신동에도 매장이 있었는데 동네가 재개발하면서 매장이 없어졌습니다.   
 
 


 
 

성미당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식당 앞은 주차 공간이 좁아서 빈자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식당 근처 여러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1시간 무료. 식당 입구에는 전북 천년 명가, 백년가게, 전주 음식 명소 등으로 선정되었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전주음식의 명소

 

 

 

 

 


  

 


 

식당 안이 그렇게 넓진 않습니다. 이때가 오후 3시쯤입니다. 식당 안에 빈자리가 없습니다. 이날이 공휴일이어서 손님이 더 많았던 것도 같고요. 바로 앉지 못하고 빈자리 날 때까지 잠시 기다려야 했습니다. 성미당 평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주말, 공휴일은 브레이크 타임 없고요. 
 
 
 


 

SBS 삼대천왕 전주특집편에 출연했다고 사진을 크게 걸어두었습니다. 백종원 씨 방송에 나왔다고 해서 모두가 인정하는 맛집은 아닙니다. 식당 선택하는 데 참고할 수 있습니다. 삼대천왕 방송은 신뢰도가 좀 있습니다.
 
 
 


 

유명인들 식당 방문한 사진이 있습니다. 이름 석 자만으로도 누구나 알만한 사람들의 사인이 있습니다. 특히 대통령의 맛집이라는 책 표지에도 눈길이 갑니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까지 성미당을 다녀갔다고 합니다. 대통령 때 아니고 그전에 왔다 간 경우도 있습니다. 성미당이 대외적으로 인지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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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빈자리가 나서 않습니다. 식탁 위에 컵과 고추장. 성미당에서는 고추장이 필요 없습니다. 
 
 

 


 
 

추가 반찬은 셀프
 
 


 
 

비빔밥만 먹으면 심심하니까 막걸리 한 병 가볍게 주문합니다. 비빔밥은 여러 가치 채소 또는 고기가 고명으로 올라갑니다. 막걸리와 비빔밥은 잘 어울립니다. 뭔들 막걸리와 어울리지 않겠습니까? 😅 막걸리가 먼저 나왔습니다. 전주는 한바탕이로군요. 한바탕 크게 웃어야만 할 것 같은 막걸리입니다.

 

 

 

 

 


 
 


 

반찬이 깔립니다. 전주라서 그런지 가짓수가 많습니다. 임팩트 있는 한방은 없습니다. 백반집에서 볼 수 있는 스타일의 반찬입니다. 콩나물국은 담다 만 것 같습니다. 비빔밥에는 여러 가지 고명이 올라가기에 반찬이 많이 필요 없습니다.

 

 

 

 

전주비빔밥집에서 황포묵은 필수입니다. 녹두 전분으로 만든 하얀 묵을 청포묵이라 합니다. 청포묵에 치자물을 들이면 황포묵입니다. 묵 자체는 특별한 맛은 없습니다. 고기, 채소, 양념장을 더해서 먹습니다. 황포묵은 데코레이션 성격이 좀 더 강합니다. 황포묵의 노란빛은 비빔밥을 빛나게 해 줍니다. 




 

성미당은 전통비빔밥과 육회비빔밥 2종류가 있습니다. 이왕 먹는 거 잘 먹자고 육회비빔밥으로 주문합니다. 비주얼만 봐도 비빔밥 만드는 데 정성을 들였다는 것이 보입니다. 밥 위에 여러 가지 채소가 올려져 있습니다. 당연히 육회도 보이고요. 참깨도 솔솔 뿌려져 있습니다. 가운데 노른자 그 위에 대추 장식까지. 입으로 먹기 전에 눈으로 아름다움을 먹습니다.




 

 

 

 

 

 

고명 아래 밥을 보면 하얀색이 아닙니다. 붉은 기운이 듭니다. 성미당은 주방에서 밥이 비벼져 나옵니다. 성미당의 특징이고 매력입니다. 저는 성미당 가기 전부터 비벼 나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전주 다른 비빔밥집과 다른 느낌이겠다는 생각에 성미당을 방문했습니다. 성미당 검색하다가 사장님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사골국물로 밥을 하고 찹쌀고추장, 참기름, 콩나물을 넣어 초벌 비빔을 한 것입니다.  

 

 

 

 

 

비벼져 나온 밥과 고명을 젓가락으로 섞습니다. 숟가락이 아니라 젓가락을 사용합니다. 그래야 고명이 크게 상처 입지 않습니다. 밥과 고명이 어우러진 비빔밥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솜씨로 밥을 해서 그런지 비빔밥이 맛있습니다. 밥과 재료의 조화가 좋습니다. 간도 그렇게 강하지 않고 적당합니다. 테이블 위에 올려진 고추장을 더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우와 비빔밥이 대단하다 그 정도는 아닙니다. 우리가 익히 생각하는 비빔밥 맛입니다. 전주에서 비빔밥을 먹는다는 생각이 더해지면서 밥맛이 좋습니다. 

 

전통육회비빔밥 17,000원

 

 

 

 

 

 

 

 

 

 

성미당 나와서 길을 걷습니다. 앞에 기와지붕의 건축물이 보입니다. 역사적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건물의 정체도 궁금하고 소화도 시킬 겸 해서 가까이 다가갑니다. 

 

 

 

 

 

건물의 정체는 전라감영입니다. 지금으로 치면 전라도청입니다. 전라도는 전주와 나주의 앞 글자를 따서 지은 것입니다. 전라도의 대표 도시가 전주입니다. 전라감영 있던 자리에 전라북도청이 들어섭니다. 전라북도청이 이전하고 그 자리에 전라감영을 복원합니다. 성미당에서 풍패지관도 가깝습니다. 풍패지관은 전주객사입니다. 식사 후에 전주 역사를 찾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성미당 입구에 Since 1965라 적혀 있습니다. 하나의 음식으로 60년을 이어왔다는 것만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전주에 수많은 비빔밥집이 있습니다. 성미당 근처 하숙영가마솥비빔밥(구 중앙회관), 가족회관 등도 유명한 곳이고요. 전주비빔밥을 꼭 성미당에서만 드시라 할 정도는 아닙니다. 여러 식당 중에 찾아가 볼 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주비빔밥으로 전주 여행이 더욱더 풍성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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