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망치는 엄마들의 7가지 못된 생각

이야기꽃 2010. 6. 14. 05:59 Posted by 라오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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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망치는 엄마들의 못된 생각들

저는 학부모(특히 엄마들)와 아이들(주로 중고생)을 만나서 이야기할 기회가 종종 있습니다. 이야기하다보면 엄마와 아이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합니다...  아이들도 문제가 있겠지만.. 그 벽은 엄마들이 더 높게 쌓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엄마들이 벽을 만드는 못된 생각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1. 내 아이가 계속 어린이라고만 생각한다.
아이들이 중학교 정도 들어가면 자신만의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합니다. 세상 돌아가는 분위기를 알죠.. 그런데.. 엄마들은 아직도 품 안의 자식으로 다 챙겨줘야 된다고 생각을 하죠.. 공부하라고만 말하면 다행이죠.. 학생의 모든 행동을 엄마가 통제하려 합니다. 아이의 옷차림부터 학교 시험스케줄까지도 엄마가 해줘야 직성이 풀립니다. 그러다 아이가 엄마의 의견에 대항하면 당황하죠.. 아이들.. 보기보다 성숙합니다.. 어머님들 언제까지 품고만 있을 것입니까? 믿고 맡기세요


2. 아이가 공부 못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고3 학생의 모의고사 등급은 2등급 중반.. 하지만 이 엄마는 아이를 의대에 보내겠답니다.. 더 심한 경우.. 고2 여학생 5등급 정도.. 이 엄마.. 아이 의대보내겠다고 없는 살림에 고액과외시키더군요.. 아이들이 조금만 공부하면 일류대학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공부 못하는 것이 우연하고 짧은 시기라고 생각하죠.. 그러니 무리해서 공부를 하고 압박을 가합니다. 아이의 스트레스는 더 쌓이고.. 공부는 안됩니다. 초등학교 때야 다 공부잘했겠지요.. 하지만.. 그때 뿐이라는 것을 알아주세요..





3. 공부는 무조건 많이 해야 한다.
공부 많이 해야 합니다... 그런데 제가 말하는 것은 무조건 많이 라는 것이죠.. 어떤 어머니가 저에게 말합니다. "아이가 학원 갔다와서 집에서 공부하다가 자면 좋겠는데.. 바로 쓰러져서 자요".. 아이가 학원에서 오는 시간은 밤 11시.. 즉 공부하다 지쳐 쓰러져 자고,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 마자 학교가서 공부하고 학원가고 집에와서 또 공부하고.. 공부 많이 해야 됩니다.. 하지만 아이도 좀 쉬어야죠.. 애 잡습니다.. 엄마도 아침부터 자기전까지 일하지는 않잖아요.. ^^


4. 영어와 수학만 중요하다.
영어, 수학.. 대한민국에서 학교 다닌 사람치고.. 이 두과목으로 고생 안한 사람 없을 것입니다. 영수.. 중요하죠.. 그런데 과목중에 영수만 있는 것은 아니죠.. 국어, 사회, 과학, 기가, 예체능.. 등등 많습니다. 다른 과목에 흥미가 높아도 엄마들은 무조건 영수만 공부하게 합니다.. 애는 질리죠.. 다른 과목을 통해서 아이의 다양한 재능을 찾아내고, 학습의 동기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그런 기회를 막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아이의 모든 것을 알려고 한다.
중학교 이상 올라가면 또래들만의 공감대가 형성이 됩니다.  아이만의 비밀도 간직하게 됩니다. 사람이 살면서 비밀 한두가지는 다 갖게 되지요.. 아이들도 마찮가지구요.. 하지만 엄마들.. 아이의 비밀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모든것을 알고 엄마들이 다 해결해주려고 하죠.. 하지만 아이들도 비밀이 있고, 그것을 지켜야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알려면 다칩니다.



6. 컴퓨터와 텔레비전은 적이다.
일주일에 책을 10권 이상 읽는 아이가 있습니다. 무슨 책을 그리 많이 읽느냐고 했더니만.. 집에서 할게 없어서 책을 본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텔레비전을 한 번도 본적이 없답니다... 집에서 절대 못보게 한다는군요.. 컴퓨터게임.. 당연히 못하죠..  그 학생의 어머니는 아이가 게임중독이래요..^^;;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풀어야 할 것 아닙니까.. 광적으로 보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당히 하면서 스트레스 풀게 해주세요.. 제발


7. 기다릴 줄 모른다.
아이가 정서적으로 학습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엄마들은 아이에게 이런저런 많은 것들을 투자합니다. 그런데 단기간에 많은 것을 얻어내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에서 20등 하던 아이가 다음번 시험에 바로 10등 안으로 들어올 수는 없죠.. 성격도 몇 달만에 바뀔수도 없구요.. 하지만 엄마들은 빨리빨리.. 성장하고, 오르길 기대합니다.. 어머님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세요..



하나의 일을 두고도 아이와 엄마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아이의 문제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엄마들도 어린시절을 겪었잖아요.. 저의 바램은 아이입장에서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눠보라는 것입니다.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도 말구요, 엄마와 아이가 서로 이해하고 사랑할 때, 엄마도 아이도 같이 성장하고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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