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절대 안 뽑히는 7가지 방법들

제가 일하는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 채용공고를 내니, 많은 분들이 지원을 해주시더군요. 그런데 그런데 저희가 마음에 들어서 면접 보러 오라고 할 만한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아르바이트 절대로 안 뽑히는 결정적 방법들

1. 누구냐 넌?

사무실로 어떻게 지원해야 되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옵니다. 그러면 우선은 이력서를 보내라고 합니다. 이력서에서 지원자에 대해서 가장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사진입니다. 그런데 사진 없는 이력서가 상당하더군요. 사진을 넣긴 넣는데 증명사진이 아니고, 일반 스냅사진, 휴대전화 사진 이런것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첫인상 부터가 좋지 않습니다. 바로 탈락되시겠습니다.

2. 사는 곳이 어딘지 알 수 가 없다. (설마 노숙자?)

저희는 일이 밤 늦게 끝나는지라, 가능하면 사무실 부근에 살거나 출퇴근이 용이한 사람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거지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이 보내는 경우라면, 채용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됩니다. 아무래도 같은 조건이라면 가까운 곳에 살고 출퇴근 용이한 사람을 뽑겠죠.


3. 이력서는 채팅방이 아니에요

인터넷 사이트에서 온라인 지원을 하게 되면 자기소개서를 쓰게 되있습니다. 그런데 채팅할 때 쓰는 용어나 친구들 끼리 쓰는 말투로 자기소개서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르바이트 친구끼리 놀러 다니는거 아닙니다. 자기소개서는 일종의 공문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외계어, 이모티콘의 사용은 마이너스가 됩니다.

4. 말이 짧다.

자기소개서는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무기가 됩니다. 자기소개서 안에 꽉꽉 채워도 나를 다 보여주기 힘든 마당에, 짧게 한두줄 써 놓으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길이 없습니다. '열심히 할께요' 라고 쓰면 귀엽기라도 하죠. 그냥 아무말도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력서를 보내라고 했더니, 인터넷에서 양식은 어떻게 구해서 썼지만, 성의없이 이름하고 학교만 딸랑 써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면 안되요.


5. 뭐하는 분인지? (학교, 전공이 안나와 있다)

아르바이트 뽑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래도 일과 전공분야가 어느정도 맞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이력서에도 고등학교 졸업, 그리고 대학교를 다니면 학교와 전공, 학년까지도 써야 됩니다. 그런데 그냥 고등학교 졸업까지만 써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면 이력서를 정성스럽게 쓰지 않았다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고 바로 탈락입니다.

6. 전화는 조금만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를 내면 당연히 전화가 옵니다. 전화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나치게 자주 전화하거나 사소한 것들로 전화하면 업무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피곤해집니다. '이력서 보냈으니 확인해주세요' 이런전화는 그냥 문자로 해도 됩니다. 아니면 사전에 '알바생인데 궁금한게 있어서 전화드려도 될까요?' 하고 먼저 문자를 보내면 고용주 입장에서는 예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렇게 하는 사람 거의 없습디다. 

 

7. 알바는 놀러오는게 아니에요 (복장)

드디어 면접을 보러 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짧은 반바지에 슬리퍼 신고 오는 경우는 뭔가요. 아르바이트 면접 보는데 정장까지 입고 올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복장은 갖춰야죠. 날씨 더운거 압니다. 하지만 아르바이트 놀러 다니는 거 아니죠. 약간은 바지에 티셔츠 라 해도 깔끔하게 하고 가세요.

저도 나름 아르바이트 많이 해봤답니다. 20가지 가까운 일을 해봤습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 구하는 사람들 마음 잘 안답니다. 제가 말한 것들은 기본적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기본이 안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많은 학생이 아르바이트를 구합니다. 아르바이트 구하는 분들 모두 화이팅 하시고, 좋은 경험과 추억 만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