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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무박이일
 
이번 제주도 여행길은 기차, 배, 비행기까지 육해공 교통수단을 모두 이용했습니다. 출발부터 복귀하기까지 24시간이 걸렸고 무박이일 일정입니다. 제주도 무박이일 쉽게 생각하지 못한 일정입니다. 힘들기도 했지만 그 속에서 특별한 재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 혼자 다녔습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 프로젝트의 시작은 헌혈입니다. 저는 헌혈을 자주 합니다. (124회) 헌혈의 집에 갔더니 헌혈자에게 배 이용 요금을 할인해 준다는 것입니다. 평일 30% 할인하면 목포에서 제주까지 이코노미 요금이 25,850원입니다. 작년부터 예약 시도를 했는데 예약한 날 날씨가 좋지 않아서 취소만 2번 했습니다. 이번에는 날씨가 좋습니다. 목포에서 밤 1시에 제주행 배가 출발합니다.
 
 
 
 
 
 

 
회사가 SRT 동탄역과 가깝습니다. 오후 9시 26분 동탄역에서 목포행 열차에 탑승합니다. 목포역에는 11시 36분 도착입니다. 목포역에서 목포항국제여객터미널까지는 걸어갑니다. 목포에서 제주까지 5시간 걸린다고 하니 아침 6시 무렵이면 제주에 도착합니다. 제주도에서 하루 종일 돌아다니다가 저녁에는 비행기 타고 올라오는 코스입니다. 
 
 
 
 
 
 

 
목포역에 예정된 시간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기차 안에서 잠을 좀 자려 했는데 못 자서 피곤함이 덜 가셨습니다. 지도 앱을 켜고 목포항 국제여객터미널로 길을 맞춥니다. 목포 몇 번 와봤기에 길이 낯설지는 않습니다. 밤 목포 거리는 사람 한 명 없이 조용합니다. 
 
 
 
 
 
 

 
 
 
 
 
 

 
씨월드고속훼리로 목포에서 제주 가는 배는 목포항 국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목포연안여객터미널과는 다릅니다. 목포역에서 20분 정도 걸어가면 터미널입니다. 제가 타고 갈 퀸제누비아호가 보입니다. 배가 엄청나게 큽니다. 커다란 차들을 싣고 가는 배입니다. 헌혈증을 보여주고 배에 탑승합니다. 배 안에 시설이 좋아서 놀랐습니다. 
 
퀸제누비아호 27,391톤 
여객정원 1,284명
길이 170m
적재용량 6324 DWT, 차량 480대
 
 
 
 
 
 

 
배에 편의점, 제과점, 식당이 있습니다. 캔맥주와 간단한 안주거리를 사서 갑판 위로 올라갑니다. 맥주 마시면서 배에 무사히 탑승했음에 안도감을 느낍니다. 그렇게 밤바다와 조우하고 예약된 객실로 들어가서 잠을 청합니다. 이코노미는 다른 사람과 같이 자야 해서 블편합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납니다. 배 위에서 해돋이를 맞이합니다. 바다 위에서 맞이하는 해돋이가 특별합니다. 
 
 
 
 
 
 

 
한라산이 보입니다. 
  
 

 

 

 

 

 
 
 
 

 
제주도에 무사히 도착합니다. 현재 시각은 새벽 5시 56분. 6월 하지 무렵이어서 해가 일찍 떠올랐습니다. 덕분에 여행 다닐 수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제주도에서는 렌터카를 이용합니다. 쏘카를 예약했습니다. 예약을 늦게해서 여객터미널에 있는 차는 구할 수 없었습니다. 칠성통 흑돼지거리 쏘카존까지 걸어갑니다.  
 
 
 
 
 
 

 
칠성통 가는 길 중간에 제주항 서부두가 있습니다.  갈치 경매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크고 신선한 갈치가 많습니다. 갈치가 반짝반짝 빛납니다. 진짜 은갈치입니다. 새벽이면 서부두 부근에 갈치, 옥돔, 자리돔 등을 판매하는 시장이 열립니다. 갈치가 예상보다 비쌉니다. 구경만 합니다. 
 
 
 
 
 
 

 
렌터카 찾고 아침 먹으러 갑니다. 아침 메뉴는 우진해장국의 고사리해장국입니다. 우진해장국은 제주도 내에서 웨이팅 길기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우진해장국은 아침 6시부터 영업합니다. 저는 7시에 갔더니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습니다. 
 
 
 
 
 
 

 
 
 
 
 
 

 
여행 출발. 첫 번째 방문지는 조천 닭머르
 
 
 
 
 
 
 

 
연북정. 북쪽을 그리워하는 정자. 제주도에서 북쪽 그러니까 서울에 있는 임금님을 그리워하는 정자입니다. 
 
 
 
 
 
 
 

 
창꼼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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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굴물
 
 
 
 
 
 
 

 
김녕해수욕장. 
 
 
 
 
 
 
 

 
구좌읍 세화리에서 혼자 고기 구워 먹고 세화해변을 걷습니다. 잔잔한 해변이 아름답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당근주스 마시며 망중한을 보냅니다. 
 
 
 
 
 
 

 
 
 
 
 
 

 
제주도 6월은 수국. 여기는 종달리
 
 
 
 
 
 
 

 
여기는 저만 알고 싶은 비밀의 장소. 어딘지는 나중에 알려드리기로 하고요. 저만 조용히 알고 넘어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는 분도 있겠죠? 궁금하면 500원. (언제적 유머?) 
 
 
 
 
 
 

 
카페 글렌코
 
 
 
 
 
 

 
 
 
 
 
 

 
사려니숲길 아니고 샤이니숲길. 
 
 
 
 
 
 

 
저녁은 자리물회에 반주 한 잔. 렌터카는 잘 반납하고 음주합니다. 
 
 
 
 
 
 
 

 
제주도에서 육지 집으로 올라갈 때는 비행기를 이용합니다. 6월은 본격적인 휴가철 전이이서 비행기 좌석은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 7시 30분경에 출발하는 비행기표를 잡았습니다. 계획을 일찍 준비한다면 가격도 저렴한 가격에 예약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녁 해 질 녘에 타는 비행기라 노을 봐야겠구나 했습니다. 이런이런. 비행기 타자마자 뻗었습니다. 그냥 바로 딥슬립. 엄청 피곤했나 봅니다. 눈 뜨니 해는 서쪽으로 완전히 갔고 어둠이 짙게 깔렸습니다. 도착이 머지않았습니다. 그렇게 집에 오니 밤 11시가 넘었습니다. 완벽한 24시간 무박이일 여행입니다. 
 
이렇게까지 힘들게 가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탐험심, 호기심으로 떠난 여행이지 싶습니다. 새로운 여행길이 재밌습니다. 이런거 보면 아직 마음은 청춘입니다. 다만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체력이 예전 같진 않습니다. 이제 무박이일 방법을 뚫었습니다. 언제고 다시 도전할 것입니다. 이번 여행길에서 만난 몇몇 장소는 포스팅했습니다. 아직 포스팅 못 한 것은 차차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고속열차 41,450원
배 25,850원
렌터카 81,060원
비행기 6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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