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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https://www.sciencecenter.go.kr)

저는 어려서 장래희망이 과학자였습니다.. 로보트를 만들고 우주선을 만들고 하늘을 날으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림을 그려도 우주선만 그렸고, 로보트 장난감에 열광했습니다.. 제가 국민학교 다닐 때 과학 관련 과목은 '자연'이었습니다. 자연도 잘했어요.. ㅎㅎ .. 학교 발명반도 했고, 과학영재반이어서 수업 끝나고 남아서 실험도 하곤 했지요.. 생일선물로 과학잡지를 사달라고 했었고요.. ^^

학년이 높아지고, 어른이 되면서 현실을 직면하게 되었고.. 과학과는 점점 멀어지게 되는 운명을 이어갑니다.. ㅋㅋ .. 그래도 과학에 대한 관심은 늘 갖고 있습니다.. 과학이 이론으로 들어가면 무한정 어렵지만.. 결과물만 놓고 본다면 재밌는 것도 있습니다.. 과학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과천에 있는 '국립과천과학관' 입니다. 남녀노소 재밌는 과학공부하러 과학관으로 들어가봅니다.. ^^


현미경

국립과천과학관에 들어왔습니다.. 전시시설들이 깔끔하고 보기좋게 잘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과학관은 상설전시, 옥외전시, 천문관, 생태체험학습장 등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상설전시는 몇 개의 관람관으로 나누어집니다.. 기초과학관, 첨단기술관, 어린이탐구체험관, 명예의전당, 전통과학관, 자연사관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어느곳을 먼저 가야할 것은 아니고요.. 땡기는 곳부터 보시면 되는데요.. 저는 첨단기술관에 먼저 들어와봤습니다.. 첨단기술관에는 생명과학, 정보통신, 에너지환경 등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조직배양


조직배양실에 학생들이 모여서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조직배양이라는 것은 동물이나 식물 조직을 인공적으로 생존, 증식 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체험하는 학생들은 쌍둥이 식물복제, 유전자 복제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하얀가운을 입고 하는 모습이 제법 폼 나는대요.. 과학관에서는 곳곳에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는데요.. 체험인원이 많지 않은것이 아쉽더군요... 체험 관련해서는 포스팅 아래에 다시 안내하겠습니다..




수소


수소자동차도 보입니다... 수소자동차는 에너지, 환경 분야의 전시물입니다.. 수소가 연소하면 물로 배출이 됩니다.. 친환경적이지요.. 힘도 좋습니다.. 하지만 폭발성이 강해서 안전문제가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수소자동차가 상용화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T 50

첨단기술관은 1층, 2층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층에는 조직배양, 내가 만든 자동차를 비롯하여, 로봇체험관, 사이버아바타, 뇌파로 달리는 레이싱카, 원자력 발전 등 .. 관람객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첨단 기술을 보고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첨단기술관 2층에는 항공우주와 기계소재 분야의 전시가 있었습니다.. 항공우주와 관련해서는 항공기 시뮬레이터, 미래항공기, 스페이스 캠프, 발사통제센터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기계소재 분야에서는 로보틱스, 마이크로 및 나노기술, 첨단소재 등에 관련 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T-50 고등훈련기입니다.. 수출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대 속도는 마하 1.5이고 대당 가격은 2500만 달러 정도 됩니다..




우주선


우주 관련 장비들도 볼 수 있습니다.. 로켓도 있고, 달 착륙장비 모형도 있습니다.. 귀환캡슐도 볼 수 있습니다..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룬과 구글이 손을 잡고 우주 개발 벤처회사를 만들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만화로만 보던 일들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도 멀지 않은 듯 합니다.. 개념만 안드로메다로 보내지말고.. 사람도 우주여행을 떠날 수 있겠죠? 우주여행이 생각보다 그닥 재미는 없을 것 같아요.. ㅋ



 


첨단


첨단소재와 관련해서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맨 아래 탄소섬유가 있고, 맨 위에는 도장까지.. 이런 첨단 소재는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지요.. 매일 입는 옷부터 시작해서, 사진속의 자동차도 있고, 휴대전화 등등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세상에는 첨단 소재의 개발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첨단기술관에서는 미래의 우리 생활 모습을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첨단이라 불리지만, 머지않아 우리의 현실로 다가올 기술입니다.. 아이들이 첨단기술을 가까이서 접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이빈다..




과학자


다음 전시관으로 이동을 하는 데 낯익은 사람이 보입니다.. 아인슈타인 .. 긴말이 필요없는 세계 최고의 물리학자이지요.. 오른쪽은 사람만 보면 누군지 모를 수 있습니다.. 옆에 사과나무가 있다면 .. 이 사람은 뉴턴입니다.. 세계과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지요..
 
아인슈타인과 뉴턴 모두 이름 하나 만으로도 전세계를 들었다 놨다 한 사람들이지요.. 아이와 함께 갔다면.. 정확한 아인슈타인과 뉴턴의 정확한 공식은 모른다해도.. 이들에 관해서 설명을 해준다면 ... 어른 대접(?)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ㅋㅋ





진화

다음으로 찾아 본 곳은 '자연사관'입니다..  지구와 인류의 생명 탄생과 생태계의 구성 등에 관해서 살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탄생, 변화, 진화, 생동, 생명, 탐구 등으로 나누어서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닥터피쉬로 불리는 가라루파, 이구아나 먹이주기, 지구환경변화시스템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지구환경변화시스템(SOS)는 지구 상공 2만㎞ 상공의 우주에서 지구를 내려다 보면서 지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보게 됩니다.. 세계최대의 종려나무 잎 화석, 운석 등이 인상적입니다..

사람 뼈에 선글라스 낀 모습이 재밌습니다.. ㅋㅋ




보성



공룡


자연사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공룡'입니다.. 공룡이 없는 자연사관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나라에도 공룡이 살았습니다.. 보성에서 나온 공룡 골격화석도 있고요... 경기도 화성시에서도 공룡과 관련 된 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5년까지 경기도 화성시에 공룡박물관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 곳과 가까워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화성, 보성 .. 공룡엑스포가 열린 고성 등등 .. 우리나라 전역에서 공룡의 흔적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공룡발자국, 공룡알, 공룡화석 등등 .. 여러분이 지금 앉아 있는 자리도 수백만년전에는 공룡이 뛰어놓았던 곳일 수도 있습니다.. ㅎㅎ
 



호랑이


호랑이가 어흥..




석굴암


자연사관을 나와서 전통과학관으로 왔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과학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사진 속에 보이는 석굴암도 그렇고요.. 석굴암의 구조는 현대 과학으로도 완전히 풀지 못했다 알려지고 있지요...

자연사관은 하늘의 과학, 땅의 과학, 사람의 과학, 생활과학, 응용과학 등으로 나누어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맥파분석체험, 동서양 노젓기 체험, 학익진 전법 체험 등을 해 볼 수 있습니다..




거중기

거중기도 있습니다..



고지도


제가 가장 인상깊고, 관심있어 하는 분야는 지도입니다.. 고지도.. 우리는 고지도 하면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만 떠올리기 쉽습니다.. 대동여지도 말고도 우리나라에는 유명한 고지도가 많습니다..

 

정면에서 왼쪽에 있는 지도는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입니다. 1402년(태종 2)에 만든 지도로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 된 세계지도입니다. 유럽, 아프리카를 비롯해서, 사하라사막, 나일강까지 표시 되어 있습니다..

15세기에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같은  세계지도 만들 수 있는 나라 별로 없었습니다... 지도는 아무렇게나 그리는 것이 아닙니다.. 당시 과학기술의 결정판인 것입니다.. 국가를 운영하는데 근간이 되는 천문과 지리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도달해야 만들 수 있는 것이지요..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문화교류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귀중한 지도입니다.





어린이


 

어린이탐구체험관으로 왔습니다.. 말그대로 아이들이 직접 체험을 하면서 과학적 원리를 터득하게 하는 곳입니다... 이곳은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의 어린이들을 주 관람객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하여 시간 당 300명으로 입장인원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단체로 가야 된다면 사전에 예약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과학관 마감 시간에 가서 썰렁하네요... ㅎㅎ

주요 전시 내용을 살펴보면, 자연을 가꾸는 사람, 에너지를 만드는 사람, 꿈꾸는 어린이, 과학과 미술의 만남, 3D 입체영화, 인체탐험극장 등입니다.. 입체영화는 관람 당일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인체탐험극장은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데요.. 회당 20명 정도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로켓


과학관 밖으로 나와봤습니다.. 과학관 뒷편으로도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먼저 우주항공 관련하여 커다란 로켓이 시선을 끕니다. 소형위성발사체인 KSLV-1과 델타로켓이 있습니다. 가운데 풍력발전기도 보이는군요.. 오른쪽 둥근 원은 천체투영관입니다.. 천체투영관에서는 계절별 별자리, 지구, 태양, 달, 우주로의 여행 등에 관해서 볼 수 있는데요..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교통


우주항공, 에너지 등과 더불어 교통, 수송, 역사의 광장, 지질동산, 공룡동산 등이 외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위에 사진은 교통, 수송 관련 전시물입니다.. 특히 다양한 기차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철길교통의 안전에 관해서도 상기할 수 있었습니다.. 역사의 광장은 전통과학 관련된 전시입니다.. 해시계와 같은 천문기구들을 볼 수 있습니다..




곤충


곤충생태관에서는 곤충의 생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주요 곤충의 표본, 장수풍뎅이, 나비 등의 실제 곤충과 만나고 느낄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생태공원에서는 야생화원, 생태연못 등을 통해 자연생태의 모습을 관찰해 볼 수 있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체험은 시간과 인원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전에 예약이 필요합니다. 체험은 당일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습니다.. 아래에 링크 된 주소로 들어가면 체험 시간, 인원, 대상, 예약 방법 등에 관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https://www.sciencecenter.go.kr/edu/ex02.jsp#ex02_02

국립과천과학관 관람시간은 오전 9:30 부터 오후 5:30까지입니다.. 입장마감은 4:30까지이고요.. 1월1일,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4천원입니다.. 천체투영관, 천체관측소는 별도의 요금이 있습니다.. 천체투영관은 어른 2천원이고요.. 천체관측소는 낮에는 무료, 밤에는 1만원입니다... 천체관측소는 예약하셔야 해요..

교통은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으로 나오면 바로 있고요.. 주변에 가볼곳이 많습니다.. 서울 대공원에서 동물, 식물도 보고.. 서울랜드에서 놀이기구도 타고요.. 국립현대미술관, 경마공원과의 거리도 지척입니다..



과학은 재밌습니다.. 하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어린이들은 과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호기심도 많고, 상상력도 많습니다. 이러한 과학적 탐구 욕구를 채워줘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과학에 흥미를 잃지 않고, 창의적이고 미래적인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국립과천과학관은 가볼만한 곳입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을 위해서 들어갔지만.. 막상 들어가면 어른들이 더 좋아할 만한 곳이기도 하고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과학의 열기를 느껴봅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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