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싸이월드 미니홈페이지가 있다. 활동은 잘 하지 않지만, 그래도 오며가며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기에 , 계속 관리하며, 종종 들어가서 손님이 왔나 확인해 본다.
오랜만에 로그인을 하고 들어가 보니, 선물 받았다는 팜업창이 뜬다. 난 선물한 적이 없는데...거기다 이름도 모르는 낯선 사람에게... 도토리 갯수도 확인해 보니 20개에서 1개로 줄어있었다.
뭐야 그래서 다시 선물 내역을 보니 누군가가 19개를 확 뿌렸더라
2번째 내가 구매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난 절대 구매 안했고, 저 아이템(노래)도 처음 들어본다. 수신자 저 둘도 모른다. 수신자 미니홈피를 들어가니 중학생쯤 보이는 애들이더라...우선 싸이월드에 항의 메일 하나 날렸다. 다행히도 싸이월드 측에서 도토리를 돌려주겠단다. 그러면서 무단으로 도용한 저 친구들을 이용정지 시키겠다고 한다.
얼마 후 다시 선물 구매 내역을 보니 친구들이 사용한 아이템은 사용이 취소되었고, 내 도토리 갖고 간 친구들 홈피는 일시정지가 되있었다.
도토리를 다시 돌려받았다. 사실 도토리 19개, 돈으로 치면 얼마 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도둑 맞았다는 느낌에 찝찝한 기분은 든다. 내 생각에는 내가 도서관에서 사용하고 로그아웃을 안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로그아웃의 소중함을 새삼 느낀다. 개인정보도 이렇게 소리없이 빠져나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