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아쿠아리움에서 만난 특별한 만남 .. 벨루가, 마린걸스 공연

여수 아쿠아리움 공연

 

지난번 포스팅에서 여수 아쿠아플라넷 안에 아쿠아리움에 대한 소개를 했습니다..

그 내용은 http://raonyss.tistory.com/1012 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아쿠아리움은 물고기만 헤엄쳐 다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물고기들을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물 속에 사람이 들어가 공연을 펼치기도 하고요 .. 여수 아쿠아리움은 여러가지 공연(공연이라고 하기에 약간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공연 3개를 소개합니다. 벨루가, 마린걸스, 메인피딩입니다..  

 

 

 

아쿠아리움에서 공연을 보고자 하신다면, 사전에 공연시간을 미리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공연은 몇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생태설명회, 피딩(먹이주기), 말 그대로 공연 .. 저는 퉁쳐서 공연이라 하겠습니다... 공연시간은 아쿠아플라넷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http://www.aquaplanet.co.kr/yeosu/02program/program.png

 

여수 아쿠아플라넷 아쿠아리움 공연에서 만날 수 있는 동물은 수달, 펭귄, 벨루가, 물범, 바다사자, 바이칼물범, 파라냐 등입니다.. 여기에 마린걸스 공연하고 메인피딩까지 .. 자신이 좋아하는 공연 시간에 맞춰서 가시면 됩니다.. 평일하고 주말이 시간이 다르다는 것 참고하시고요 ..

 

수 많은 물고기 중에서 벨루가를 만나러 왔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입장했을 때 벨루가 공연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후다닥 뛰어 올라가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벨루가는 여수 아쿠아리움을 상징하는 동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벨루가는 멸종위기동물입니다. 여수 아쿠아리움에서 벨루가를 꼭 만나보셨으면 합니다.. 

 

아직 공연 시작 전 .. 개그맨 박명수씨가 아쿠아리움 주제가(?)를 부르고 있습니다... 바다의 왕자 노래가 인연이 되어, 주제가 부르게 되었나 봅니다... 노래는 박명수씨가 직접 만든 노래라는군요 ..

 

박명수씨 보고 있는 사이 .. 벨루가가 나와서 헤엄치고 있습니다..

 

 

 

 

 

여수 아쿠아리움에 사는 벨루가는 3마리입니다.. 오늘은 2마리만 나왔습니다... 한 마리가 생리적으로 민감할 때라서 쉬고 있다는군요 .. 대충 알아들으셨으리라 .. ㅎㅎ .. 벨루가는 공연이라기 보다는 생태설명회라고 하는 것이 더 맞겠습니다.. 돌고래쇼, 물개쇼처럼 뭘 뛰어넘고, 공 굴리고 이런것은 아니고요 .. 벨루가가 어떤 동물인지에 대한 설명과 벨루가가 헤엄치면서 다니는 모습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벨루가'가 어떤 동물인지를 알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쿠아리스트들이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셨는데,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다는 .. ㅋㅋ .. 

벨루가를 보면 하얀빛을 띄고 있습니다.. 흰돌고래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성체가 4m이상 자라기에 돌고래가 아닌 고래로 분류된다는군요 .. 북극해, 베링해, 그린란드 주변 등 차가운 바다에서 생활합니다. 여수에 있는 벨루가는 러시아에서 왔습니다.. 물론 합법적으로 들어온 것이고요 .. 최대몸길이는 4.5m .. 몸무게 1.5톤

 

 

 

 

 

벨루가 공연(생태설명회)의 마지막에 다다르면 벨루가를 더욱 가깝게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녀석들이 물을 마구 뿜어댄다는 사실 .. 아쿠아리움측에서 아예 맨 앞줄에 비닐을 갖다 줍니다.. 사전에 물 튀길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라고 알려줍니다... 앞에서 물 맞으면 재밌긴 하겠어요 .. ㅎㅎ

 

벨루가 공연은 아쿠아리움 4층에서 있습니다.. 3층으로 내려가면 벨루가가 물속에서 헤엄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사진 속의 수족관이3층하고 4층에 이어져 있습니다.. 벨루가가 여수에서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멸종되지 말고 지구에서 영원히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진짜 '공연'이라 할 수 있는 마린걸스를 보러 왔습니다. 아쿠아리움에 왔으면 마린걸스 공연 정도는 꼭 봐주셔야 한다는 말씀. 아쿠아리움 오션라이프 전시관 안에 있는 메인수조에서 공연이 있습니다.. 시간은 12시 20분부터 16시 20분까지 매 시 20분에 있습니다... 물론 추가 비용은 없고요.. 그냥 시간 맞춰 가서 수조 앞에 앉아 있으면 됩니다.. 계단 식으로 관람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직원이 나와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린걸스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마린걸스는 사람이 물속에 들어가서 여러가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지금 공연하고 있는 분들은 전직 싱크로나이즈스위밍 국가대표시라는군요 .. 아무나 물속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산소통도 없이 그냥 몸만 풍덩 들어가서 말이죠 ... 저는 물을 무서워해서 물 가까이만 가도 후덜덜한데 .. 참 이분들 대단하시더군요 ..

 

 

 

 

 

오~ 아름다워라 ..

 

 

 

 

 

물속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 마린걸스 공연하는 분들이 대단합니다.. 물 속에서 저렇게 공연하는 것도 힘들 것인데, 한편으로 물고기들이 헤어치는 속에서 공연한다는 것도 쉽진 않을 듯 합니다.... 아무튼 마린걸스 공연은 꼭 보셨으면 합니다...

 

 

 

 

 

공연 중간에는 아쿠아리스트들이 일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여줍니다... 아쿠아리움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아쿠아리스트라고 합니다... 수족관안에서 물고기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보살피는 일을 하는 것이지요 ... 물고기들 관리하는 일이 상당히 어려울 듯 합니다.. 물고기들은 주변 환경에 민감하잖아요 .. 거기다 물고기 수도 엄청나게 많고요 .. 아쿠아리스트들이 위대하고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잠깐! 마린걸스 공연 안내하는 직원에게 호응을 잘 해주면 선물 줍니다.. 뭐 물어볼 때 대답잘하고, 박수 잘치고, 그런 것들 .. 제가 평소에 리액션이 있는 편인데, 역시 이날도 호응을 잘 했더니만 선물 주시네요 .. 저만 받았습니다... ㅋㅋ .. 선물로 티셔츠를 받았는데,작아서 못 입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요 .. ^^

 

 

 

 

 

마린걸스 공연 다음으로 메인피딩이 있습니다... 메인수조에서 피딩을 하는 것입니다.. 피딩(feeding)이란 물고기에게 먹이 주는거에요 .. (그냥 쉽게 물고기 먹이주기라고 하면 되는 것을.. ) 스킨스쿠버 장비를 하고 물 속에 들어간 사람들이 직접 먹이를 줍니다... 가오리(?)에 가려서 잘 안보이지만 가오리 뒷쪽으로 잠수부가 있습니다... 자유롭게 돌아다니던 물고기들이 먹이를 보니, 잠수부쪽으로 우루루 몰려옵니다...

 

 

 

 

 

가오리가 정말 크네요... 가오리 눈과 입이 보이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코라는군요 ... ㅎㅎ

 

 

 

 

 

먹이통을 들고 있습니다... 이날의 먹이는 오징어였습니다...

 

 

 

 

 

마린걸스와 메인피딩 공연이 끝나면 사람들이 수족관 앞으로 모여듭니다.. 물속에 있는 잠수부들과 사진도 찍을 수 있어요 .. 잠수부들이 여러가지 포즈도 취재주는 것이 재밌습니다...

 

 

 

 

아쿠아리움 안에 다양한 공연이 있지만, 벨루가와 마린걸스 공연은 특별했습니다... 벨루가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시간이었고, 마린걸스는 아쿠아리움에서만 만날 수 있늩 특별함이 있었습니다... 마린걸스 공연은 아쿠아리움 가기 전에 가장 보고 싶었던 것 중의 하나였고요 .. 다른 동물들의 먹이주기, 생태설명회도 재밌을 것 같은데, 시간 관계상 놓치고 온 것이 아쉽습니다..

 

아무튼 아쿠아리움은 재밌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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