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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이순신광장 & 진남관

 

아쿠아플라넷에서 이순신광장으로 향합니다.. 여수에 왔으면 이순신의 흔적을 느껴보고 가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사실 이런 거창함보다는 실질적인 이유가 있었지요 .. 어린 조카들이 이순신 장군은 확실히 알고 있기에 .. 원활한(?) 여행을 진행하기 위해 이순신과 거북선을 만나러 간 것도 있습니다.. ㅋㅋ .. 영화 '명량'으로 인한 이순신 붐도 한 몫 하긴 했지만요 .. ^^

 

 

 

 

아쿠아플라넷에서 네비게이션으로 '이순신 광장'을 입력하고 달립니다... 가깝더군요 .. 10분 정도 이동하니 광장에 도착합니다.. 주차를 하고 광장으로 향하는 길 .. 눈에 띄는 것은 수 많은 건어물 가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다를 마주보고 있기에 배에 사용되는 도구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저는 이 닻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처럼 내륙지방에서 사는 이들에게는 쉽게 볼 수 없는 항구도시만의 특징이 느껴집니다..

 

 

 

 

 

이순신광장은 그렇게 크지 않더군요 .. 왼쪽으로 보면 이순신 동상이 보이고요, 가운데 한옥으로 지어진 건물이 진남관입니다.. 주변 분위기를 보아하니 여수 구도심의 중심지로 보였습니다.. 시장도 있고 좁은 길로 많은 자동차들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유동인구도 꽤 많군요 .. 이날은 밴드 대회가 있나봅니다.. 참가팀들이 리허설 하는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광장 옆에 '거북선빵'을 파는 가게가 있기에 들어가봤습니다.. 거북선 모양의 빵을 만들어 파는 곳이었습니다.. 바나나, 녹차, 커피, 딸기 맛 등이 있더군요 .. 거북선빵은 1개 1천원이네요 .. 사먹어 봤는데요 맛이 특별하다기 보다는 그 모양이 독특해서 먹게 됩니다.. 유자빵도 있었습니다.. 유자빵은 1천5백원 .. 유자빵은 사긴 했는데 저는 못 먹어봐서 패스 .. 빵가게에서 커피 마실 수 있고요 .. 여수 기념품으로 괜찮아 보였습니다..

 

 

 

 

 

이순신광장을 찾은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거북선입니다.. 그냥 폼으로만 있는 거북선이 아니고, 실제로 배 안 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없습니다.. 관람시간은 정해져 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

 

거북선에 대한 설명은 길게 할 필요가 없을 줄로 압니다.. 거북선이 철갑선이냐 아니냐의 논쟁이 지금도 이어지고는 있다지만, 그 당시에 배에 쇠를 올리고 평범하지 않은 배를 만든 이순신의 지략은 정말 최고인듯 합니다.. 거북선 자체도 멋지고요 ..

 

 

 

 

 

거북선 안으로 들어오니 어느 이름모를 장군이 크게 소리를 치고 있군요 .. 여수 이순신광장의 거북선 검색하시면, 위 사진의 장군은 꼭 나오더군요 .. 저만의 착각일수도 있겠으나 키 작고 머리큰 모습에서 피식 거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불경스럽게 .. ㅎㅎ .. 키 작고 머리 큰 것에 대한 동질감일수도 있고요 ... ㅋㅋ

 

 

 

 

 

거북선 안에는 당시 배 안에서 있었던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줍니다. 배 노를 젓기도 하고요, 대포에 포환 넣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화살도 쏘고 있습니다.. 늠름하게 서 있는 장군님도 만날 수 있습니다.. 관람객은 장군옷을 입고 사진찍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빠지지 않고 장군 옷 입고 찰칵 찍버봤습니다.. ㅋㅋ .. 이순신과 거북선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재밌게 둘러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이순신광장 뒷편으로 조그만 언덕을 오르면 진남관을 볼 수 있습니다... 광장에서 걸어서 5분도 안걸립니다.. 진남관은 국보 제304호로 지정된 귀한 문화재입니다.. 처음부터 진남관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진남관 자리에는 다른 건물이 있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이곳에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영의 본영(지휘소)을 설치했었습니다.. 이후 몇 번의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8세기에 다시 짓게 됩니다.. 

 

 

 

 

 

건축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딱 보기만해도 그 장엄함이 마구 느껴집니다.. 현존하는 지방관아 건물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하는군요 ..  크기만 보면 서울의 종묘, 경회루 등에 견줄만 할 정도이니, 진남관을 짓기 위한 정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진남관이라는 것은 왜구를 진압해 평안한 남쪽 바다 만들기를 소망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진남관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할라 했는데, 경비아저씨가 들어가지 말라고 혼을 내시네요 .. 네~ ^^ .. 건물 밖에서만 관람해주세요 .. ^^

 

 

 

 

 

진남관 앞에는 잔디밭이 넓게 있습니다... 조카들은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놀기 바쁩니다.. 아빠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도 하고요 .. 요 녀석들이 언제커서 이 문화재에 대해 고찰을 해보나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 그래 이렇게 열심히 뛰어노는 지금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 때 힘들었는지 식당가서 잘 자더라는 .. ㅎㅎ

 

진남관에서는 여수 구도심이 훤히 보이더군요 .. 좀 높은 곳에 있어서 그런듯 합니다.. 여수 앞바다도 보이고요 .. 이순신 장군은 바다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지도 생각해봅니다.. 알듯모를듯한 표정의 석인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적의 눈을 속이기 위해서 만든 석인이라 합니다..

 

 

 

 

 

 

 

 

 

다시 광장으로 내려옵니다.. 거북선과 이순신장군이 보입니다..

 

 

 

 

 

이순신광장 옆으로 '중앙선어시장'이 있더군요.  싱싱한 생선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갈치, 삼치, 병어 등이 많이 보이더군요 .. 삼치도 대삼치들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삼치는 확실히 큰게 맛있는데 .. ㅎㅎ.. 물좋은 생선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습니다... 삼치는 오늘 여수에서 먹은 저녁 식탁에도 올라옵니다.. 평범하게 올라오진 않았고요 .. 삼치 모습 기대해주세요 ... ㅋㅋ

 

 

 

 

여수 아쿠아플라넷 다음으로 찾았던 이순신광장입니다.. 광장에서는 거북선 안에도 들어가봤고요 .. 이순신장군의 숨결이 남아있는 진남관까지 둘러보았습니다.. 여기서 대략 1시간 정도 머물렀습니다... 주차는 광장에서 조금 올라가면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진남관 앞에도 주차장이 있고요 .. 왔다갔다 좌수영음식문화거리 이정표를 봤습니다.. 어떤 먹거리가 있는지 궁금해지더군요 ..

 

성웅 이순신을 보다 가까이서 만나고 느낄 수 있어서 보람찬 시간이었습니다.. 여수라는 도시에 대해서도 좀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수는 알수록 재밌고 멋진 곳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만성리검은모래해수욕장을 갔다가 밥을 먹고 돌산공원에서 야경을 볼 계획입니다.. 저희 가족의 남도투어 두 번째날 여수 여행에 계속 동참해주시겠습니까? ㅎㅎ

 

 

여수 여행 가볼만한곳 진남관 거북선 이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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