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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장미공원

 

이 세상에는 수 많은 꽃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꽃의 여왕을 이야기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장미입니다. 그 아름답고 고혹적인 자태는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꽃입니다. 어느 햇살 좋았던 가을날 .. 강원도 삼척에서 장미를 가득 만나고 왔습니다... 삼척에는 '삼척장미공원'이 있었습니다. 장미하면 봄을 생각하기 쉬운데 .. 가을에 만나는 장미의 느낌이 색다르더군요 .. 제가 갔을 때는 10월 말이었습니다 ..

 

 

 

저는 요즘 동해, 섬척 일대를 여행 한 것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동해시에서는 망상해수욕장, 묵호항, 묵호등대, 추암 촛대바위를 돌아봤습니다. 삼척으로 넘어와서 해가사의터, 증산해변, 이사부 사자공원까지 둘러보고 비치조각공원과 삼척항을 거쳐서 왔습니다. 이번에 도착한 곳은 삼척장미공원입니다.

 

장미 사진 예쁘죠? ㅋㅋ .. 서두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장미하면 계절적으로 봄, 초여름이 생각납니다. 가을과 장미는 느낌이 탁하고 오질 않았습니다. 삼척과 장미가 무슨 관련이 있을지도 그렇게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장미가 더 보고 싶었습니다.

 

여행계획을 짜면서 9월 말 경에 공원쪽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제가 10월 말 경에 가려는데 장미가 있을까요?" 돌아오는 답변은 .. "그 때는 장미가 없을꺼에요" 였습니다 .. 그렇게 낙심하고 있었습니다 .. 그러다 여행가기 며칠 전 ..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전화를 해봤습니다. "장미가 피어있나요?" .. 예상과 다르게 .. 꽃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 그렇다면 망설일것 없이 바로 여행코스로 넣기로 하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삼척장미공원은 삼척시에서 관리합니다. 입장료는 없어요 .. 후리하게 꽃밭으로 들어가서 장미를 만끽하면 됩니다. 공원은 삼척시 정상동 오십천 일원 85,000㎡ (약 25,000평)면적입니다. 총 218종 13만 그루 1천만 송이의 장미가 있다고 합니다.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 수량이라고 하는군요 .. 실제로 세계 최대 수량인지는 모르겠으나 .. 장미 하나만으로 넓긴 넓더이다 .. 삼척시내에서 그렇게 멀지 않았습니다.

 

 

 

 

 

형형색색 다양한 종류와 색을 갖고 있는 장미가 가득이었습니다 ... "꽃밭에는 꽃들이 모여살고요"라는 동요가사가 저절로 떠오르더군요 .. 장미 구경하는 사이사이 장미꽃 향기가 은은하게 피어나는 것도 좋고요 .. 가을장미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서 꽃이 시들지 않았을까 걱정도 했지만 .. 이 때만 하더라도 .. 사진처럼 꽃이 활짝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장미가 가득 피었습니다 .. 은은한 장미향기가 느껴지십니까? ㅎㅎ ..

 

 

 

 

 

이렇게 자전거도로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꽃밭에서 자전거 타보고 싶은 욕망이 생겼습니다 .. 다행히도 자전거 대여하는 곳이 있더군요 .. 1시간에 3천원 .. 오랜만에 신나게 폐달을 밟아봤습니다 .. 선선한 기온과 적당히 따사로운 햇살 .. 어여쁜 풍경은 자전거 타기에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그런데 이렇게 보니까 꽃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는 않는군요 ... 가을이라는 특성도 있는 듯 합니다 .. 삼척장미공원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 봄에는 가을보다 더 빽빽하게 피어나더군요 .. 봄에 한 번 더 가보고 싶습니다 ... 그때는 짝지랑 가면 더 좋을텐데 .. ㅋㅋ

 

 

 

 

 

하늘색 배경에 나무는 단풍이 들었고, 장미는 붉은 자태를 뽑내고

 

 

 

 

 

장미의 종류가 많다지만 .. 그래도 장미하면 빨간장미가 제일 기본이고 예쁩니다 .. 어쩜 이렇게 색깔이 고울까요? .. 빨간 장미를 보고 있노라면, 그 속으로 빠져들어갈 것만 같습니다 .. 아름답습니다 .. 빨간장미의 꽃말은 열정, 정열, 사랑의 절정입니다 .. 강렬한 붉은색을 보고 있노라면 사랑이 하고 싶게 됩니다 ..

 

 

 

 

 

장미꽃이 계속 이어집니다 ..

 

 

 

 

 

장미가 색깔별로 그 의미가 다르더군요 ...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

 

분홍 장미 꽃말 - 맹세, 단순, 행복한 사랑
분홍 장미 한송이 - 당신은 묘한 매력을 지녔군요.


하얀 장미 꽃말 - 존경, "빛의 꽃", 순결, 순진, 매력
하얀 장미 봉오리 - 나는 당신에게 어울리는 사람이에요.
하얀 장미 한송이 -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하얀 장미 100송이 - 그만 싸우자, 백기들고 항복이야

  

노란 장미 꽃말 - 질투, 완벽한 성취, 사랑의 감소
노란 장미 한송이 - 혹시나 했는데 역시 꽝이야
노란장미 4송이 - 배반은 배반을 낳는 법!
노란 장미 24송이 - 제발 내 눈앞에서 이사 가줘

 
빨간 장미 꽃말 - 욕망, 열정, 사랑의 절정
빨간 장미 봉오리 - 순수한 사랑, 사랑의 고백
빨간 장미 1송이 - 왜 이제야 내 앞에 나타난 거야
빨간 장미 44송이 - 사랑하고 또 사랑해요
빨간 장미 119송이 - 나의 불타는 가슴에 물을 뿌려주세요

 
파란 장미 꽃말 - 얻을 수 없는 것, 불가능한 것

 
주황색 장미 꽃말 - 수줍음, 첫 사랑의 고백

 
보라 장미 꽃말 - 영원한 사랑, 불완전한 사랑

 

검은 장미 꽃말 - 당신은 영원히 나의 것

 
레인보우 로즈 꽃말 - 꿈은 이루어 진다

 
초록 장미 꽃말 - 천상에만 존재하는 고귀한 사랑


그 외 장미 꽃말
장미 한송이 - 단순
장미 다발 - 비밀스런 사랑을 하고 싶어요
들장미 - 고독, 소박한 아름다움
미니 장미 - 끝없는 사랑
결혼식의 장미 - 행복한 사람
장미 왕관 - 선행에 대한 보상
4잎 장미 - 우주의 네 부분
5잎 장미 - 소우주
6잎 장미 - 대우주

 

 

 

 

 

삼척장미공원 옆으로 오십천이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 오십천을 보니 .. 가을 분위기가 나는군요 ..

 

 

 

 

 

꿀벌도 꽃 구경 나왔습니다 ..

 

 

 

 

 

이것은 무슨 색이라고 해야 하나요 .. 색이 참 예쁩니다 ..

 

 

 

 

 

잔디광장에서 마구 뛰어다녀도 좋고요 ...

 

 

 

 

 

산책로도 있습니다 ..

 

 

 

 

 

장미꽃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꽃밭을 거닌다는 거 자체가 그냥 좋았습니다 .. ㅎㅎ ... 가족끼리 가도 좋고 .. 연인끼리 가면 사랑이 더욱 돈독해질 듯 합니다 ..

 

 

 

 

삼척장미공원을 다녀왔습니다 .. 장미의 아름다움과 함께 공원을 거니는 기분이 참 좋더군요 .. 봄에 비하여 가을에 장미가 덜 피어나긴 했지만 .. 높고 푸른하늘, 붉은단풍과 낙엽과 함께하는 가을장미만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 장미공원에서 죽서루로 향합니다 .. 삼척에서 꼭 보아야 할 곳이 바로 죽서로입니다 .. 장미공원과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서 금방 이동했습니다 ... 삼척이 참 좋네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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