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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원조할매우짜

거제, 통영 여행기입니다. 거제도를 돌고 통영으로 들어왔습니다. 중앙시장주차장에 주차를 했고요 .. 강구안 부근 충무김밥집에서 김밥도 잘 먹었답니다 .. 그리고 또 먹으러 갑니다 .. 우짜, 빼떼기죽을 먹어보려고 합니다 .. 이름부터가 좀 낯선 음식인데요 .. 저도 잘 모르고 있다가 .. 요근래 방송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 수요미식회가 결정적이었지요 .. ㅎㅎ

수요미식회에서 초딩입맛 .. 요즘은 중딩입맛이 된 전현무 씨를 효자로 만들어 준 음식이 있습니다 .. 빼떼기죽입니다 .. 전현무 씨가 먹고 .. 맛있어서 부모님에 드리려고 포장해갔다는 .. ㅎㅎ .. 저도 효자가 되볼까? 하고 찾아가게 되었는데요 .. (평소에 잘하지 .. ㅋㅋ) ..

그래서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할매우짜라는 식당을 찾아갑니다. 정확한 위치를 찾기 쉽지 않아서, 지도 어플 도움을 받았습니다. 할매우짜 식당은 서호시장 안에 있었습니다. 강구안에서 10여분 걸어가야했습니다. 걷는게 불편하신 어르신들에게는 좀 먼거리입니다. 주차했던 통영 중앙시장까지 되돌아 올 때는 택시타고 왔습니다 .. 기본요금 ..

 

 

할매우짜 .. 1965년부터 시작하셨군요 ..

 

 

방송에 여러번 나오고해서 사람이 꽤 많을 줄 알았는데 .. 제가 갔을 때는 한산했습니다 .. 월요일에 점심시간이 지나서 그런것이라 생각을 해봅니다 .. 유명식당이라기 보다는 동네, 시장 안에 있는 분식집 느낌입니다 .. 왼쪽 위에 할머니 2분 사진 잘 봐주시고요 .. ^^

 

 

메뉴판입니다 ..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

여기서 좀 맘 상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 저희 식구가 아이들까지 8명입니다. 8명이 들어와서 2테이블에 앉았습니다 .. 저희는 충무김밥을 이미 배불리 먹고 온 상태였습니다 .. 그래서 음식을 많이 주문하지 않았어요 .. 우짜 2개, 빼떼기죽 2개 만 시켰지요 .. 그런데 사장님이 .. 사람이 그렇게 많이 왔는데, 너무 조금 시킨다고 대놓고 눈치를 주시네요 .. ㅠㅠ ..

사람수에 음식을 조금시킨 상태에서, 나중에 8명치 수저하고, 테이블 정리하기 힘들다는 말씀 .. 사장님 마음은 이해가 됩니다만 ..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는것은 좀 .. 그렇다고 식당안에 사람이 꽉 차 있는것도 아니고 .. 보시는것처럼 한가한데 .. 제가 여기저기 많이 다니지만,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라 .. ^^;;

 

 

기본반찬 .. 깍두기, 단무지 ..

 

 

먼저 우짜가 나왔습니다 .. 웃자가 아니고 우짜 .. ^^ ... 우짜라는 음식을 처음 보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 우동과 짜장의 합친말입니다 .. 우동과 짜장을 한번에 먹을 수 있습니다 .. 아이들이 맛있다고 잘 먹네요 .. 저도 한 입 후루룩 해봤는데, 맛있었습니다 ..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 .. ㅎㅎ

가게 안에 우짜의 유래를 적어놓은 곳을 옮겨봅니다 .. 처음 할매우짜 가게를 열었던 분 .. 그러니까 1대 사장님이 시장 안에서 우동과 짜장을 팔았다고 합니다. 우동도 먹고싶고, 짜장면도 먹고 싶어하는 손님들이 두 개를 섞어보면 어떻겠느냐 했다네요 .. 그래서 우동과 짜장을 합치니 이게 또 별미가 된 것입니다 ..

 

 

빼떼기죽입니다 .. 빼떼기 쓰기 힘드네요 .. ^^ ..

빼떼기는 고구마입니다 .. 고구마? .. 고구마를 얇게 썰어서 햇볕에 말립니다. 고구마에 있던 수분이 증발하면서, 모양이 뒤틀어집니다. 이 모양을 보고 빼떼기라고 불렀습니다. 먹거리가 풍부하지 않은 겨울에 빼떼기죽을 많이 해먹었답니다. 빼떼기, 동부, 팥, 기장 등의 곡식을 넣고 죽을 끓인것이 빼떼기죽입니다. 

어머니께서 빼떼기죽의 유래를 보시더니, 어머니 어린시절에도 이렇게 죽을 해서 드셨다는군요 .. 어머니 고향은 경기도 .. 과거 먹기 힘든 시절 구황음식으로 많이 먹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구마 특유의 달큼함이 있습니다 .. 여러 곡물이 함께 들어가서 고소하기도 하고요 ... 배가 좀 부른 상태인데도 .. 무리없이 쑥쑥 들어갑니다 .. 결국 빼떼기죽 하나 추가합니다 .. ㅎㅎ .. 죽이라서 나오는데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금방 나옵니다 .. 전현무 씨가 맛있다고 한 느낌을 알겠습니다 .. ㅎㅎ

 

 

수요미식회에 나왔고요 ..

 

 

신문에 나온 것을 스크랩 해놓으셨군요 .. 3대에 걸쳐서 할매우짜를 운영하고 있답니다 .. 저 위에 식당 전경에서 2분의 할머니 사진이 있었는데요 .. 1대, 2대 사장님입니다. 1대 석분도 할머니 .. 2대 조필연 할머니 .. 지금 3대를 이어받으신 분은 이미숙 님 .. 메뉴판에서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

3분이 혈연관계가 아니라네요 .. 1대 할머니께서는 가족이 식당하면서 고생하는것을 보고 싶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족에게 식당을 넘겨주지 않았답니다 .. 2대, 3대로 이어받은 분들은 식당 단골손님이셨답니다. 인연이 인연이 되어 식당을 이어오게 된 것이고요 ..

 

 

우짜와 빼떼기죽에 대한 설명도 한 번 읽어봐주시고요 ..

 

통영 서호시장 안에 있는 원조할매우짜입니다. 시장 한 켠에 있는 작은 음식점입니다. 우짜, 빼떼기죽이라는 이름부터 독특한 음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수요미식회에 나오면서 더 유명해졌습니다. 그렇게 화려한 음식은 아닙니다. 정이 담긴 음식입니다. 통영 사람들의 추억이 담긴 그런 음식이었습니다. 서호시장 구경도 하시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한 번 드셔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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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특이하군요
    전 처음 듣습니다
    빼떼기죽 알아갑니다^^

    2017.06.06 08:13 신고
    • Favicon of http://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수정/삭제

      빼떼기 .. 쓰기도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 ㅎㅎ
      그래서 한번 들으면 쉽게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 ^^

      2017.07.29 19:54 신고
  2. Favicon of http://geniusjw.com BlogIcon GeniusJW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빼떼기죽 보단 우짜를 먹어보고 싶은데요??!

    2017.06.06 10:14 신고
  3. Favicon of http://jejuin.tistory.com BlogIcon 파르르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빼떼기는 어릴때 고구마 말린걸 그렇게 불렀는데..
    설마? 했는데 맞네요..ㅎ 이거 진짜 맛있을듯요..

    2017.06.06 19:48 신고
    • Favicon of http://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수정/삭제

      빼떼기 .. 남도 지방에서는 널리 전해진 말이었군요 .. ㅎㅎ
      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

      2017.07.29 19:55 신고
  4. Favicon of http://leemsw.tistory.com BlogIcon 이청득심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짜면이 참 특이한 맛이죠~~^^
    저도 통영가면 가끔 찾는 곳인데... 나름 맛있더라구요~~ㅎㅎ

    2017.06.07 15:49 신고
  5. Favicon of http://peterjun.tistory.com BlogIcon peterjun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맛있겠네요. ㅠㅠ
    전 이름만 보고 해산물이 들어간 죽이라고 예상했는데, 완전 반전이네요.
    꼭 먹어보고 싶어요.

    2017.06.07 17:55 신고
  6. Favicon of http://raycat.net BlogIcon Raycat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국내 여행지로 아주 뜨고 있는 통영이군여 ~

    2017.06.07 23:13 신고
  7. Favicon of http://myworldcanada.tistory.com BlogIcon my세상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짜 맛이 참 궁금하네여.. ^^

    2017.06.13 20:11 신고
  8. 하연  수정/삭제  댓글쓰기

    5월 다녀왔습니다.
    모 프로그랭서 맛있다고 극찬을 해서 갔는데
    일단 식당 깔끔해 보이지만 깔끔하지 않고 맛있어 보이지만 그냥저냥 입니다. 통영의 타 음식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기에 그걸로 위안 삼으며 먹었네요^^;;
    다시 가겠냐고 묻는다면 no~!!

    2017.06.15 09: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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