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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바당길, 사계항 낚싯배

 

제주시내에서 대정읍 모슬포로 이동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가파도를 가기 위해서입니다. 저와 함께하는 친구는 낚시를 할 것이고요 .. 숙소는 대정읍내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잡았습니다. 낚시할 곳을 알아보기 위하여 사계항까지 다녀왔습니다. 숙소로 돌아오면서 우연히 찾게 된 식당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낚시하러 가는 여정도 함께합니다.

 

 

 

저는 낚시를 잘 모릅니다. 낚시해서 올라온 물고기에만 관심이 있지요 .. 회먹고 싶네 .. ㅋㅋ .. 아무튼 .. 사계항에서 낚싯배와 연락을 잘하고 대정읍에 있는 숙소로 돌아오는 길입니다. 밤길이 어두워서 저는 앞만 보고 갑니다 .. 옆자리 친구가 해물라면집이 있다면서 먹고 가자고 합니다. 밤 9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 아직 저녁을 먹지 않아서 출출하던 때라 .. 들어가보기로 합니다.

 

 

 

 

 

식당 앞 바닷가쪽으로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식당 안으로 들어갑니다. 문 바로 옆으로는 테이블이 몇 개 있습니다. 첫번째 사진에서 보이던 식당 모습입니다. 여기서 창 밖을 바라보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보면, 실내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벽면에는 알듯모를듯한 낙서가 가득입니다.

 

 

 

 

 

메뉴를 봅니다 .. 다양한 해산물 음식이 보입니다. 주로 해산물입니다. 돌문어숙회, 전복회, 뿔소라회 등이 있고, 이것들을 합친 해산물모둠이 있습니다. 스페셜 메뉴도 있고, 세트메뉴도 있네요 .. 저희가 선택한 것은 라면입니다. 문어해물라면, 전복해물라면 한 개씩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은 단무지, 김치 .. 해산물 찍어먹을 초장 ..

 

 

 

 

 

먼저 나온 전복해물라면입니다. 밑에 홍합이 깔려있고요 .. 냉동게, 딱새우가 있습니다. 전복은 라면 다 끓고나서 마지막에 넣었는지, 물기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전복해물라면 가격은 1만원 .. 우선 전복을 하나 먹고요 .. 전복도 완전 꼬마전복이 아니네요 .. 게는 살이 별로 없네요 .. 뭔가 좀 풍성하게 먹는 기분이 좋습니다 ..

 

 

 

 

 

문어해물라면입니다. 문어하고 뿔소라가 들어있습니다 .. 비주얼적으로는 이 녀석이 더 맘에 드는군요 .. ㅎㅎ .. 문어는 당연히 맛있는것이고 .. 제가 좋아하는 소라가 들어있는 것도 좋습니다 .. 강원도 촌놈인 친구는 좀 비릿하다고도 하던데 .. 저는 후루룩 잘 먹었습니다.

 

 

 

 

 

공기밥 추가해서 밥 말아먹으니 .. 배가 빵빵 .. 요근래 먹은 라면 중에는 최고네요 .. 하긴 이 구성으로 맛이 없을수가 없지요 ... ㅎㅎ .. 그래도 제주도니까 재료가 신선하다는 생각에 더 잘 먹었습니다.

 

 

 

 

 

송악산 입구 마라도 배타러가는 곳 앞에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올레길 걸으면서, 이 부근을 지나간 기억이 있습니다. 낮에는 명함 속에 보이는 풍경이 보입니다. 멋진 곳이지요 ..

 

 

 

 

 

숙소에서 잠을 잘 자고 .. 새벽같이 일어났습니다 .. 숙소에서는 새벽 4시 무렵에 나왔습니다. 낚시하기위해 도착한 사계항에 오니 보시는것처럼 새벽 4시 30분이 넘었습니다. 자동차 라디오 시계 보이시죠? 왜 이렇게 새벽부터 움직였느냐 하면 .. 낚싯배가 5시에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친구가 낚시를 한다고해서, 아무 바닷가에서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배타고 나가고 싶다고 그러는군요 .. 낚시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저 .. 제주도에 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 .. 숙소는 대정에 있고, 낚싯배를 타고 나가는 곳을 찾아봤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하다보니 사계항까지 왔습니다.

 

전날 사계항에 있는 낚시가게에 왔습니다. 문이 닫혀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가게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니, 낚싯배 선장님 번호를 알려줍니다. 선장님하고 통화를 하니, 다음날 5시에 사계항으로 오라는 말씀 .. 그래서 아침 일찍 나가, 파출소에 가서 출항신고하고, 낚시가게에서 밑밥을 삽니다.

 

 

 

 

 

아직은 해가 뜨기 전 .. 산방산이 어스름하게 보입니다 .. 이거 멋지네요 ... ㅎㅎ

 

 

 

 

 

그렇게 약속 된 시간에 선장님은 배를 몰고 항구로 들어옵니다. 친구와 또 다른 낚시꾼 한 명을 태우고 형제섬으로 갑니다. 낚싯배는 3만원이네요 ... 아침일찍 나간 친구는 몇 시간 후 연락 오더니, 벵에돔 수십마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씨알이 작아서 다 방생했다고 하네요 .. 짜식 .. 몇 마리만 갖고 오지, 회 맛 좀 보게 .. ㅎㅎ ...

 

 

 

제주도 여행길에 우연히 찾은 바당길을 소개했습니다. 해산물요리 전문점인데, 저는 전복, 문어 등이 들어간 라면을 먹었습니다. 같은 라면에 같은 재료라고 하더라도 .. 제주도에서 먹으면 더 특별하고 맛있습니다. 하긴 저 재료를 넣고 라면 끓이는 곳을 육지에서는 별로 없을 듯 합니다 .. 친구따라 낚시가는 길도 따라나서 보고요 .. 이래저래 좀 색다른 제주도 여행길이 되고 있습니다 ..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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