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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 모슬포 자운 게스트하우스

 

이번 제주도 여행길에 2박을 했습니다. 숙박 예약을 따로 하지 않고 내려갔습니다. 왜냐면 제가 어디에 있을지 모르니까. 제주도에 게스트하우스가 많으니 어디든 잘 때가 있겠지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아직 성수기는 아니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숙소로 정한 자운 게스트하우스를 소개합니다.

 

 

저는 다음날 가파도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가파도에 들어가려면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배를 타야 합니다. 스마트폰 지도검색으로 모슬포항 주변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찾아봅니다. 그렇게 해서 찾아낸 곳에 전화를 해봅니다. 전화를 안 받는 곳도 있고, 방이 없다는 곳도 있고요.

 

그렇게 하다가 자운게스트하우스에 연락하니 방이 있다는군요. 참고로 저는 2인 1실 방을 찾았습니다. 사장님에게 문자로 계좌번호 보내달라 했고 바로 입금하니 예약 완료. 제주도 도착해서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다가 느지막한 시간에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오른쪽에 있는 집으로 갔더니 거기는 일반 가정집. 왼쪽으로 들어가니 주인아저씨와 강아지 3마리가 저희를 맞이합니다. 위 사진 앞쪽에 하얗게 보이는 것이 강아지. 

 

 

     

 

 

 

밤에는 깜깜해서 잘 안 보이더군요. 다음날 아침에 찍은 자운게스트하우스 사진입니다. 일반 가정집입니다. 민박 느낌도 좀 나고. 방 안에서는 음식 먹는 것이 안된다고 합니다. 뭐 먹을 거면 밖에 있는 테이블 이용해달라 하시네요. 강아지가 귀엽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안으로 들어갑니다. 뭐가 그렇게 정리된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건물 밖에서도 그렇게 느꼈지만, 안으로 들어오니 동네 친구 집에 온 듯한 느낌이네요. 들어가서 왼쪽으로 들어가면 2인 1실 방이 있고, 오른쪽은 2층 침대 있는 도미토리가 있습니다. 안쪽으로는 장기 투숙하는 손님이 있는 듯하더군요.

 

 

 

 

제주도 여행정보, 수건.  수건은 2장씩.

 

 

 

 

주방 

 

 

 

 

게스트하우스 안내사항이 적혀있습니다. 입실시간은 오후 5시, 퇴실시간은 오전 10시. 입실 시간이 좀 늦네요. 퇴실시간은 빠르고. 보통 입실은 2~4시, 퇴실은 11시 정도인데. 시간은 이렇게 적혀있어도 딱딱 체크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도미토리 아무도 없어 보여서 사진 찍어봤습니다.

 

 

 

 

제가 머물렀던 2인 1실입니다. 2명이 1박 하는데 5만 원입니다. 침구가 그렇게 깔끔하게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다른 편의시설은 비교적 잘 되어 있었습니다. 텔레비전도 잘 나오고, 와이파이도 잘 되고. 2인 1실의 경우 화장실이 방 안에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비데도 있고요. 

 

 

 

 

 

 

게스트하우스 안에 멋진 찻집이 있더군요.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저는 시간이 늦어서 찻집을 이용하지는 못했습니다. 안쪽으로 피아노, 드럼 등도 있고요. 공연도 하시나? 물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커피, 주스, 발효음료, 맥주, 와인 등을 판매합니다. 발효음료는 복분자, 산딸기, 어성초 등등. 

 

 

 

 

아무튼 숙소에 짐을 풀고, 정리를 하고 나서 밤 산책을 나가봅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모슬포항까지 걸어가 봤습니다. 10여분 정도 걸었습니다. 항구 근처 편의점에서 맥주 하나 사서 마셔봅니다. 조용한 항구의 어느 모퉁이에 앉아 마시는 맥주는 맛있습니다. 분위기가 좋아요. 

 

 

 

 

게스트하우스 입구. 저 앞에 오른쪽에 있는 집은 게스트하우스가 아닙니다. 왼쪽으로 들어가셔야 해요. 여름날 저 테이블에 앉아서 맥주 한 잔, 차 한 잔 해도 좋겠습니다. 혹시 차 갖고 오셨으면 입구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에게 말씀하시면 주차공간 만들어 줍니다.

 

 

 

 

 

자운게스트하우스 아침 풍경 

 

 

 

 

 

나무, 돌담. 여행 와서 숙소에 왔다기보다는 제주도 친구 집에 온 듯 한 기분입니다.

 

 

 

 

사장님이 찻집에서 조식을 먹으라고 하시네요. 토스트, 딸기잼, 커피. 제주도내 대부분의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조식을 줍니다. 대부분이 토스트, 딸기잼, 커피 이 구성입니다. 가끔 밥 주는 곳도 있어요. 스텝들이 주먹밥 만들어서 주기도 하고. 저와 함께 여행 온 친구는 새벽같이 낚시하러 가서 없고, 저 혼자 토스트를 먹었습니다.

 

 

 

 

 

귀여운 강아지들. 찻집 안으로는 안 들어오네요. 사장님이 교육을 그렇게 시키신 듯. 검은색 강아지 이름이 반달이었는데 반달곰처럼 가슴에 달 모양이 있더군요. 반달이만 남기고, 하얀색 강아지는 다른 곳으로 입양 보내신다 하던데.

 

 

 

 

자운 게스트하우스 064794-2415

사장님 휴대전화 010-6618-4242

 

 

자운게스트하우스 대정읍내에 있습니다. 읍내에 있어서 가게, 식당 등 편의시설이 많습니다. 올레길 10코스 종착지, 11코스 출발지와 멀지 않습니다. 걸어서 10분 정도. 모슬포항까지는 10여분 걸어가야 합니다. 모슬포항에서 가파도, 마라도 가는 배를 탈 수 있었는데 지금은 운진항으로 이전했을 거예요.

 

제주도내 게스트하우스가 많습니다. 300개라고도 하고, 500개가 넘는다고도 하고요. 저렴한 숙소가 많은 것은 여행자 입장에서 좋네요. 지도 검색으로 '모슬포항 게스트하우스'로 넣으니 십여 개의 게스트하우스가 나오더군요. 자운 게스트하우스는 여행 와서 머물렀던 숙소라는 느낌보다는 제주도 사는 친구 집에 놀러 온 기분이었습니다. '자운'이라는 이름도 멋진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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