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하맵 어플 & 동문게스트하우스
여행 준비하면서 생각할 것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숙소의 중요성은 긴 말이 필요 없습니다. 저는 제주도 여행을 다니면 주로 게스트하우스에 머뭅니다. 게스트하우스만의 매력이 좋기 때문입니다. 제주도에 게스트하우스가 650개가 넘는다는 신문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선택이 쉽지 않은데요. 이번 제주도 여행길에 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앱을 발견했습니다.
제주도 내려가기 전에 혹시 도움이 될만한 앱이 있을까 하고 뒤적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게하맵'이라는 앱을 발견합니다. 제주도 게스트하우스를 모아 놓은 것이더군요. 다운로드하는데 돈 드는 것도 아니고 일단 다운로드하여봅니다. 게스트하우스를 여러 가지 테마로 분류를 해놓았군요. 테마를 선택하면 거기에 맞는 게스트하우스를 추려줍니다. 올레길 완주자로서 올레길별로 찾을 수 있는 것에 특히 눈길이 갑니다. (은근 자랑질)
지도를 통해서도 게스트하우스를 찾게 하였습니다. 게스트하우스만 정리해 놓은 지도여서 지도 앱으로로 게스트하우스 찾을 때 보다 편리합니다. 자신이 위치하거나 찾아갈 곳에 어떤 게스트하우스가 있는지 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지도를 확대하면 구체적으로 게스트하우스 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뒤적거리다가 괜찮아 보이는 게스트하우스를 찾았습니다. '제주동문게스트하우스'입니다. 제주항 서부두 부근입니다. 사진으로 게스트하우스의 외부와 내부를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탑동 제주항 서부두 부근 이내요. 동문시장하고도 가깝고 위치가 좋습니다. 사진을 뽀샤시하게 올려서 그런지 몰라도 내부가 깔끔해 보입니다.. 예약 요청합니다.
예약요청을 했고요.
예약신청을 하니, 잠시 후 제 휴대전화로 문자가 옵니다. 계좌번호와 입금할 금액을 알려줍니다. 입금하고 잠시 후. 예약 확정되었다는 문자가 옵니다. 확정 문자까지 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했네요. 아무튼 그렇게 큰 수고 없이 비교 검색해서 게스트하우스 예약했습니다.
한라산 백록담 찍고 예약한 '제주동문게스트하우스'로 왔습니다. 건물 전부가 게스트하우스네요. 제주시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건물 한두층만 임대해서 게스트하우스로 하는 경우도 많던데 사장님이 투자 좀 하셨나 봅니다.
지정된 방에 들어가니 개인 어메니티가 있군요. 수건, 비누, 치약 등 어메니티 챙겨주는 게스트하우스는 처음 봅니다. 올해 여름 강원도 동해안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갔더니 수건 하나 빌리는데 1천 원 받던데. 제주도내 게스트하우스 경쟁이 있으니 서비스도 높아지는가 봅니다.
게스트하우스는 여행자 숙소입니다. 여행자들이 숙소 내 주요 시설을 함께 쓰면서 비용을 낮추는 것입니다. 보통 도미토리라고 해서 한 방에 이 층 침대가 2개 ~ 4개 정도 있습니다. 화장실, 욕실, 식당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것입니다.
공용으로 사용하면 혼자 사용할 때보다 불편한 것은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렴하다고만 해서 무턱대고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내는 것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고요. 반면 여행자들이 모이다 보니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여행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요즘은 아예 대놓고 파티를 여는 게스트하우스도 있습니다.
욕심 겸 화장실
침대마다 전기장판이 깔려 있고, 조명 시설도 되어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게스트하우스 둘러봤는데 시설 깔끔한 거로는 손에 꼽을 정도네요. 게하맵 어플이 사진이 뽀샤시만 한 게 아니었네요. 다음날 비양도 간다고 일찍 나오느라 새벽에 바스락 거렸습니다. 이날 함께한 분들이 누군지 모르지만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일찍 나오느라 조식은 못 먹었은 게 살짝 아쉽습니다. 대신 비양도 들어가서 잘 먹었으니 뭐.
게스트하우스 옆으로 산지천이 흐릅니다. 산지천 따라 올라가면 동문시장이 나옵니다. 동문시장은 제주도에서 가장 큰 시장입니다. 여행자라면 동문시장에 맛 좋은 먹거리가 많이 있다는 것은 다 아실 것이고요.
그렇게 잘 자고 다음날 새벽에 나왔습니다. 비양도를 가기 위해서입니다. 한림항에서 비양도 가는 배가 9시에 있습니다. 위 사진은 비양도는 아니고 제주항 서부두 모습입니다. 밤새 조업하고 들어온 배들이 불을 환히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두 앞에 시장이 열렸습니다. 새벽에만 잠깐 열리는 시장입니다. 대략 6시부터 장이 시작해서 2~3시간 운영하는 듯합니다. 밤새 잡아온 생선을 판매합니다. 반짝반짝 갈치가 예쁩니다. 갈치를 집으로 보내기로 합니다. 이날은 중간치가 10마리에 4만 원, 큰 것은 10만 원 정도 했습니다. 고등어는 3마리에 5천 원. 이 정도면 서울 백화점 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듯. 중간치 10마리 사서 택배로 올렸습니다. 택배 박스비 5천 원 택배비 5천 원 도합 1만 원 추가 비용 있고요. 카드 안되고 현금만.
제주도 여행길에 묵었던 제주동문게스트하우스를 소개했습니다. 이번 게스트하우스 예약은 게하맵이라는 앱을 통해서 해봤습니다. 게하맵은 제주도 게스트하우스를 모아놓고 예약할 수 있는 앱입니다. 게스트하우스를 쉽게 비교해서 예약할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사용후기 같은 거 올릴 수 있으면 좋겠던데. 제주도 여행정보도 좀 더 있고. 앞으로 제주 여행길에 잘 써먹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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