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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군산의 역사를 알기 위해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찾았습니다. 군산 여행길에 많이 찾는 곳입니다 .. 군산이라는 도시를 알기위해서 한 번은 가볼만한 곳이고요 .. 군산시에서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기도 합니다 .. 군산은 어떤 곳이며, 어떤 변화를 거쳐서 지금에 왔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군산시에서 운영합니다. 입장료가 있습니다 .. 박물관만 보면 2천원입니다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진포해양공원, 군산근대건축관(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군산근대미술관(구 18은행 군산지점) 등을 하나로 묶은 통합권도 있습니다. 통합권은 3천원 .. 저는 통합권을 구입했습니다 ..

 

9시에 오픈합니다 .. 3월부터 10월까지는 저녁 6시까지 .. 11월부터 2월까지는 저녁 5시 30분까지 관람가능합니다.

 

 

 

 

 

먼저 1층 해양물류관을 들어갑니다. 군산의 과거를 살펴보는 공간입니다. 선사시대부터 군산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만나게 됩니다. 군산항은 일제강점기때 만들어진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일본에 의해 군산항의 활성화 되긴 했지만, 그 이전부터 군산은 항구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은 조운선입니다. 조운선은 백성들에게 거둔 세금(세곡)을 도성으로 옮기는 배입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의 조운선은 군산에 모아진 전북지역의 세곡을 개경과 한양으로 옮기는 모습을 재현한것입니다. 18세기에 나온 '각선도보'의 기록을 보고 만들었습니다. 실제 크기의 1/3

 

 

 

 

 

 

군산 앞바다에 고군산도가 있습니다. 고군산도의 본디이름은 군산도입니다. 군산이름은 지금의 군산으로 넘겨주고, 고(古)군산도가 되었습니다. 고군산도에는 천혜의 어장이 형성되어 있어서, 매년 고기잡이배가 몰려왔다고 합니다. 고군산도 주민들도 풍족한 생활을 했고요 ..

 

 

 

 

 

2층으로 올라와서 독립영웅관으로 갑니다. 군산의 자랑스런 독립영웅을 만나는 곳입니다. 군산은 호남최초로 3.1운동이 있었고, 전국 최대 농민항쟁이 있었던 민족저항의 도시입니다. 전라북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고장이 군산입니다.

 

 

 

 

3층으로 올라왔습니다. 근대생활관으로 향합니다. 1930년대 군산의 모습을 재현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에 군산이 어떤 변화를 갖고 도시화가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군산최고의 번화가인 영동상가를 재현하였습니다. 일본인들은 영동사가를 사까에마찌라고 불렀습니다. 영정이라고 표현한것입니다. 조선인들은 송방거리, 송방골목으로 불렀습니다. 이곳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사람들 중에 개성상인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토담집입니다. 일제강점기 도시빈민들이 산등성이에 만든 임시주택입니다. 땅을 파고, 가마니로 지붕을 올린 형태가 청동기시대 움집과 비슷합니다. 토담집에 살면서 남자는 부두노동자로 여자는 식모살이, 미선공 등을 하며 힘겹게 살았습니다. 당시 착취 당하는 우리민족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항구에 쌀가마니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일본은 호남지역의 쌀을 일본으로 갖고가기 위해 군산에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철도도 만들고, 큰 창고도 만들고요 .. 쌀은 일본 오사카, 시모노세키 등으로 실려나갔습니다. 실려나가는 양이 많아질수록 조선인들은 먹을것이 더 없어졌습니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잡곡 술찌기미 등으로 끼니를 이어가야만 했습니다.

 

 

 

 

 

고기잡이에 사용되었던 다양한 어선들을 볼 수 있습니다.

 

 

 

 

기증자전시실입니다. 2층에 있습니다.

 

 

 

 

 

1층 로비 .. 저 앞에 보이는 등대는 군산 어청도등대입니다. 청일전쟁 이후 중국항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만들어진 등대입니다. 1912년부터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군산을 이해하기 위해서 꼭 가봐야하는 곳이었습니다. 군산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자료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비단 군산만의 역사는 아닐것입니다. 특히 일제강점기 일본의 침탈을 온 몸을 겪은 우리 조상들의 아픈 이야기일것입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옆에 진포해앙공원이 있습니다 .. 저는 진포해양공원은 나중에 가기로 하고, 빵을 먹으러 갑니다 .. 군산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빵집이 있습니다 .. 이성당으로 향합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http://museum.gunsan.g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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