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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천문과학문화관 (http://astronomy.seogwipo.go.kr/)

수 많은 별들이 반짝이는 제주도의 밤하늘은 아름답습니다. 제주도에서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들을 좀 더 가깝게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서귀포 탐라대학교 안에 있는 서귀포 천문과학문화관(이하 천문관)입니다. 탐라대학교 안에 있지만 탐라대와는 무관하고, 서귀포시청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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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관입구입니다. 천문관에 가기 전에 별이 잘 보이는지 사전에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제주도는 날씨변화가 많고, 지역마다 날씨가 다르기 때문에 내가 있는 곳이 맑다고 해도, 천문관이 있는 곳은 흐려서 별을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8시에 가서 별을 볼 수 있었지만 뒤에 9시에 오는 사람들은 구름이 많이 껴서 별을 볼 수 없었습니다.

전화번호는 (064) 739-9701~2.. 천문관 개방시간은 14시~22시까지이며, 휴관일은 1월1일, 설날, 추석, 매주 월요일(공휴일과 겹치는 월요일은 제외) 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천원입니다. 어린이, 청소년은 1천원입니다. 천문관 홈페이지(http://astronomy.seogwipo.go.kr/) 를 보면달관측가능시간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사전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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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관을 들어가면 여러가지 망원경들이 안내하고 있습니다. 별관측은 매 시 정각에 이루어집니다.  (물론 밤에...) 그리고 매시 30분 부터는 영상물을 보게 됩니다. 이 영상물이 독특합니다. 영상물에 대한 설명은 아래에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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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현상과 관련하여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용오름은 육지나 바다에서 발생하는 소용돌이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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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의 몸무게와 화성에서의 몸무게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내 실제 몸무게보다 5㎏ 정도 더 나왔군요...ㅎㅎ 살 빼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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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노인성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 합니다. 노인성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판의 내용에 있는 내용을 잠시 살펴보면..  2004년 2월에 제주도가 발표한 인구통계를 보면,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80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20.42%로 4년째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별인 노인성(천문학에서는 카노푸스)이 잘 보이기 때문이가고 합니다. 이 별을 보는 사람은 장수를 누리고 복을 받는다는 믿음이 전해져 내려온다고 합니다. 사실 노인성 때문이기 보다는 제주의 깨끗한 환경과 좋은 해산물이 많아서 제주도에 장수하는 분들이 많이 있겠죠.. 그래도 노인성을 많이 바라보고 싶은 마음은 열려습니다...ㅎㅎ



ⓒ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김병하

천문관 홈페이지에서 노인성이 나온 사진을 갖고 왔습니다. 2008년 12월 13일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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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우주, 천문에 관한 자료들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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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개념을 보내버린 안드로메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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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측실에 있는 망원경입니다. 관측실에서는 후레쉬를 터쳐서 사진을 찍지 못하게 되있습니다. 후레쉬빛 때문에 별 관측하는데 지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 다 나가고 나서 학예사(?) 허락하에 살짝 찍었습니다. 7m 돔으로 이루어져 있으면, 400mm 슈미트-카세그레인식 망원경(MEADE LX200 GPS)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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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 관측실에 있는 망원경들입니다. 반사식, 굴절식, 반사-굴절식(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등의 망원경 7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별자리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는 분, 그냥 학예사라 하겠습니다. 이 학예사가 신기할 정도로 멀리 잘 나가는 레이저포인터를 갖고 설명을 참 잘해줍니다. 목소리도 좋고

별자리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별들을 보게 해주는데 사실적으로다 별이 그저 조금 밝게 보일뿐이지, 뭔가 뚜렷히 보인다는 기분은 들지 않습니다. 별이 있는 곳까지의 거리가 있으니 당연한 얘기겠지요.. 그런데 달을 볼 때는 무척이나 신기했습니다. 올록볼록 달 표면이 너무나도 가깝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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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으로 별과 달을 본 후에 영상물을 보게 됩니다.  빔 프로젝트를 이용해서 돔으로 된 화면에 수많은 별들이 나오게 합니다. 우리들은 그것을 누워서 바라봅니다. 학예사가 적절한 설명을 해줍니다. 재밌습니다. 그리고 우주에 관해서 외국 애미메이션 한편을 보여줍니다. 용이 날아다니고.. 다만 누워서 보기 때문에 자칫 졸음이 올 수 있다는 것이 문제요... 하루종일 운전을 해서 피곤했는지 잠깐 졸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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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1100도로 부근을 다니다가 천문대에 있는 전파망원경을 찍어봤습니다.


ⓒ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천문관 가는 약도입니다. 천문관 홈페이지에서 갖고 왔습니다. 제주도 도로번호가 바뀌었습니다. 참고해서 이동하시길 바랍니다. 12번 도로는 1132번(해안 일주도로), 16번 도로는 1136번, 11번 도로는 1131번(516도로)

국민학교 다닐 때는 과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별자리에 관심도 있어서, 별자리여행이라는 책도 보곤 했었고, 별보겠다고 싸구려 망원경 사다가 옥상에 올라갔던 기억도 있습니다. 어린시절의 제 모습을 생각해보면서, 특히나 아이들이 있다면 꼭 같이 가볼만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제주도에 와서 숙소에서 술만 드시지 말고, 별과 달을 보면서 새로운 희망도 찾아보시지요.. 노인성을 찾아서 무병장수도 기원해보시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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