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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동학사

올 겨울은 유난히도 춥습니다.. 정말 추워요.. 10분만 걸어도.. 귀가 얼얼 합니다.. 꽁꽁 얼겠어요.. 추운 날씨 속에서 따뜻하게 지내고 있으신지요.. 회사에서 워크샵이 있어서 대전을 찾게 됩니다.. 아침을 먹고.. 살며시 동학사로 향합니다.. 이날은 올겨울 들어 제일 춥다는 날이었습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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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구입해야 합니다.. 어른 2천원입니다. 저 앞에 걸어가는 사람들 보이시지요? 동학사는 매표소에서 20여분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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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계곡이 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동학사는 여름에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여기에 푸르름이 더해지면.. 참 이쁘지요.. 개인적으로도 봄, 여름에 자주 왔었는데.. 하얀 겨울에 찾기는 처음 입니다.. 시간은 유유히 흘러가고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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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동학사.. 일주문에 도달을 합니다. 전날 밤새도록 과한 알코올 섭취와 함께 추위가 찾아오니.. 화장실을 더 자주 찾게 됩니다.. ㅋㅋ.. 동학사까지 화장실 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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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은 하얀눈으로 뒤덮혀 있구요.. 동학사는 아침부터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었습니다.. 저도 겨울산을 좋아하지만서도.. 이렇게 추운 날은 그냥 집에 있고 싶더군요.. 그러고보면.. 에베레스트 같은 아주 높은 산들은 어떻게 올라갈지.. 엄홍길, 박영석 이런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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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디찬 눈과 얼음 사이사이로도.. 물은 흘러흘러 가고 있습니다.. 겨울이 깊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봄이 가깝게 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1월달 추위 잘 보내면.. 따뜻한 바람이 불어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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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정' 이라는 정자입니다. 씻을 세(洗), 티끌 진(塵), 정자 정(亭) 마음속에 있는 번뇌의 티끌을 깨끗이 씻어 낸다는 의미입니다. 여름에는 정자가 시원해 보였는데.. 겨울의 정자는 외로워 보이는군요.. 정자에서 시원한 바라을 즐기는 여름이 어여 왔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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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겨울 푸른창공을 시원스럽게 날아다니는 새 무리가 보입니다.. 그 중에서 한 마리가 저의 레이다에 걸렸습니다.. 새의 이름을 찾아보니 '곤줄박이' 로군요.. 녀석의 특징에 대해서 조사를 해봤습니다.

낙엽활엽수림, 잡목림에서 서식하는 텃새이다. 번식기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하며, 그 이후에는 작은 무리를 형성한다. 나무 위의 생활이 주가 되며, 나무꼭대기나 가지에서 가지로 옮겨 다니면서 먹이를 찾는다. 간혹 부리로 나뭇가지나 줄기를 두들겨서 먹이를 찾기도 한다. 둥지는 나무 위나 건물 틈에 이끼류를 사용해서 밥그릇 모양으로 만든다. 알을 낳는 시기는 4-7월이다. 알은 흰색바탕에 엷은 자색의 얼룩점이 있으며, 5-8개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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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 현판이 보이시나요?.. 이곳은 스님들이 공부하는 곳입니다. 관광객,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는 길가에 있어서. 공부하기 좀 불편하지는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특히나 동학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비구니 승가대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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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로 들어와 봅니다..  동학사는 커다란 담이 둘러 있는 것은 아니고.. 길가에서 계단만 오르면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석탑은.. 동학사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있는 남매탑의 청량사에 있던 것입니다. 신라 성덕왕 때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지지만, 탑의 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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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입니다. 동학사는 신라 성덕왕23년(724)에 상원조사가 터를 잡았다고는 하지만, 정확한 창건연대는 분명치 않습니다. 조선 영조20년(1754)에 전소된 것을 순조 14년(1814)에 신축하고 고종 원년(1864)에 대가람을 개축하였다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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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각입니다. 동학사뿐만이 아니고.. 다른 절에 가더라도 삼성각이 있습니다.. 삼성각이 뭔가 하고 찾아봤습니다.

삼성각은 삼성(칠성·산신·독성)의 탱화를 모신 곳이다. 칠성은 북두칠성으로 인간의 복과 수명을 맡고 있으며 산신은 우리민족 고유의 토속신으로 호랑이와 더불어 나타나며 재물을 담당한다. 독성은 홀로 깨닫고 성인이 되어 말세 중생에게 복을 내리는 존재이다. 이것은 불교가 토착화하는 과정에서 도교, 토속, 불교 등 여러 신앙요소가 합쳐진 형태이다. 불교 밖의 신앙대상을 모셨으므로 건물 이름을 전이라 하지 않고 각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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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와 함께 계룡산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커다란 나무에서.. 동학사의 연륜이 느껴집니다. 저 길의 끝은 어디일까요? 길은 어디로 이어져 있을까요?.. 요즘.. 하염없이 어딘가를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많습니다.. 그 속에서 제 자신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



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 놓아요..



동학사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는데.. 고양이 한 마리가 양지바른 곳에서 놀고 있더군요.. 제가 가까이 다가서니.. 살며시 다가와 제 앞에 떡하니 앉아 버리는군요.. 제가 요즘 고양이에 관해서 관심이 좀 많아집니다.. 현실적으로 어렵긴 하지만.. 한 마리 키워보면 어떨까 생각도 듭니다..



날씨가 심하게 춥다보니.. 몸도 춥고.. 마음도 추워집니다.. 어여 봄이 오면 좋겠습니다.. 겨울이 있어야 봄이 있고 여름이 있겠지요.. 비록 몸은 으슬으슬 춥다고 해도. 마음은 따뜻하고 행복한 나날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요근래.. 라오니스가 자주 찾아뵙지 못해도.. 넓으신 마음으로 어여삐 여겨 주신다면.. 더욱 포근한 겨울나기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ㅋㅋ.. 김기 조심하시구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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