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대해수욕장
포항 구룡포를 둘러보았습니다... 이제 포항으로 다시 나왔는데요 .. 먼저 찾아간 곳이 영일대해수욕장입니다.. 바다를 보고 싶기도 했고, 다른 이유가 있기도 했고요 ... ㅋㅋ .. 포항이 바다와 인접한 도시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해수욕장이 있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포항제철뿐이 몰랐기에 .. ㅋㅋ .. 영일대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함께, 시원스런 조망이 멋진 곳이었습니다.. 찾아가기도 쉽더군요 ..
구룡포를 둘러보고 200번 버스를 탑니다.. 이른 새벽부터 움직였기에 몸은 노곤하고 .. 꾸벅꾸벅 졸다가 푹 잠이 들었네요 .. ㅋㅋ .. 버스는 포항시내로 접어들었고, 목적지인 '영일대해수욕장'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포항에서 200번 노선만 잘 타고 다녀도, 어지간한 포항 여행은 다 하겠더군요 .. 여행자에게는 황금노선 .. ㅋㅋ
버스정류장은 큰 도로가에 있습니다.. 주변에 아파트도 있었고요 .. 바다가 어딨지? 하는 생각에 두리번 거리다 지도 어플을 켰습니다.. 바로 한 블럭뒤에 있었구만요 .. 살며시 걸어가보니 ... 짜잔 .. 너른 백사장에 푸른 물빛이 감도는 영일대해수욕장이 보입니다.. 와우 .. 좋아 좋아 .. 멋있어 멋있어 ... ㅎㅎ
해수욕장 바로 옆에 포항여객선터미널이 있습니다...
영일대해수욕장은 백사장이 굉장이 넓었습니다... 서해안 분위기가 살며시 나더라는 .. 모래도 어찌나 하얗던지요 .. 백사장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았어요 ... 해수욕장 뒷편으로는 많은 상가들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 약간은 해운대 삘 ... ㅋㅋ .. 저는 하이얀 백사장을 살며시 걸어보려고 합니다... 어디서 불어오는지 모르는 차디찬 겨울바람이 저의 친구가 되어줍니다...
저곳이 포항제철?
물 가까이에는 작은 조개껍데기도 보이네요 .. 해안의 경사도 완만해보입니다.. 영일대 해수욕장의 백사장 길이는 1,750m .. 너비는 40~50m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규모도 상당히 크네요 ... 영일대해수욕장은 고사분수가 유명하더군요 .. 지금이면 겨울이라 볼 수 없는게 아쉽더군요 .. 여름이면 바다 한 가운데서 120m까지 물줄기를 뿜어 올린다고 합니다...
바다로 걸어가는 아기가 예뻐서 ..
남자아이 하나가 바다로 뛰어들다가, 파도가 치니 다시 위로 올라옵니다... 저렇게 장난하다가 물에 빠졌더라는 .. ㅋㅋ .. 갈매기는 옆에서 떠들거나 말거나 자신의 갈길을 갑니다... ㅎㅎ
지진해일관측시설 ..
푸드트럭 ..
그렇게 터벅터벅 바다를 걷다보면 모래사장은 끝이 나고, 위로 올라와야 합니다... 이순신장군이 당당히 서 있습니다... 그 뒤로는 영일대가 보이는군요 .. 영일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누각이라고 합니다... 잘 보시면 바다위에 만든 것이 보이실것입니다.. 저기 가려면 배 타고 가야 하는가? 그런건 아니고요 .. 영일대 앞까지 다리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육지에서 80m 정도 되는 다리를 지나가면 영일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영일'은 해가 떠오른다는 뜻입니다.. 포항 앞바다가 영일만입니다..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 노래도 생각나는군요 .. '영일대'는 2013년에 완공 되었습니다.. 영일대가 완공되면서 '영일대해수욕장'이 됩니다.. 지금 위에 사진에서 보신 해수욕장이 예전에는 포항북부해수욕장이었고, 누각이 완성되고 이름이 바뀐 것이지요 .. 누각 2층으로 올라가 볼 수도 있습니다..
영일대 관련해서 다른 사진을 보니, 야경도 참 예쁘더군요 .. 영일대 건물 자체의 조명도 좋고, 영일대 들어가기전 영일교 다리 앞에도 예쁜 조명이 반짝거립니다.. 여름에는 밤에 고사분수가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물을 뿜어낸다고 합니다 .. 영일대 부근에 카페거리도 있더군요 .. 오호 .. ^^
2층에 올라오니 영일대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시원스런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여기서 일출을 봐도 멋있겠더군요 .. 영일대누각이 포항의 명물로서 이름을 드높이게 됩니다...
반대쪽을 보니, 어촌분위기도 느껴지는군요 .. 이쪽으로는 식당이 많습니다.. 많은 식당중에 한 곳으로 찾아갈 예정입니다.. 어쩌면 영일대해수욕장을 찾은 진짜 이유인지도 모르지요 .. ㅋㅋ .. 생활의 달인 프로그램에서 물회 달인으로 꼽힌 집이 저쪽이거든요 ... 영일대에서 내려와 다시 걷기 시작합니다... 아우 배고파 ... ㅎㅎ
경상북도 포항시에 있는 영일대해수욕장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북부해수욕장이었는데, '영일대'라는 누각이 완성되면서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200번 버스를 타니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너른 백사장과 푸른 바다를 바라보니 마음이 탁 트이는 것이 좋았습니다.. 해수욕장 가기전까지 상상하기로는 바다가 조그마할 줄 알았거든요 ..
포항에 대한 좋은 추억이 하나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물회 먹으러 갑니다... ㅎㅎ
'경상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방 디진거는 뭐가 다른가? .. 포항여행 죽도시장 (34) | 2015.02.24 |
---|---|
최강달인이 만든 물회 맛은 어떨까? 포항맛집 마라도회식당 (36) | 2015.02.22 |
일제강점기 일본인의 생활을 엿보다 ..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12) | 2015.02.17 |
동해안 최대어항인 구룡포에서 만나는 특색있는 시장 .. 구룡포시장 (20) | 2015.02.12 |
50년 전통의 찐빵 달인의 집 .. 구룡포맛집 .. 철규분식 .. (38) | 2015.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