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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 19코스 2/4

신흥해수욕장에서 함덕해수욕장까지

 

올해 여름휴가로 다녀 온 제주올레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올레길 18-1, 19 두 개의 코스를 다녀왔는데요 .. 그중에서 19코스 이야기를 먼저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두 번째 이야기 .. 신흥해수욕장에서 함덕해수욕장까지 이야기입니다 ..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코스인지라 바다와 함께 하는 길입니다 .. 제주도의 맑은 에메랄드 빛 바다와 함께 하는 예쁜 구간입니다 ..

 

첫 번째 구간이 궁금하시면 http://raonyss.tistory.com/1144

 

 

 

신흥해수욕장을 지나는데 독특한 곳이 있어서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 어느 단독주택인데, 오만가지를 쌓아 두었군요 .. 나뭇가지부터 해서 각종 어로기구들까지 .. 사진에는 없지만 텔레비전 몇 대가 나란히 있기도 합니다 .. 오른쪽에는 사람모습을 표현한 것도 보입니다 .. 대충 쌓아 놓은 것 같지는 않고 뭔가 사연이 있어보이기도 하는데 말입니다 .. ㅎㅎ

 

 

 

 

 

신흥해수욕장 앞에 바다길이 이어집니다 .. 에메랄드 빛 바다가 이어지는 것이 예쁩니다 .. 저 멀리에는 방사탑 두 개가 보입니다 .. 물이 빠지면 저 방사탑까지도 갈 수 있다고 하는군요 .. 방사탑이라는 것은 그 지역의 기가 허한 곳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탑입니다 .. 신흥리 바닷가에는 남쪽과 북쪽에 하나씩 탑을 쌓았습니다 .. 신흥리 마을 사람들은 이 탑이 있기 때문에 마을에 큰 재앙을 막고 있다 믿고 있다합니다 ..

 

 

 

 

 

바다를 따라 걷다가 우회전해서 마을로 접어듭니다 .. '이팝나무 자생지'라고 쓰여있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 이팝나무는 봄이 되면 하얀색 꽃이 피어나는 것이 참 예쁩니다 .. 하얗게 핀 이팝나무를 상상하면서 지나갑니다 .. 그러면 이 물 웅덩이는 무엇이냐? '쇠물깍'입니다 .. 용천에서 바다쪽으로 흐르는 물줄기를 말합니다 ..

 

한국지리 시간에 배우셨다시피 제주도는 용천수를 따라서 마을이 형성됩니다 .. 용천은 지하수가 흐르다가 바다와 가까이 왔을 때, 압력 차이로 인해서 지표 위로 솟아오르는 것입니다 .. 쇠물깍을 따라서 신흥리라는 마을이 형성된 것입니다 .. 지금은 용천수가 잘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 쇠물깍 옆에 목욕탕이 있습니다 .. 비가 와서 그런가 물이 그렇게 맑지는 않습니다 ..

 

 

 

 

 

신흥리 마을을 지나가고요 ..

 

 

 

 

 

신흥리 마을로 들어서서 좌회전을 합니다 .. 그러면 제주다문화교육센터가 나옵니다 .. 여기서 말하는 다문화는 우리나라로 이주해온 외국인을 뜻합니다 .. 다문화라고 하니 차(茶)를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까봐 .. ^^ .. 이곳은 원래 신흥초등학교였습니다 .. 학교가 폐교되었고, 그 자리에 제주다문화교육센터가 만들어 진 것입니다 ..

 

저는 여기서 잠시 쉬어갑니다 .. 배낭에 담아있던 과자도 꺼내놓고, 물도 한 잔 하면서 숨을 고릅니다 .. 올레길 걸을 때는 간식거리와 비상식량을 챙겨가는게 좋습니다 .. 올레길에 가게가 별로 없어요 ..

 

출발한지 1시간 30분 정도 경과했습니다 ..

 

 

 

 

 

한 여름 올레길을 걸으면 참깨밭이 곱게 펼쳐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이제 남은거리는 14㎞ ..

 

 

 

 

 

마을이 이어집니다 .. 마을에 돌담이 이어집니다 .. 그런데 잘 보면 돌담이 상당히 높습니다 .. 그에 비해 집은 나즈막합니다 .. 특히 바닷가에 있는 집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이것은 바람의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 담을 높게 쌓아 바람을 막는 것입니다 .. 제주도에서 바람 맞아 보셨어요? 엄청 납니다 .. ㅎㅎ ..

 

 

 

 

 

Beautiful Hamdeok

 

함덕해수욕장에 다다랐습니다 .. 뷰티풀 함덕 .. 아름다운 함덕입니다 .. 함덕해수욕장은 물이 참 맑고 깨끗합니다 .. 제주도 어느 해수욕장을 가도 다 그렇지요 .. 저는 함덕해수욕장을 좋아합니다 ..

 

예전에 제주도에 잠깐 서식했을 때가 있었습니다 .. 그 때 심적으로 많이 힘들때면 함덕해수욕장을 찾곤 했습니다 .. 제주시내에서 함덕까지 시내버스가 자주 다녀서 왔다갔다 하기에도 편했고요 .. 특히 저녁 어스름할 때 찾았던 그 모습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

 

 

 

 

 

2007년 어느 날의 함덕해수욕장 ..

 

 

 

 

 

Beautiful Hamdeok 이라 적힌 것을 보고 ..  함덕에서 밥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 함덕 지나면 밥 먹을 만한 곳이 없을 것 같고 .. 시간도 점심 때가 왔고요 ..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급 검색을 해서 .. 맛집을 하나 찾아 내었습니다 .. 그런데 거꾸로 500m정도를 가야 하네요 .. 맛있는 것 먹는다면 500m정도야 빽 할 수 있습니다 .. 역시 잘 갔다왔습니다 ..

 

성게보말죽과 소라회를 야무지게 먹고, 다시 출발합니다 .. 함덕해수욕장의 맑은 물을 보면서 다시 전진 .. 다음 번 포스팅에서는 함덕에서 먹은 음식을 소개하겠습니다 ... 19코스 도착까지 4시간 30분 남았습니다 ..

 

라오니스의 올레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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