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폰박물관 & 금모래은모래공원

 

경기도 여주여행 이어집니다. 현대 사회 살아가는데 전화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1876년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전화를 발명한 이후 전화는 수 없이 진화 발전하였습니다. 특히나 스마트폰이라는 요물이 만들어지면서 전화는 우리 생활에 더 가까워졌습니다. 전화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곳을 찾아가 봤습니다. 폰박물관입니다. 그리고 금모래공원까지.

 

 

고속도로 여주톨게이트를 나와서 신륵사 방면으로 가고 있습니다. 길거리에 폰박물관 오픈 했다는 현수막이 즐비합니다. 새로 생겼나 보다 하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러다가 여주 황포돛배를 타러 갔는데 배가 사정이 있어서 지금 운항을 못 한다는 것입니다. (이날 오후에 배 탔어요) 황포돛배 선착장과 폰박물관이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한번 구경 가보자. 뭐 재밌는 게 있으니까 그렇게 현수막 달고 했겠지 하는 마음으로 박물관으로 향합니다.

 

 

 

 

 

폰박물관은 여주시에서 운영합니다. 원래는 개인이 운영하던 곳인데 여주시가 인수해서 크게 확장했습니다. 2016년 올해 4월에 개관했으니 따끈따끈한 박물관입니다. 입장료가 없네요. 공짜가 좋긴 하지만 입장료 조금 받아도 될 듯합니다. 세계에서 하나뿐인 휴대전화 박물관이라는 설명이 눈에 들어옵니다. 박물관 입구에 있는 커다란 전화기 모형이 눈에 들어옵니다. 전화의 역사를 보여주는군요.

 

 

 

 

 

폰박물관은 역사관, 주제관, 가족관 등의 전시관이 있습니다. 역사관은 통신의 시발점이 모스에서부터 유선전화, 무선호출기를 거쳐 스마트폰까지 이동통신의 역사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주제관은 한국의 ICT 산업을 이끌어온 수출 폰을 비롯하여 명품 폰, 최고 기록 폰, 희소 폰 등 흥미 있는 테마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족관은 벽면에 우리나라 무선호출기(삐삐), 휴대전화를 연대에 따라 부착했습니다. 가족관에 있는 키즈존에 애니메이션 캐릭터폰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위에 사진이 가족관에서 볼 수 있는 휴대전화 모습입니다.

 

아쉬운 점은 역사관과 주제관은 사진촬영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가족관만 사진촬영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박물관은 툭하면 사진촬영 금지하는 것 진짜 맘에 안 듭니다. 저는 하지 말라면 안 하는 착한 여행자입니다. 그래서 역사관과 주제관 사진은 없습니다.

 

 

 

 

 

폰박물관 가족관에 있는 무선호출기. 일명 삐삐입니다. 수신음이 삐삐 소리가 난다고 해서 삐삐입니다. 무선호출기에 전화번호가 뜨면 그 번호로 전화를 거는 것입니다. 무선호출기 들고 다니신적 있으신가요? 삐삐 아는 분이라면 최소한 30대 중반 이상인데. 

 

1010235

5804

0404

 

삐삐에 많이 사용했던 이 숫자. 무슨 뜻인지 아시는 분? 

 

 

 

 

 

다양한 모양의 전화기.

 

 

 

 

여주 폰 박물관은 오전 9시에 개관합니다. 폐관시간은 계절별로 다릅니다. 3월부터 10월 까지는 6시까지. 11월부터 2월까지는 5시에 마감입니다.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은 휴관입니다.

 

주소는 경기도 여주시 강변유원지길 105(연양동 304)

전화번호는 031-887-3546

 

신륵사, 황포돛배 선착장과 가깝습니다. 함께 둘러보면 좋을 듯합니다. 여주시내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습니다. 전시물이 많지는 않은데 깔끔하게 잘 정리를 해 두었더군요. IT기기에 관심이 없다 하더라도 전화를 통해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재밌습니다. 둘러볼만했습니다.

 

 

 

 

 

 

여주 폰박물관이 있는 곳은 금모래공원입니다. 남한강 주변으로 휴식공간을 만들어 둔 것입니다. 폰박물관 앞으로는 이렇게 놀이공원이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놀이기구들이 열심히 운행 중입니다. 저 뒤에 보이는 건물은 썬밸리호텔입니다. 호텔 안에 워터파크가 있습니다.

 

 

 

 

 

금모래공원에는 텐트 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때가 금요일 오후였는데 일찌감치 좋은 자리에 텐트 치고 휴식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디 조용한 곳에서 텐트 치고 아무 신경 쓰지 않고 푹 쉬고 오면 좋겠습니다. 아~ 떠나고 싶다. 

 

 

 

 

 

 

 

 

이렇게 바로 앞에 남한강 물줄기가 유유히 흐릅니다. 강바람이 솔솔.

 

 

 

 

 

오리배도 있고요. 

 

 

 

 

폰박물관에는 전기통신의 시작부터 현대 휴대전화의 모습까지 전화의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금모래은모래공원에서는 산들산들한 남한강의 강바람을 맞을 수 있습니다. 두 곳을 돌아보니 과거와 현재, 자연과 인공 이런 대조가 느껴지기도 했고요. 우연찮게 찾았지만 의미 있는 시간이어서 재밌었습니다. 

 

300x250
반응형
교차형 무한
,
250x250
BLOG main image
랄랄라 라오니스
명랑순진한 라오니스의 대한민국 방랑기
by 라오니스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154)
이야기꽃 (98)
서울특별시 (67)
인천광역시 (71)
경기도 (307)
강원특별자치도 (184)
경상북도 (175)
대구광역시 (28)
경상남도 (152)
부산광역시 (54)
울산광역시 (11)
전북특별자치도 (96)
전라남도 (189)
광주광역시 (15)
충청북도 (102)
충청남도 (187)
대전광역시 (23)
제주특별자치도 (394)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01-29 09:47
세로형
반응형
라오니스'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