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세종대왕릉(영릉, 英陵)
우리나라 5천년 역사 속에서 가장 위대한 성군을 꼽는다면 누구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아마도 조선 세종대왕이 첫 손에 꼽힐 것입니다 .. '대왕'이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는 진짜 대왕 .. 세종대왕은 경기도 여주에 잠들어 있습니다 .. 세종대왕릉은 영릉(英陵)으로 불립니다 .. 오늘은 세종대왕을 만나보겠습니다 ..
조선 제17대왕 효종릉도 영릉으로 불립니다 .. 한자로는 寧陵 .. 효종의 영릉을 먼저보고, 왕의숲길을 걸어서 세종의 영릉(英陵)으로 왔습니다 .. 왕의 숲길에서 나오자마자 세종대왕의 영릉으로 연결됩니다 .. 영릉 바로 앞까지 올라가 볼 수 있습니다 .. 세종대왕을 좀 더 가깝게 느껴볼 수 있습니다 .. 생각보다 릉이 크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 세종대왕의 업적이 커서 그런가요? ^^
효종의 영릉(寧陵) http://raonyss.tistory.com/1321
왕의숲길 http://raonyss.tistory.com/1319
영릉은 조선 왕릉 중 최초로 왕과 왕비를 합장한 릉입니다 .. 조선 전기 왕릉 배치의 기본이 되는 릉입니다 .. 무덤 배치는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를 따랐습니다 .. 국조오례의는 국가의 기본예식인 길례(吉禮), 가례(嘉禮), 빈례(賓禮), 군례(軍禮), 흉례(凶禮)에 대해 규정한 것입니다 ..
조선 왕릉 앞에 보면 문인석, 무인석, 여러 동물 모양의 석물이 있습니다 .. 문인석과 무인석은 왕의 신하를 의미하고요 .. 동물(양, 호랑이) 능 주인의 명복을 빌고 잡귀를 물리치는 벽사의 역할을 합니다 .. 저는 무인석(장군)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
석물의 의미가 더 궁금하시면
http://www.nrich.go.kr/kr/board/faq/content.jsp?id=173&code=
영릉 앞에서 조망해봅니다 .. 영릉 앞이 아주 넓직하니 조망이 시원스럽습니다 .. 우리나라에 왕릉이 엄청 많습니다 .. 그 중에서 아마 세종대왕의 영릉이 넓기로 순위안에 들 것 같습니다 .. 세종의 업적을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을 듯 하고요 .. 근래에 와서 왕릉 정비하면서 .. 영릉을 좀 더 특별하게 다듬었겠구나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
조선 왕릉이면 볼 수 있는 정자각이 있습니다 .. 정자각은 능에서 제사 지낼 때 중심이 되는 건물입니다 .. 정(丁)자 모양으로 만든 건물이라 정자각입니다 ..
혹시 정자각을 보시면 왼쪽과 오른쪽 계단을 잘 보세요 .. 계단 모양이 다릅니다 .. 사진에서보면 가운데 계단은 난간이 있고, 양 옆 계단은 난간이 없습니다 .. 난간 있는 계단은 돌아가신 분이 오르는 계단입니다 .. 난간 없는 계단은 제사 지내는 사람(당시에는 살아있는 왕이 될 수도 있을것이고요 .. )이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 오른쪽으로 올라갔다, 왼쪽으로 내려오는 것이고요 ..
정자각 뒷편의 건물은 수라간입니다 .. 소나무 가지가 멋있네요 .. ㅋㅋ
홍살문을 바라봅니다 .. 홍살문은 다 아시죠? 능, 원, 묘, 궁전, 관아 등의 입구에 있는 문입니다 .. 붉은색 화살이 있다고 해서 홍살문이고요 .. 홍살문 지나서 보면 돌로 길을 만들었고요 .. 가운데 부분은 높고, 양 옆은 낮습니다 .. 높은 부분은 신도(神道)라고 합니다 .. 신도는 선왕(先王)의 혼령이 출입하는 신성한 길이라는 의미입니다 .. 능을 참배할 때는 신도로 가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
홍살문 앞에 보면 세로로 길게 돌이 놓여진 것이 있습니다 .. 금천교라는 다리입니다 .. 능 앞으로 흐르는 하천을 금천이라하고, 그 위에 놓인 다리가 금천교입니다 .. 풍수지리설의 배산임수의 의미를 닮고 있습니다 ..
입구쪽으로 나가면 .. 입구에서는 훈민문을 통해 들어오면 .. 큰 호수가 있습니다 .. 그 속에 커다란 비단잉어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습니다 .. 영릉 다녀온 이야기를 했더니 .. 이 비단잉어 이야기 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 ㅎㅎ .. 비단잉어 먹이 자판기가 있습니다 .. 이렇게 여유롭게 헤엄치는 얘네들이 부럽기도 했어요 .. ^^
재실 ..
재실 안에서는 '조선왕릉을 지켜온 석물을 만나다'라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 석물에 관해서는 위에서 잠깐 말씀 드렸고요 .. 석물 하나하나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 조선왕릉이 다 비슷비슷해보여도 .. 조금씩 조금씩 다릅니다 .. 그 다름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식견이 빨리 생겨야 하는데 말입니다 .. ㅎㅎ
저 뒤에 보이는 건물은 세종전입니다 .. 세종전은 한글창제, 육진개척, 천문관측 등 세종대왕의 여러 업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세종전 안에 사진촬영금지라고 해서 사진 찍지는 않았습니다 .. 난 착한 여행자 .. ㅋㅋ .. 세종전 밖에는 세종 때 만들어진 여러 과학 기구들이 있습니다 .. 해시계, 물시계부터 해서 천체과학장비(?)들까지 .. 별자리 관측은 어떻게 했을지 .. 지금 봐도 놀랍습니다 ..
세종대왕릉을 보고서 나왔습니다 .. 아 .. 영릉 입장권 사야 합니다 .. 어른 1명 500원 .. 입장권 사면 세종대왕릉 효종대왕릉 두 영릉을 다 둘러볼 수 있습니다 .. 저는 효종대왕릉에 차를 주차하고 효종을 먼저 만났습니다 .. 그림 윗 부분에 노란색 실선이 왕의숲길입니다 .. 왕의숲길을 따라 세종의 영릉까지 갔습니다 .. 그래서 세종 영릉 입구로 나온 것입니다 ..
세종대왕릉 주차장 앞에 매점이 있는데 .. 살짝 비싸네요 .. 패스 ..
세종대왕릉에서 효종대왕릉까지 걸어갑니다 ... 효종대왕릉 앞에 주차했거든요 .. 요 숲길도 괜찮더이다 .. 그늘이 좀 없는게 그렇지만 .. 소나무향 맡으며 걷는 기분이 좋았어요 .. 효종대왕릉 주차장까지 10분 정도 걸어갑니다 ..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가장 위대한 왕으로 인정받고 있는 세종대왕을 만나고 왔습니다 .. 여주에 있는 영릉을 다녀온 것입니다 .. 세종에 관해서는 긴 말이 필요 없지요 .. 영릉은 아주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 세종에 관한 역사를 배우는 것도 좋지만 .. 그냥 맑은 공기 마시면서 유유자적 걷기에도 참 좋습니다 .. 효종대왕릉까지 함께 보면 더 좋고요 ..
여주터미널에서 영릉오는 버스(소요시간 10분) |
영릉에서 여주터미널가는 버스(소요시간 10분) |
961번 버스 9시 30분 출발 965-1번 버스 13시 10분 출발 |
961번 버스 10시 20분 출발 965-1번 버스 15시 00분 출발 |
이제 밥 먹으러 가야지요 .. 여주 여행 맛있는 열무국수와 만두 먹으러 갑니다 ..
라오니스의 여행기는 페이스북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 http://www.facebook.com/raonys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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