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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연폭포

 

제주도 3대 폭포라고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 정방폭포, 천제연폭포, 천지연폭포 ..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신 분이라면 .. 이 세 폭포 중 최소한 한 곳은 다녀오셨을 것입니다 .. ㅎㅎ .. 세 폭포가 서귀포쪽에 모여 있다보니, 3곳을 한번에 다 다녀오시기도 하고요 .. 육지의 폭포와는 다른 제주도 폭포만의 멋이 있습니다 ..

 

이번 겨울 제주도 여행길에 .. 저는 천지연폭포를 찾았습니다 .. 원래는 계획에 없었는데 ... ㅎㅎ .. 서귀포에서 밤에 갈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천지연폭포가 제일 먼저 떠오르더군요 .. 오랜만에 가보는데 .. 밤 시간에 사색하면서 혼자 거니는 그런 센치함이 좋습니다 ..

 

 

 

천지연폭포는 주차장이 넓어서 좋습니다 .. ㅎㅎ .. 살포시 주차를 하고 폭포쪽으로 걸어들어갑니다 .. 입장료는 어른 2천원 .. 어린이, 청소년, 군인은 1천원입니다 ..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관리하는 관광지 입장요금은 저렴한 편입니다 .. 관람시간은 일출시간부터 밤 10시까지 ..

 

주차장 주변에는 여러 음식점, 상점이 있습니다 .. 입장권 내고 안으로 들어가면 천지연휴게소라고해서 관광기념품 파는 곳이 있고요 .. 저녁시간이고 겨울이라 그런지 문 닫은 상점이 꽤 있더군요 ..

 

 

 

 

 

천지연폭포까지는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 폭포에서 떨어진 물은 시냇물이 되어 흐르고요 .. 그 위에서는 오리들이 움직이는것이 보입니다 .. 산책로는 여러 가지 나무로 가득차 있습니다 .. 이 날 눈발 날리고 그래서 살짝 춥긴 했지만 .. 맑은 공기 마시면서 걷는 기분이 상쾌합니다 ..

 

 

 

 

 

천지연폭포에는 서귀포시민 보다는 여행자들이 확실히 많더군요 .. 뭐 .. 당연한것일수도 .. ㅎㅎ .. 특히나 커플이 참 많더이다 .. 제가 솔로라서 그런게 생각하는게 아니고 .. 진짜로 밤에 커플이 산책하는 모습을 많이 봤어요 .. 저렇게 다정스럽게 걷는 모습이 참 예쁘더이다 .. 저 두사람 모습이 흔들렸어도 .. 뭔가 느낌있는 사진 ?? ㅋㅋ ..

 

 

 

 

 

폭포입구에서부터 폭포까지 금방 오더군요 .. 예전에는 굉장이 멀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 오늘은 10여분만에 폭포까지 왔습니다 .. 추워서 빨리 걸어서 그런가? 아무튼 .. 폭포가 빨리 모습을 보여주니 반가웠습니다 .. ㅎㅎ .. 천지연(天地淵)이란 이름은 하늘과 땅이 만난 연못이라는 뜻입니다 .. 폭포가 떨어지면서 그 아래 연못이 만들어지지요 ..

 

 

 

 

 

제가 기억하는 천지연폭포는 그렇게 물줄기가 강하지 않았거든요 .. 지금 생각해보니 정방폭포와 비교해서 그랬나봅니다 .. 이날 만난 천지연폭포의 물줄기에서 힘찬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 우리 지연이를 몰라봐서 참 미안했던 순간입니다 ... 지연이 .. ^^

 

천지연폭포의 높이는 22m, 너비 12m라는군요 .. 폭포가 떨어지는 곳의 수심은 20m라 합니다 .. 천지연폭포는 연외천(솜반내)에서 물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 연외천은 연중 용출수가 올라와서 수량이 풍부하답니다 .. 폭포에서 떨어진 물은 흘러 흘러 바다와 만나고, 그 지점에 서귀포항이 있습니다 .. 

 

 

 

 

 

진짜로 다 커플이잖아요 ... ㅋㅋ ..

 

 

 

 

 

저는 천지연폭포하면 신혼부부가 먼저 생각납니다 .. 지금은 밤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 예전에 천지연폭포에 가면 그렇게 신혼부부가 많았습니다 .. 폭포앞 바위위에 신혼부부가 올라가면, 그 앞에는 사진기사 또는 택시기사가 사진 찍어주는 모습을 여러번 봤거든요 .. 뭔가 그 어설프면서도 부끄러운 그 모습들 .. ㅎㅎ

 

 

 

 

 

식수대가 제주도 전통가옥 모습을 하고 있는게 인상적이어서 ..

 

 

 

 

 

천지연폭포 주변은 수 많은 나무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 아열대성, 난대성 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지요 .. 천지연폭포 일대 숲은 '제주 천지연 난대림'이라해서 천연기념물 제37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천연기념물 제163호로 지정되어 있는 담팥수 나무를 비롯하여 여러 희귀식물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 밤에 이렇게 환하게 보이진 않고요 .. 밝은 모습으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

 

 

 

 

 

폭포구경을 마치고 나가다가 .. 뒤돌아서서서 다시 찰칵 ..

 

 

 

 

 

걷기 좋은 날 .. 걷기 좋은 길 ..

 

 

 

 

 

뒤돌아나오는데 다리 위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 사진 아래 보면 동그란 뭔가가 보이시죠? 거기에 동전을 던지는 중이었습니다 .. 아무 의미없이 던지진 않겠지요 .. 다리는 '기원의 다리'라고 불리고요 .. 동그란 것은 '3복상'이라고 합니다 .. 3복상에는 원앙, 잉어, 거북이가 있고요 .. 삼복상 앞에서 소원을 비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네요 .. 소원 빌고 동전 던지고 .. 동전은 좋은일에 쓰인답니다 ..

 

 

 

 

 

'여의주'라는 이름을 가진 조형물입니다 .. 천지연폭포 정도되면 전설 한두개는 기본으로 갖고 있는 법 .. 여의주가 있다는 것은 용과 관련된 전설이 있다는 것을 뜻하지요 .. ㅎㅎ

 

천지연폭포에 예쁘고 착한 여인이 있었답니다 .. 남자들이 여인을 겁탑하려 했습니다. 이 때 천지연 연못에서 용이 나타나서 그 남자를 물고 올라갔답니다 .. 다시 정신을 차린 여인의 발 밑에는 여의주가 있었답니다 .. 그 이후 그 여인의 집안은 날로 번성했고, 그 후손들도 모두 잘 풀렸다는 이야기 ..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천지연폭포를 찾아가봤습니다 .. 밤에 한적할 때 걸으니 기분이 새롭고 기억에 남습니다 .. 물론 낮에가도 매력있는 천지연폭포입니다 .. 천지연폭포의 웅장한 기운도 좋고요 .. 폭포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서 그런지, 이후의 제주도 여행길이 더 재밌었습니다 ... ㅎㅎ .. 천지연폭포에서 나와서 새연교로 향합니다 .. 밤에 만나는 새연교 모습도 예쁘더군요 .. 겨울에는 바닷바람 때문에 춥더라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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