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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수리산

 

경기도 군포시에는 철쭉동산이 있습니다. 봄이 되면 철쭉동산에는 울긋불긋 철쭉이 예쁘게 피어납니다. 철쭉축제도 있고요. 철쭉동산은 수리산으로 이어집니다. 꽃 구경 후에 수리산에 올랐습니다. 오랜만에 등산이라 힘들기도 했지만, 기분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지하철 4호선 수리산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철쭉동산에 도착합니다. 축제는 4월 말에 끝이 났지만, 철쭉꽃은 계속 피어있습니다. 사진은 철쭉동산 위에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핑크빛 꽃물결이 아름답습니다. 철쭉이야기가 궁금하시면 https://raonyss.tistory.com/1960 클릭!!

 

 

 

 

 

수리산 등산 코스는 많습니다. 군포시청 홈페이지를 보니 5개 코스가 있습니다. 이들 코스를 무작정 따라가지는 않았습니다. 철쭉동산 위로 올라가니 슬기봉으로 길이 이어지더군요. 슬기봉은 수리산의 정상은 아닙니다. 등산이 꼭 정상을 가야만 하는 것은 아니니, 슬리봉까지만 가고 군포중앙도서관으로 내려오고자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등산하기 전에 만난 새 한 마리. 너 이름이 뭐니?

 

 

 

 

 

철쭉동산에서 출발해서 얼마 후 이정표가 나옵니다. 초막골생태공원과 임도오거리 방향으로 길이 갈라집니다. 여기서 멈칫합니다. 어디로 가야 하나? 초막골생태공원에 대해서 찾아보니, 군포시에서 신경 써서 만든 공원이었습니다. 철쭉동산하고 함께 구경하셔도 좋겠더군요. 저는 등산에 집중하고자 임도오거리 방면으로 길을 정합니다. 초막골생태공원에서 슬기봉 쪽으로 길이 이어집니다.

 

 

 

 

 

저는 4월에서 5월로 이어지는 이때가 등산하기 가장 좋을 때라 생각합니다. 새잎이 막 돋아날 때의 연초록의 싱그러움이 참 좋습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깨우고, 새로운 에너지를 마구마구 충전하는 기분이 듭니다. 이날도 밝은 수리산의 기운을 듬뿍 담아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능내정 쉼터를 지나 무성봉까지 왔습니다. 철쭉동산에서 출발한지 40분 정도 되었습니다. 해발 265m인 남산과 높이가 비슷하지만, 주변에 나무들이 있어서 그런지 많이 올라왔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수리산이 한남정맥에 속한다는 안내문이 있습니다.

 

 

 

 

 

철쭉동산에서 출발한지 1시간이 지나 임도오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오거리라는 이름처럼 갈림길이 있습니다. 쉼터, 벤치, 화장실 등이 있어서 잠시 쉬어가기에 좋았습니다. 철쭉동산에서 임도오거리까지는 비교적 평탄한 길이었습니다. 크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가볍게 산행하고자 하시는 분이라면 여기서 하산하시는게 좋겠더군요. 지금부터 악전고투가 시작됩니다.

 

 

 

 

 

이정표에는 임도오거리에서 슬기봉까지 0.93㎞ 남았다고 알려줍니다. 뭐 이 정도쯤이야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등산로가 험난합니다. 날카로운 돌들 사이사이를 올라야 했습니다. 경사도 급하고요. 아무튼, 다리에 힘을 팍 주고 올라봅니다.

 

 

 

 

 

탁 트인 곳에서 숨 한 번 돌리고요. 아파트 참 많습니다.





 

 

 

 

 

그렇게 임도오거리에서 30분 정도 오르니 '수암봉 가는길'이 나옵니다. 나는 슬기봉으로 가야 하는데? 슬기봉 이정표는 보이지 않습니다. 수암봉 방향으로 무작정 갔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합니다. 그러다가 안양시 마크가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앗! 잘못 왔다. 다시 반대로 내려갑니다. 그래도 이쪽에서 보는 조망이 참 좋습니다. 수리산이 꽤 크고 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리산은 군포, 안양, 안산에 걸쳐 있습니다. 면적 36.155㎢. 수리산(修理山)이라는 이름에는 3가지 유래가 있습니다. 산의 모양이 독수리와 비슷해서. 신라 진흥왕이 창건한 수리사라는 절이 있어서. 조선시대 왕손이 수도했다고 했기 때문이라고도 하고요. '수리'라는 말이 어감이 좋습니다. 수리수리 마수리도 떠오르고요. 수능에서 수리영역은 반갑지 않습니다. 수리산의 다른 이름은 견불산(見佛山)입니다.

 

 

 

 

 

제가 슬기봉을 가긴 간 것이었습니다. 슬기봉(451m)에는 군부대가 있어서 봉우리까지 갈 수가 없던 것이었습니다. 수암봉 가는 길에 보면 공군 레이더 기지가 보입니다. 슬기봉에서 수리산 정상인 태을봉까지 길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저는 하산하기로 합니다. 슬기봉에서 조금 내려가면 군포중앙도서관 방향 이정표가 있습니다. 수리산 등산코스로 하면 2코스에 해당합니다. 1,550m 내려가야 한다고 되어 있군요. 

 

 

 

 

 

군포중앙도서관으로 내려가는 길은 급경사였습니다. 다행인 것은 슬기봉 오를 때처럼 험난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계단도 있고 해서 많이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사이사이 꽃이 핀 풀과 나무들이 있어서, 하산길이 즐거웠습니다. 만남의 광장에는 정자와 운동기구가 있습니다.

 

 

 

 

 

애기나리꽃

 

 

 

 

 

성불사

 

 

 

 

 

성불사부터는 아스팔트 길입니다. 철쭉동산 - 무성봉 - 임도오거리 - 슬기봉 - 만남의광장 - 군포중앙도서관까지 2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군포중앙도서관 옆에 있는 약수터에서 물 한잔 마시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수리산을 다녀왔습니다. 철쭉 구경하고 다녀온 등산입니다. 생각보다 험난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합니다. 사실 수리산을 오를까 말까 고민을 했습니다.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었거든요. 그래도 땀 좀 내면서, 다녀오니 기분이 좋습니다. 잘 다녀왔다는 생각입니다. 좋은 날씨 이어지는데, 좋은 곳으로 등산 나들이 또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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