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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장항은 행정구역으로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입니다. 충청남도 가장 남쪽에 있습니다. 서해와 접해있고요. 장항은 볼거리가 많습니다. 그중에 한 곳이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입니다. 해양생물과 관련된 전시관입니다. '자원'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니 뭔가 특별합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생물자원 보전과 해양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한 해양수산부 소속 기타공공기관입니다. 장항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지연 및 무산되면서 대안으로 설립하였습니다. 장항스카이워크, 장항송림산림욕장,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붙어 있어서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건물 모양부터 포스가 있습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건물이 3개 있습니다. 그중에서 씨큐리움으로 들어갑니다. 씨큐리움(SEA QRIUM)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메인 전시관입니다. Sea(바다) + Question(질문) + Rium(공간)의 합성어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기준 3천 원.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할 수 있습니다. 마감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 할 수 있습니다. 명절과 매주 월요일은 휴관. 4D영상, 전시해설 시간 맞춰서 함께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씨큐리움으로 들어가면 4층부터 관람하는 것이 순서라 적혀 있습니다. 4층으로 올라갑니다. 투명한 기둥(?)이 눈길을 끕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상징인 시드뱅크입니다. 생명의 탑으로도 부르더군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해양생물 표본 5천여 점이 담겨 있습니다.








4층으로 올라오면 제1전시실입니다. 해조류, 플랑크톤, 무척추동물, 어류, 해양포유류 등의 해양생물 표본을 보면서 해양생물의 다양성, 생활사를 알 수 있습니다. 모형이지만 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나는 것이 신기합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아이들과 함께 가족 나들이 온 것을 많이 봅니다. 아이들이 신기해하고 재밌어하는 표정이 귀엽습니다.




바다의 푸른숲, 산란장 해조류에 관한 것들




플랑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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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추동물 중에서 자포동물. 자포동물은 방사대칭 또는 이축방사대칭의 몸 구조와 자포라고 하는 독을 지닌 특수한 세포기관을 가진 동물입니다. 히드라류, 산호충류, 해파리류가 속합니다.




신종의 방입니다. new bell이 아니고 new species입니다. 2018 국가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에 수록된 해양생물 가운데 우리나라 바다에서 세계에서 최초로 발견된 척추동물, 무척추동물, 해양식물, 해양미생물 845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바다에서만 자라는 생물이 많습니다. 놀랍습니다.




연체동물은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조간대 최상부에서 심해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해양 환경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몸은 대부분이 좌우대칭이며 섭식 기관으로 치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체동물 하면 오징어, 문어, 낙지만 생각했습니다. 고둥, 전복, 조개, 굴 등도 연체동물에 속합니다.








절지동물. 표본 앞에서 미안하지만 대게 먹고 싶습니다.




지구 생물의 80%는 바다에 산다. 우리는 오직 1%만 알고 있다. 진짜 1%만 일까? 그래도 과학이 발달했는데 더 많이 알지 않을까? 생각하다가도 깊은 바닷속은 쉽게 갈 수 없으니 모르는 것이 더 많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인간이 치고받고 싸우지만 인간은 거대한 자연 속의 극히 일부입니다. 일부가 전체 자연을 못살게 굴고 있습니다.




인터액티브월








척추동물 중 어류 바다생물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고래 골격 표본은 3층에 있지만 4층에서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거대한 크기에 놀랍니다. 고래는 육지에 살다가 바다로 갔다고 합니다. 고래를 연구하니 육지에서 걸어 다녔다네요. 기둥에 '바다로 돌아온 생물들'이라 적혀 있습니다. 고래는 폐로 산소를 들이마신 후 바닷속으로 들어가 생활합니다. 길게는 90분까지도 바다에 있을 수 있습니다. 잠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기관인 뇌, 심장 등에만 혈액을 보내 혈중 산소를 아낍니다.








3층 전시실은 해양생물의 다양성으로서 포유류, 파충류, 조류를 살펴봅니다. 육지에서 바다로 되돌아간 해양 포유류의 생태와 바다살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다의 포유류 하면 고래가 먼저 떠오릅니다. 고래 말고도 듀공, 매너티, 물범, 물개, 강치(바다사자), 바다코끼리도 바다에 사는 포유류입니다. 사진 속 고래가 엄청나게 큽니다.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동물인 대왕고래입니다. 긴수염고래라고도 합니다.




유전자 배열을 조사해보니 고래와 하마가 비슷한 점이 있다고 합니다. 고래와 하마가 먼 옛날에 같은 조상이었다는 것입니다. 고래가 어떻게 바다에서 살게 되었을지 신기합니다.




북극곰, 물범, 물개도 만납니다. 북극곰이 무섭습니다.








파충류와 조류에서는 바다거북과 펭귄을 통해 다양한 해양생물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수산부,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해양환경공단이 협력하여 국내 최초로 바다거북 인공증식에 성공했습니다. 2017년부터 인공 증식한 바다거북을 방류하고 있다는 안내입니다. 2018년에 13마리를 제주도에서 방류했습니다. 그중 한 마리는 사체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기사를 찾아보니 방류한 거북이 중에서 중국, 베트남에 사는 녀석도 있다고 합니다. 거북이가 자연에 잘 적응해서 오래 살면 좋겠습니다.




미세 플라스틱 위험에 대한 메시지도 전해줍니다. 작아서 더 위험한 미세플라스틱 문구가 무섭습니다. 저도 가능하면 플라스틱 안 쓰려고 합니다. 은연중에 쓰고 있더군요. 저도 정신 차려야겠습니다.








카페도 있고요.




1층까지 내려갑니다.




별도의 기획전시를 진행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보고 싶다 강치야!'를 진행했습니다. 지금은 놀러 와도 괜찮아, 유치한 물고기 등의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강치는 지난 전시여서 볼 수 없지만 강치를 알리고픈 마음에 적어봅니다.

강치는 울릉도, 독도를 중심으로 생활합니다. 바다사자라고도 하고요. 한때는 수만 마리까지 번창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강치의 가죽으로 얻기 위해 엄청 잡았습니다. 많이 잡을 때는 1년에 3천 마리 이상 잡았다고도 합니다. 지금은 사실상 멸종되어 표본으로도 만나기 힘든 생물입니다. 남획은 순간이지만 남획의 결과는 처참합니다. 더 이상 만날 수 없습니다. 남획한 일본 어민들 나쁩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층별 안내






장항역 옆에 있는 국립생태원과 오늘 소개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다른 곳입니다.

저는 시내버스 이용했습니다. 장항역에서 산림욕장까지 관광순환버스(시내버스) 운행합니다. 하루 6번 다니니 배차간격이 깁니다. 버스는 장항읍내 거쳐 갑니다. 운 좋게 장항읍에서 버스 타고 찾아갔습니다. 넓은 바다 세상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서 재밌고 유익한 관람이었습니다. 해양자원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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