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300x250
728x170

홍도 유람선

안쪽이 있으면 밖이 있습니다. 세상일도 그렇고 여행도 그렇고 안과 밖에서 보는 느낌이 다릅니다. 홍도 여행길 유람선 타고 홍도를 밖에서 살펴봅니다. 홍도가 왜 아름다운 섬인지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글보다는 사진이 많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다른 코멘트가 필요 없습니다.

 

홍도 유람선은 홍도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터미널 앞에 있는 저 배를 타고 나갈 것입니다. 유람선 투어 비용은 어른 25,000원. 2시간 정도 배 타고 나가서 구경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용은 적당해 보입니다. 여행사 패키지로 왔기 때문에 여행사 쪽에서 미리 표를 구매했습니다. 여객선은 하루 2번 운항합니다. 오전 7시 30분, 오후 12시 30분. 시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파라다이스호를 타고 떠날 것입니다. 배 타기 전 승선권에 이름, 생년월일, 성별, 전화번호를 적습니다. 배 타고 나서 중요한 것이 위치 선정입니다. 배 보면 '관 파라다이스 광'이라 적혀 있습니다. 여기서 '관' 자 쪽 라인에 자리 잡아야 합니다. 배는 홍도를 시계 방향으로 돕니다. 관자 적힌 쪽으로 타야 홍도의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1층 실내 객실

 

 

 

 

 

2층 갑판. 실내보다는 밖으로 나와야 유람선 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닷바람을 직접 느끼고 눈으로 직접 바라보면 유람선 여행이 더욱더 즐겁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유람선 출발합니다. 이날은 77명이 탑승했습니다. 2층 갑판에는 자칭 홍도오빠인 가이드께서 안내합니다. 가운데 마이크 들고 있는 분. 유람선 회사 소속입니다. 50대 후반 60대 초반 정도 되는 아저씨인데 멘트가 재밌습니다. 홍도에 관해서 이것저것 자세히 알려주시고요. 아이들은 이해할 수 없는 찐한 농담으로 아줌마, 아저씨들을 웃게 합니다.



 

 

홍도 등대



 

 

홍도오빠의 홍도 소개를 요약하면 홍도는 목포에서 115㎞ 떨어져 있습니다. 조선 숙종 때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습니다. 홍도에는 농토가 없다는군요. 귀양이나 유배지로서 찾는 섬이었답니다. 붉은 옷을 입은 것처럼 보여 홍의도라 불렸고요. 540여 종의 동식물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홍도오빠가 주요 포인트마다 설명해줍니다. 물개바위, 병풍바위, 돛대바위, 원숭이바위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바위 이름이 있습니다. 그만큼 비경이 많다는 것이죠. 제가 바위 이름을 메모하긴 했는데 사진하고 연결이 잘 안되네요. 😅


 

 

 

300x250

 

 

 

 

 

오른쪽에 뾰족하게 서 있는 바위는 도승바위. 스님이 합장하는 모습을 닮았습니다.



 

 

배 타고 무조건 직진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요 사진 포인트가 있으면 배가 멈춥니다. 홍도 배경으로 사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홍도오빠가 사진 잘 나오는 포인트에 맞춰 사진도 찍어주고요. 배에 유람선 카메라 들고 있는 유람선 회사 직원이 있습니다. 직원이 사진 찍고 현상까지 해서 주기도 합니다. 이 경우 물론 돈을 내야지요.




 

유람선 타면 홍도 33경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을 뽑아 홍도 10경이라 합니다. 그중에 1경이 남문바위입니다. 남문 바위 아래로 지나간 사람은 소원 성취하고 행운을 얻는답니다. 고깃배가 지나가면 물고기 많이 잡을 수 있다 하고요. 행운의 문, 해탈의 문입니다.

 

 

 

 

 




 

 

아침이라 안개가 끼면서 섬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내 안개가 걷힙니다. 오후에 배 타면 좀 더 안개 없이 선명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위들이 기기묘묘합니다. 방향에 따라 바위가 달리 보입니다.



 

 

물개바위



 

 

 

 

 

 

 

병풍바위



 

 

 

 

 

 

 

 

 

 

 

 

다양한 형태의 바위를 보면서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수많은 비바람과 파도를 마주하여 지금의 모습이 만들어졌을 것입니다. 가까이 보면 날카롭게 보이지만 크게 보면 유려한 곡선의 미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2경 실금리굴입니다. 가야금굴이라고도 불립니다. 옛날 선비가 유배를 왔습니다. 속세를 떠나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 떠납니다. 비바람 피할 수 있는 동굴을 찾았는데 이곳이 바로 실금리굴입니다. 여기 평생 가야금 연주를 했답니다. 굴 안에 200여 명이 들어가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합니다.

 

 

 

 

 





 

아차바위 또는 흔들바위라 불리는 바위입니다. 바위 사이에 틈이 있습니다. 조금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도 떨어질 것 같습니다. 그래도 떨어지지 않고 착 달라붙은 모습이 신기합니다.

 

 




홍도는 보시다시피 바위섬입니다. 바위를 지지하고 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어떻게 바위틈을 비집고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을까요? 바람을 직접적으로 맞는 곳에서 살아가는 과정이 힘들고 어렵겠습니다. 소나무가 키는 작아도 백 년 넘게 자라고 있습니다.



 

 

 

 

 

 

 

 

 

 

 

 

곰바위



 

 

 

 

 

 

 

 

 

 

 

 

시루떡 바위


 

 

 

주전자 바위



 

 

 

 

 

 

 

 

 

 

 

 

 

 

 

 

 

 

 

 

 

 

3경 석화굴

석화굴은 천연동굴입니다. 동굴 속 석주가 100년에 1㎝ 정도 자란다고 합니다. 해넘이 때 고깃배의 어부가 석화굴을 바라보면 굴에서 햇살이 반사된답니다. 마치 꽃이 핀 것처럼 보여 무릉도원 입구로 착각할 정도라는군요. 꽃동굴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유람선은 홍도 2구로 들어섭니다. 홍도는 크게 1구, 2구 두 개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구 쪽이 태풍 피해를 덜 받아서 많은 사람이 살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1구 쪽으로 관광객이 들어오면서 1구가 홍도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1구와 2구는 직접 연결된 길이 없습니다. 1구와 2구 사이를 오가려면 산을 넘거나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제8경 독립문 바위



 

 

저 멀리서 배 한 척이 유람선 쪽으로 다가옵니다.

 

 

 

 

 



 

 

유람선 바로 옆에 붙습니다.



 

 

선상 횟집이 열렸습니다. 홍도 주민들이 그날그날 바다에 나가서 횟감용 물고기를 잡습니다. 배에서 회를 뜹니다. 유람선 관광객에게 판매하는 것입니다. 회 한 접시에 3만 원. 회 가격은 변할 수 있답니다. 소주는 5천 원 별도. 제가 회를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못 먹었습니다. 현장에서 현금만 받습니다. 그런데 지갑을 두고 배에 탔지 뭡니까? 숙소 사장님이 여행자들 가방 따로 맡아준다고 해서 주고 온 것이었지요. 이 회 먹기 위해서라도 홍도 꼭 다시 갈 것입니다.



 

 

 

 

 

 

 

 

 

 

 

 

 

동영상으로 보면서 유람선 타는 느낌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홍도 북쪽을 돌아서 연안여객선터미널 쪽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승객들도 슬슬 지쳐가는 게 보입니다. 1층 선실에 들어가 쉬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가이드 아저씨도 말이 줄어들고요. 저는 2층 갑판에서 홍도를 계속 바라봅니다. 유람선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가 흥겹습니다.(사실은 조용히 가는 게 더 좋겠습니다.)

 

 

 

 

 

 

 

 

 

 

 

 

 

 

뽀뽀바위, 신랑각시바위, 원숭이바위, 거북바위, 탑바위, 콜라바위, 악어바위 등 바위 특징을 잡아서 이름 지었습니다. 바위와 이름이 연결이 잘 안되어 아쉽습니다. 사실 뭐 이름이 중요한 것이 아니잖아요? 바위 이름 짓는 상상력에 고개를 끄덕이고 멋진 바위에 탄성을 낼 수 있다면 그걸로 좋습니다.



 

 

홍도 내연발전소.


 

 

 

홍도 유람선 조타실



 

 

 

 

 

 

 

대략 2시간 10분 정도 유람선 투어를 마치고 홍도연안여객선터미널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2시간 동안 배 타고 다닌다 하니 멀미 걱정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이날은 파도가 잔잔해서 멀미 하진 않았습니다. 2층 갑판에서 홍도의 상쾌한 바람이 뱃멀미를 생각나지 않게 합니다. 유람선으로 한 바퀴 돌아보면서 홍도의 매력에 흠뻑 빠져듭니다. 홍도뿐만 아니라 섬 여행 가면 유람선을 꼭 타봐야겠습니다. 그래야 섬의 진정한 멋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겠습니다. 여객선터미널에 잠시 머물고 흑산도로 넘어갑니다. 


아래 링크 접속 후 ch+를 선택하면 라오니스 여행기를 카톡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728x90
300x250
그리드형

댓글을 달아 주세요

250x250
BLOG main image
랄랄라 라오니스
명랑순진한 라오니스의 대한민국 방랑기
by 라오니스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963)
이야기꽃 (101)
서울특별시 (65)
인천광역시 (61)
경기도 (158)
강원도 (172)
경상북도 (173)
대구광역시 (19)
경상남도 (112)
부산광역시 (47)
울산광역시 (9)
전라북도 (85)
전라남도 (166)
광주광역시 (10)
충청북도 (92)
충청남도 (177)
대전광역시 (21)
제주특별자치도 (363)
평택,안성 (131)

최근에 올라온 글



  • 13,317,749
  • 2,4472,933
12-05 22:45
세로형
250x250
라오니스'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