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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녕·월정리해수욕장 그리고 머문

 

제주도 여행길입니다. 제주국제공항에 도착 후 제주 시내에서 점심 먹습니다. 이날 숙소는 동쪽 성산일출봉 부근입니다.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김녕해수욕장, 월정리해수욕장을 만납니다. 월정리해수욕장에서는 '머문' 카페 방문합니다. 카페에서 월정리해수욕장을 넓게 바라봅니다. 

 

제주 시내에서 자동차로 1시간 정도 가면 김녕해수욕장에 도착합니다. 저는 제주도의 수많은 해수욕장 중에서 김녕해수욕장을 좋아합니다. 오래전 제주도 여행길에 만난 김녕의 깨끗함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김녕이 상업적으로 손을 덜 타기도 했습니다. 바다 가까이 다가가면 하이얀 모래사장과 푸른 물결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조용히 제주도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 

 

 

 

 

 

협재, 곽지, 함덕, 김녕, 월정리 등 제주도 북쪽에 있는 해수욕장은 대부분 하얗습니다. 그야말로 백사장입니다. 해수욕장의 구성 성분은 모래가 아닙니다. 조개껍데기가 부서진 것입니다. 제주도는 하천이 발달한 것이 아니기에 내륙에서 모래가 내려오지 않습니다. 삼양해수욕장의 검은 모래는 얘기가 조금 다릅니다. 하얀 백사장과 검은 현무암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예술입니다. 

 

 

 

 

 

제주도를 삼다도라 부르고 바람, 돌, 여자가 많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도 북쪽은 바람을 직접적으로 받는 지역입니다. 김녕해수욕장 부근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지역입니다. 풍력발전기가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바다 가까이 다가가니 강한 바람에 머리가 사정없이 흩날립니다. 추위에 몸은 움츠려 들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겨울 김녕해수욕장 해변은 덮개로 덮여 있습니다. 모래 유실 방지 위한 장치입니다. 바닷가 가까이에 인공 구조물을 만들면서 바람길이 변하기 때문에 모래 유실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바람이 모래를 자연적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순환이 안되니까 모래가 사라지는 것이죠. 누굴 탓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아래 월정리해수욕장도 그렇지만 제주도 북쪽 해변의 모래는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가 쌓입니다. 비가 오거나 하면 녹아서 지하로 들어갑니다. 지하에는 용암동굴이 있습니다. 용암동굴 안으로 석회질 성분이 들어갑니다. 용암동굴 안에 독특한 미지형이 만들어집니다. 이런 용암동굴을 위석회동굴이라고도 합니다. 제주도 동굴만의 특색이 만들어집니다. 

 

 

 

 

 

 

 

 

 

김녕해수욕장에서 자동차로 10분 정도 가면 월정리해수욕장입니다. 2010년쯤부터 월정리해수욕장 부근으로 카페가 하나둘 생기면서 제주도의 핫 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한창 잘 나갈 때 비하면 주춤하는 분위기입니다. 여전히 월정리해수욕장 주변으로 멋진 카페들이 줄지어 있고 많은 사람이 방문합니다. 주말에는 주차 전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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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리해수욕장의 여러 카페 중에서 제가 선택한 곳은 머문(MOU MOON) 이라는 카페입니다. 제주도 가기 전에 픽한 곳입니다. 머문 카페는 이번에 처음 방문입니다. 월정리 해수욕장 주변 카페 검색하다가 찾아낸 곳입니다. 카페 실내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이 좋더군요. 실제로는 어떨지 기대하면서 카페로 들어갑니다. 건물 앞에 주차장 있습니다. 카페는 건물 2층입니다. 엘리베이터 있습니다.  

 

 

 

 

 

카페는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월정리 해수욕장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거동이 불편하셔서 어디를 막 걸으며 다니진 못합니다. 날씨도 추울 때고요. 실내에서 바다를 보며 쉴 수 있는 공간을 찾다가 머문 카페를 발견하였습니다. 부모님도 만족해하셔서 다행입니다. 

 

 

 

 

 

안쪽 계단식 좌석은 신발 벗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카페가 꽤 크고 깊습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월정리해수욕장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카페에 왔으니 뭘 먹어야겠습니다. 아메리카노, 레모네이드 그리고 머문의 시그니쳐 중 하나인 '귤꽃'을 주문합니다. 왼쪽 붉은색 음료가 귤꽃입니다. 감귤청과 히비스커스를 배합한 꽃차입니다. 아메리카노가 6,500원입니다. 약간 비싼 편입니다. 장소 값이 들어간 것이겠죠. 음료는 특별히 맛나다 할 정도는 아니고 무난합니다.

 

당근 많이 나는 구좌읍(월정리)에 왔으니 당근케이크도 주문합니다. 구좌 당근으로 만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케이크도 잘 먹었습니다. 케이크가 몇 종류 더 있습니다. 쿠키, 머핀, 스콘, 크루아상 등도 있습니다. 

 

 

 

 

 

창가에 앉아서 바다 구경합니다. 월정리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풍경 보는 것도 좋고 사람들 돌아다니는 모습 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멀리서 바라보지만 사람들 표정이 밝습니다. 이 멋진 바다를 보면 누구라도 밝고 환해질 것입니다. 커다란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는 모습은 여유가 느껴집니다. 

 

 

 

 

 

 

 

 

 

 

실외 테라스에도 자리가 있습니다. 햇살 좋은 날에는 바다 바라보면서 맥주 한 잔 마시면 딱 좋겠습니다. 머문 카페에서 맥주도 판매합니다. 제주에일맥주를 쌓아놓고 판매하더군요. 

 

 

 

 

 

 

 

 

 

제주도 그것도 월정리까지 왔는데 실내에서만 머물 수는 없습니다. 카페에서 쉬면서 원기 충전을 했으니 바다 가까이 다가가기로 합니다. 바람이 아직은 차갑지만 그 속에는 상쾌함과 신선함이 담겨 있습니다. 옷매무새를 여미고 한 발 한 발 모래에 발을 디딥니다. 

 

 

 

 

 

 

 

 

 

 

모래비(moraebi)라는 카페에서 만든 의자입니다. 의자가 귀엽습니다. 카페에서 의도한 것도 있겠지만 이 의자에 앉아서 사진 찍으면 예쁘게 잘 나옵니다. 모래비라는 카페 이름도 예쁩니다. 이런 작은 의자가 해변 곳곳에 있습니다. 카페에 가지 않아도 맘껏 앉을 수 있습니다. 

 

 

 

 

 

제주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월정리는 카페거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월정리 주변은 어업이 성행한 곳입니다. 특히 멸치잡이가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지금도 여름 만조 때는 멸치들이 불빛을 따라 해변으로 오기도 합니다. 월정리 해신당에서는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는 해신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월정리의 모습이 변하고 있습니다.  

 

 

 

 

 

월정리 해변 풍경의 아름다움이야 긴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월정'은 달이 머문다는 뜻입니다. 밝고 투명하고 푸른 에메랄드빛 바다에 밝은 달이 머무는 풍경은 상상만으로 황홀한 풍경입니다. 달이 월정리만 비추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월정리해수욕장은 달이 머물고 또렷하게 담아낼 수 있는 예쁜 그릇 역할을 하기에 고운 달빛이 머무는 것 같습니다. 

 

 

 

 

 

 

 

 

 

 

추운 물속에서 서핑 즐기는 사람이 여럿 보입니다. 월정리해수욕장 주변이 서핑으로 유명하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막상 바닷속으로 들어가면 그렇게 춥진 않겠죠?

 

 

 

 

 

월정리해수욕장은 물도 맑고 수심도 얕습니다. 해변의 경사도 완만하고요. 물놀이하기에 딱 좋습니다. 월정리해수욕장은 2021년부터 이 공식 해수욕장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김녕에서 월정리까지 제주도 바다를 가까이하며 제주도에 왔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쉬면서 기력 보충도 했고요. 해가 지는 것이 보입니다. 더 늦기 전에 성산 숙소로 가야겠습니다. 

 

 

 

 

 

 

 

 

 

 

 

김녕해수욕장과 월정리해수욕 거리가 가깝지만 풍경은 사뭇 다릅니다. 한 곳만 가기보다는 두 곳을 함께 비교해 보는 것도 재밌을 것입니다. 제가 월정리 가는 날은 이상하게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오네요. 다음에는 화창한 날 방문하고 싶은 작은 소망도 있습니다. 월정리에서 성산까지 자동차로 30분 정도 걸립니다. 그 사이 평대리, 세화, 하도, 종달리 등도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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