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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미리내성지(http://www.mirinai.or.kr/)

저는 종교가 없습니다만 천주교에 대해서는 애틋함이 있습니다... 예전 그녀가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거든요.. ㅎㅎ.. 우리나라에 있는 천주교 성지들 중에..  대표적인 곳으로 안성의 미리내 성지가 있습니다.. 종교와 상관없이 산책하기에 좋은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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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는 은하수를 뜻하는 순 우리말입니다... 미리내 성지는 1801년 신유박해와 1839년 기해박해 당시 경기도와 충청도의 천주교 신자들이 마을을 이루어 살았던 지역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천주교의 첫번째 신부이신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묘지가 있는 성지이기도 합니다.




성호긋는 법도 잘 모르지만, 성지로 들어가기 전에 마리아상 앞에 섭니다.. 1천원을 내고 초에 불을 붙입니다.. .(누가 초를 파는 것이 아니고, 양심적으로 돈을 넣고 초를 꺼내어 불을 붙이면 됩니다.)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어봅니다.. 성당에 가면 꼭 초에 불을 붙이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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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보존지역으로 깨끗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성지입구부터 20단 묵주기도를 바치며 걸을 수 있도록 묵주기도의 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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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굿간에서 아기예수의 탄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남았군요..ㅎㅎ.. 그런데 실제로 그리스도가 태어난 날이 언제인지는 모른다고 합니다.. 12월25일이 그리스도의 탄생일이 된 것은 4세기 중반 로마에서부터랍니다. 당시의 로마에서는, 태양신을 숭배하는 이교가 큰 힘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2월25일을 태양신을 제사 지내는 경축일로 하고 있었습니다. 콘스탄티누스제와 교회의 기대가 얽혀, 이교도와의 대립이나 마찰을 낳는 일 없이 크리스트교가 침투하도록 이 날이 크리스마스로 선택되었다고 합니다. 블로그 남자의요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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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 103위 시성을 기념하기 위하여 1991년에 완공된 성당이 보입니다. 년간 5-60만명의 순례자들이 성지를 참배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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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내부로 들어와 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에는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들어와 박해당하던 모습들을 재현하고 있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뭔지모를 싸한 기분이 제 몸을 감싸안습니다.. 기분이 묘합니다.. 사진은 곤장을 맞는 모습입니다... 재현한 것들 중에서 제일 양호한 것입니다.. 종교영화에서나 보던 살벌한(?) 장면들이 계속 이어집니다.. 사실적인 묘사를 보니 솔직히 무서웠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천주교가 들어올 때 많은 박해가 있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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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내부를 지켜봅니다.. 일요일 늦은 오후인데도 기도를 올리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제대 앞에는 김대건 신부님의 종아리뼈가 모셔져 있다고 합니다.. 성당 옆 벽면으로 천주교 성인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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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옆에는 성모당이 있습니다... 가운데 성모상이 있습니다.. 왼쪽에는 한국성인 제1위 성김대건안드레아신부님의 모습이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한국성인 103위 성이윤일요한 회장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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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을 나와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묘소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 정갈한 느김이 듭니다.. 가족끼리 나들이 온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특히나 이제 막 걸음마 하는 아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저도 아빠가 되어 아이들과 함께 오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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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그리스도가 우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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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 성지는 깊은 산 속에서 포근히 안긴 기분이 들었습니다.. 울창한 나무들이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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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동상입니다... 김대건은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신부이자 순교자입니다. 1836년 프랑스 신부에게서 세례를 받습니다. 중국을 거쳐 마카오로 가서 공부를 하게 됩니다. 1844년 한국으로 돌아오지만 박해를 피해 중국으로 다시 갑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조선교구 교구장인 페레올 주교로부터 신품성사(神品聖事)를 받으면서, 한국인 최초의 신부가 됩니다. 1886년 체포되어 그의 나이 26세에 순교하게 됩니다. 김대건은 조선최초의 천주교 신부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열성적 전교활동과 경건하고 당당한 신앙자세 때문에 이후 천주교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1925년 교황 피우스 11세에 의해 복자위(福者位)에 올랐고, 1984년에는 103인 성인의 하나로 선포되었습니다. 얼마전에는 김대건이 그린 조선전도에 (당연한 이야기지만) 독도가 그려져 있어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다음백과사전의 내용을 요약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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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당입니다. 오후 늦게 가니.. 경당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경당 앞에 김대건신부님의 묘가 있습니다. 경당안에는 신부님의 발뼈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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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의 묘라고 하기에는 단촐해 보입니다. 오른쪽에 검은색 책이 있는 곳이 김대건신부님의 묘입니다. 왼쪽은 강도영마르코 신부님의 묘입니다. 바로 옆에는 요한 요셉 페레올 신부와 최문식 베드로 신부의 묘가 있습니다. 이분들은 김대건신부의 스승으로 추앙받는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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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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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시간표 참고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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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포도밭을 둘러봅니다... 아주머니가 먹어보라면 작은 포도송이 하나를 줍니다. 달콤하니 맛있습니다. 지금 안성은 포도향기가 가득합니다. 포도가 재배된 것은 천주교와도 사연이 깊습니다. 1901년 콤벨트신부가 안성 천주교의 초대 신부로 임명이 됩니다. 그는 프랑스에서 묘목을 가져와 교회 앞뜰에 심고, 근처에 사는 천주교 신자 박승병에게도 심도록 합니다. 이렇게 안성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포도가 재배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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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포도는 유기농법을 실시하여 년간 수확량의 50%가 재배농가에서 도시민의 관광객에게 선물용으로 직판되고 있습니다. 특히 거봉은 안성지역 기후에 가장 적합하고 포도알이 크고 둥글며 당도가 높아 인기가 높습니다.


미리내성지 주소가 안성시 양성면인데.. 용인으로 잘못 나왔네요..

천주교미리내 성지를 둘러보셨습니다.. 종교를 떠나서 가족이나 연인들이 함께하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미리내를 거닐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중에는 사랑도 포함되구요.. 이제는 사랑에 조금 눈이 뜨이게 됩니다.. 올 가을에는 사랑을 하게 될까요? ㅎㅎ.. .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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