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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송악산

제주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수 많은 오름들이 줄지어져 있습니다. 한라산도 화산이고 오름도 화산이구요.. 그 오름들 중에서 '산'이라 불리는 것들이 몇 개 있습니다.. 송악산, 산방산, 성산(일출봉) .. 등등 ..

아부오름, 백약이오름처럼 오름이 붙는 것과 산이라 불리는 것의 차이를 명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독립 된 화산체로 있는 경우를 '산'이라 부르는 듯 합니다.. 이러한 산 중에서 송악산을 찾아가 보려 합니다.

송악산은 제주도 서남쪽에 있습니다.. 송악산 전망대까지는 많은 분들이 가보셨을 것입니다.. 부~웅 차타고 전망대에서 마라도와 가파도를 볼 수 있으니까요.. 저는 올레길 10코스를 걸으면서 송악산 정상까지 올라가봤습니다..

저 역시도 전망대까지만 가봤다가 정상을 향한 것은 처음입니다.. 전망이 아주 그냥.. 캬~ ㅎㅎ

 

올레길 10코스입니다.. 올레길의 여러 코스 중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10코스는 화순에서 모슬포까지 이어지는 길입니다.. 화순에서 시작하면서 만나는 퇴적암지대의 절경부터 해서 제주도의 다이나믹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저 멀리 송악산이 보입니다.. 송악산이 이어지는 해안도로 역시 명품길입니다. 예전 '건설교통부' 시절에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을 꼽은 적이 있습니다.. 송악산 해안도로 .. 이 길이 100선 안에 포함이 되었지요.. 이쁜 길을 사진 좀 이쁘게 찍었어야 했는데.. 뭔가 부족하군요.. ㅎㅎ

배가 살짝 고파지네요.. 마침 편의점이 보였고.. 라면 하나 흡입.. 편의점 창가로 펼쳐지는 절경이 좋습니다.. 당연히 라면맛도 좋습니다.. 후루룩... ^^




송악산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송악산 아래를 보면 구멍이 송송 뚫려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일정한 크기로 나란히 배열되어 있는 것이.. 딱 봐도 자연스러워 보이지 않습니다.. 누군가 일부러 뚫어 놓입니다.. 누군가..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뚫어 놓은 것입니다..

어뢰정을 숨겨놓기 위해서 만든 것입니다. 송악산은 제주도의 서남쪽해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기다 어뢰정을 숨겨놓고.. 연합군의 배가 지나간다면.. 저기서 배를 꺼내어 돌격.. 그리고 팡.. 하려는 의도로 만든 것입니다.. 인공동굴입니다. 아무튼 잔머리는 ..

그러면 저 동굴을 누가 만들었을까요? 일본군이 굴삭기로 팠을까요? 설마.. 제주도민들을 강제로 동원해서 파 낸 것입니다.. 돌덩이를 깨고 부수고.. 동굴의 갯수는 15개 .. 전쟁 막바지.. 저 동굴을 만들기 위해.. 얼마다 닥달을 해고.. 못살게 굴었을지.. 상상만해도 끔찍합니다..




뜬끔없이 대장금 .. 위에서 본 일본군 진지동굴이 대장금에서도 나왔습니다.. 대장금 마지막 장면 기억하시나요? 제 기억으로는 장금이가 어느 동굴에서 아기를 받는 장면이 있는데.. 그 동굴이 일본군 진지동굴입니다.. 고난의 역사가 아름다운 영상으로 태어나는 아이러니라고 해야 되나요? ^^

대장금의 이영애, 지진희 뒷편으로는 마라도까지 가는 배가 있습니다..





길은 이어집니다.. 저 멀리 형제섬이 보이는군요.. 멀리 바라보기 전에 바로 아래 바닷물을 보시지요.. 투명한 옥빛 바닷물이 예술입니다.. 저의 마음처럼 맑고 푸르릅니다.. 그냥 뛰어들고 싶을 정도에요... ㅎㅎ .. 실제로 이 부근에서 스쿠버 다이빙 많이 합니다.. 그리고 잠수함r관광도 할 수 있구요.. 




형제섬의 모습을 좀 더 가까이 담아봤습니다.. 형과 동생이 마주보고 있는 듯 하다고 해서 형제섬이 불립니다. 사람은 살지 않구요.. 벵에돔, 감성동 등이 잘 잡힌다고 합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산은 '단산'이구요.. 오른쪽에 중절모처럼 보이는 것은 '산방산'입니다..




산방산입니다.. 중절모 같다고도 하고.. 어린왕자에서 보아뱀을 먹은 구렁이 같다고도 합니다.. 산방산의 높이는 507m입니다. 산방산도 홀로 떨어져 있기에 '산'이라 불리는 것 같습니다. 산방산은 지형학적 용어로 '용암원정구(lava dome)'라고 합니다.. 산방산도 화산이긴 한데.. 분화구가 없어요.. 용암이 아래에서 올라와서 둥굴게 둥굴게 밀어올려진것이지요.. 산방산을 잘라보면 양파 자른 것하고 비슷할 것이라네요. 




'단산'도 좀 더 가까이 담아봅니다.. 단산은 바굼지오름이라고도 합니다.. 바굼지에 대한 해석이 몇 개 있습니다.. 옛날 산야가 물에 잠겼을 때, 이 오름이 바굼지(바구니의 제주어)만큼 보여서, 다른 해석은 오름이 바구미(박쥐의 제주어)를 닮아서라는 것입니다.. 단산에 단(簞)은 대광주리를 뜻합니다..  저는 박쥐를 닮았다는 말에 한 표 던집니다.. 다른 곳에서 보면.. 배트맨 보양이거든요..

아래 제가 걸어왔던 .. 올레길이 보입니다.. 이쁩니다..






위에서 대장금 사진이 있는 곳에서 언덕길을 따라 쭈욱 올라가게 됩니다.. 오르막을 올라오면서 제주도 서남해안의 모습을 봤습니다..  오르막을 오르다 턴을 하면 .. 이쁜 길이 보입니다.. 푸른 초목과 함께 푸른 바다와 함께.. 상큼함이 느껴지는 길이에요..




이렇게 보면 산이 별로 높지 않습니다만.. 송악산이 은밀함을 감추고 있어서 그런지.. 오르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송악산의 지형이 좀 독특하기도 하구요.. 말에 접근하지 말라고 합니다.. 멀리 말 한마리가 풀 뜯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먹을 때는 건드리면 안됩니다... ㅋㅋ .. 실제로 말 가까이에 가서 .. 말의 뒷발질을 맞으면 세상 하직할 수도 있습니다...



송악산 전망대에서 바라 본 마라도와 가파도입니다.. 왼쪽에 자그마한 섬이 마라도.. 오른쪽에 커다란 섬이 가파도입니다.. 우스개소리로 '돈을 가파도 마라도' 라고도 이야기 합니다.. 지금 가파도는 청보리로 가득합니다.. 마라도와 가파도 .. 배 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마라도는 여기 송악산과 모슬포에서 배가 있구요.. 가파도는 모슬포에서 타면 됩니다..




전망대 뒷편으로는 농사짓는 모습이 보입니다..

송악산 전망대까지는 차를 갖고 올라 올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조망하고.. 내려가게 됩니다.. 전망대 주변으로 식당도 있으니.. 간단하게 요기할 수도 있구요.. 저는 지금 올레길 10코스를 걷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면.. 앞으로 전진해야겠지요.. 전진... 고고고.. ^^





올레길 10코스 .. 송악산에 대한 안내입니다.. 주황색과 파란색끈은 올레길 안내를 돕기 위해 메어둔 것입니다... 올레길은 저 끈이 메어진 곳을 따라서 가면 됩니다..




이제부터 산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오른쪽에 주황색과 파란색 끈이 보입니다... 올레길이 처음 생겼을 때는 파란색끈만 달았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거꾸로도 가는 경우가 생기게 되었지요.. 역방향으로 가는 사람들을 위해 다른 표식을 만들었고.. 그것이 주황색끈입니다..




산 능성이에는 검은색 현무암이 보입니다..




잠시 뒤를 돌아 봅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이라는 책을 얼마전에 읽었습니다.. 저는 제목이 맘에 들어서 샀는데..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책이더구만요.. 바쁘고 힘들 때는 잠시 쉬어가는 것이 .. 더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걷기여행을 하다보면 무조건 앞으로만 빨리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게 무슨 군대 행군도 아니고 말이죠.. 그렇게 걷고나서 힘들다고만 하고.. 자동차를 타고 휙 지나면서.. 에이 볼거 없네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뭐가 그리들 바쁘십니까.. 잠시 멈추세요.. 그리고 뒤를 돌아보세요... 또 다른 아름다움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깐 잠깐 뒤를 돌아 봅니다..






산은 이어집니다..



 


송악산 정상에 도착을 했습니다..  캬~ 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캬~ ㅋㅋ




원래는 송악산을 하나의 포스팅으로 담으려 했습니다... 포스팅하려고 사진을 쭈욱 뽑다보니.. 양이 좀 많네요.. ㅎㅎ .. 그래서 두 번으로 나누어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정상까지 올라가면서 본 풍경들 .. 특히 바다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구요.. 다음에는 분화구를 비롯하여 송악산 정상 부근에서의 모습.. 송악산의 지형적인 이야기들을 담아보겠습니다.. 거기다 유채꽃도 좀 섞구요.. 이번주는 일이 많아서 .. 송악산 2편이 제 때 올라갈지는 미지수네요.. ^^

벌써 4월의 마지막날입니다... 이제 5월이네요.. 2012년의 1/3 이 지나갔습니다.. 올해 초에 계획하신 일들.. 잘 되고 있으신지요? 잘 안되더라도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마시구요.. 우리에게 2/3 가 남아있습니다.. 일이 잘 안 된다고 너무 무리하지는 마시구요.. 잠깐 잠깐 쉼표를 찍어보세요.. 앞으로만 달려가다보면 넘어지기만 합니다..

4월 마무리 잘 하시고.. 화창한 5월데 다시 뵙겠습니다.. 오늘도 힘내셔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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