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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청널마을, 청널공원
 
경상남도 남쪽에 삼천포라는 항구가 있습니다. 삼천포를 가보진 않았어도 낯설진 않을 것입니다. 심야버스 타고 삼천포버스터미널에 내린 후 삼천포항까지 걸어갑니다. 삼천포항 새벽 경매 모습까지 살펴봅니다. 새벽의 삼천포항에 반짝이는 구조물이 보입니다. 사전에 알지 못했던 구조물입니다. 호기심이 생겨 가까이 다가갑니다.  
 

 
어둠이 짙게 깔린 삼천포항. 아침 해돋이 보기까지는 시간도 남아서 특별히 할 일이 없었습니다. 구조물의 정체를 알기 위해 가깝게 다가갑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사람이 사는 건물은 아닙니다. 전망대 느낌입니다. 청널문화오름이라 적혀 있습니다. 
 
 
 
 
 

 
청널문화오름 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청널문화오름은 청널공원에 25m 높이의 엘리베이터와 42m의 스카이브리지를 합친 것입니다. 삼천포 앞바다에서 볼 수 있는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를 모델로 해서 디자인했습니다. 첫 번째 사진 보면 돌고래 느낌이 나긴 합니다. 2023년 3월에 완공했습니다. 
 
 
 
 
 

 
청널문화오름에서 바라본 삼천포 앞바다. 어둠이 짙게 깔린 밤입니다. 청널문화오름에서 위 사진처럼 삼천포 주변 바다가 보이진 않습니다. 사진을 보면 남해가 다도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 섬이 손에 손을 잡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밝은 낮에 오면 주변이 탁 트여서 보기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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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대교는 조명이 있어서 보입니다. 삼천포항에서 삼천포대교를 통해 조개도까지 갑니다. 이어서 초양도, 늑도를 지나 창선대교까지 건너면 창선도입니다. 창선도는 남해군 창선면입니다. 삼천포 거쳐 남해로 들어간 후 남해 한 바퀴 돌고 남해대교로 나오는 여행을 상상합니다. 
 
 
 
 
 

 
삼천포항 위판장이 보입니다. 위판(경매)하는 모습을 보고 왔습니다. 생선, 과일, 채소 등은 새벽에 위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자고 있을 때도 세상은 계속 열심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재시간은 AM 4시 47분
 
 
 
 
 

 
청널문화오름에서는 쥐치에 관해서 적고 있습니다. 쥐치의 종류, 생태 등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쥐치포(쥐포)에 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삼천포 쥐포" 삼천포 쥐치포는 청널공원에서도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이 녀석들이 상괭이입니다. 일부러 귀엽게 그린 것인 줄 알았습니다. 상괭이 검색해서 실제 모습을 보니 실제로 그림처럼 귀엽습니다. 벨루가와 비슷합니다. 한자로 해돈어(海㹠魚)라고 적기도 합니다. 쇠물돼지라고도 부른다는군요.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면서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입니다. 상괭이가 삼천포 앞바다에서 헤엄치는 목격담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청널공원으로 향합니다. 청널이라는 단어가 계속 나옵니다. 청널이라는 지명이 어떻게 나왔는지 딱 떨어지는 것을 찾진 못했습니다. 삼천포 일대는 갯벌(뻘밭)이 많았다고 합니다. 갯벌에서는 '널'이라 불리는 널빤지를 놓고 건넙니다. 그래서 청널이라는 마을 이름이 붙은 것으로 봅니다. 
 
 
 
 
 

 
청널공원을 대표하는 풍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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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 가까이 갔는데 안으로 들어갈 수 있더군요. 새벽 싸늘한 공기를 피해 잠시나마 추위를 피해 봅니다. 안에 화장실도 있습니다. 나선형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삼천포 일대를 조망할 수도 있습니다. 새벽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습니다. 풍차 안에 삼천포 주변 사진이 있어서 살펴봅니다. 풍차 옆에 카페도 있습니다만 새벽이라 문은 닫혀 있습니다. 
 
 
 
 
 

 
청널공원
 
 
 
 
 

 
청널공원 한쪽에 "삼천포의 희망과 쥐치의 꿈"이라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삼천포 쥐치포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제가 쥐포를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설명을 읽어봅니다. 내용을 요약해서 옮겨봅니다. 
 
1960년대 이전에는 쥐치가 상품성이 없어서 사료로 사용했습니다. 1960년대부터 쥐치를 포떠서 쥐치포로 먹기 시작합니다. 일본의 조미 어포 가공 기술을 접목하여 쥐치포 공장도 만들어집니다. 쥐치포 공장이 80여 개에 달할 정도였고 가내수공업까지 포함하면 200여 곳에서 쥐치포를 만들었습니다. 버려지던 쥐치가 삼천포의 운명을 바꾼 것입니다. 강아지도 1만 원짜리 물고 다녔을 정도였답니다. 1980년대 쥐치 어획량 감소, 어장 축소, 기후 변화 등으로 명성을 잃고 있습니다. 
 
 
 
 
 

 
 
 
 
 

 
길을 계속 따라가니 벽화가 이어집니다. 삼천포 주민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린 것 같습니다. 쥐치포 말리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쥐치포의 고장이 삼천포라는 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지금은 베트남산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삼천포의 쥐치포 맛을 맛보고 싶습니다. 쥐치포에 맥주 마시고 싶습니다.
 
 
 
 
 

 
장화 신은 것이 갯벌에서 일하는 것 같습니다. 
 
 
 
 
 

 
청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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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
 
 
 
 
 

 
청널마을에서 내려와 등대까지 가봤습니다. 
 
 
 

 
휘영청 달 밝은 밤 삼천포항. 청널문화오름과 풍차가 보입니다. 
 
 
 
 

 
 
 
 
 
 

 
청널공원이 있다는 것은 삼천포 내려가서 알았습니다. 뭔지 모르고 갔기에 더욱더 호기심 있게 살펴보았습니다. 겨울날 어두울 때여서 제대로 못 보고 온 아쉬움도 있습니다. 삼천포는 언제고 화창한 날 다시 돌아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한 번만 다녀올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이 있습니다. 더 넓고 밝게 빛나는 삼천포와 맛있는 쥐치를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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