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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장승포 예이제 게장백반

 

가족여행으로 다녀온 통영, 거제 이야기입니다. 2박 3일 일정이었습니다. 첫째날은 거제도로 들어갔습니다. 둘째날 통영으로 넘어왔고요. 출발 할 때 미리 시간계산을 했더니, 점심 시간에 거제도 도착할 것 같았습니다. 거제도에서 점심 먹을 곳을 찾았고, 거제도 장승포 예이제 게장백반으로 향합니다. 

 

 

통영, 거제도는 먹을게 참 많습니다. 어떻게보면 게장백반은 꼭 거제도에서만 먹어야 하는 음식은 아닙니다. 여행길에 남녀노소 골고루 먹을만한 곳을 찾다보니, 게장백반이 선택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게장이 땡긴다고도 하셨고. 장승포항 주변으로 게장백반집이 많습니다. 사전에 인터넷 검색을 해봤는데요. 예이제게장백반 요 집이 괜찮아 보였습니다.

 

주차는 장승포 여객선터미널 주차장에 하면 됩니다. 주차비는 없습니다. 주차장 바로 앞이 식당입니다. 이 집이 좀 유명하긴 한가봅니다. 주차장에서 식당을 바라보는데, 식당 앞에 꽤 많은 사람이 보입니다.   

 

 

 

 

 

저보다 먼저 도착한 여동생이 미리 주문을 해두었군요. 그러면서 대기표를 받았습니다. 저희는 대기번호가 77번이네요. 지금 60번대 후반이 들어갔더군요. 식당에 들어가 대략적인 예상 시간을 물어보니 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20분 동안 그냥 있기 뭐해서, 조카들 데리고 여객선터미널 주변을 돌아봅니다. 햇살 좋은날 푸른바다가 넘실거리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장승포는 세 번째 방문입니다. 첫 번째는 회사동료하고 외도간다고 왔었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외도를 못갔지요. ㅠㅠ 두 번째는 지심도에 동백꽃보러 가기위해 배를 타러 왔었습니다. 다행히도 이 때는 지심도까지 잘 다녀왔습니다 ..

 

 

 

 

 

어느덧 우리의 77번이 호출되었고, 식당 안으로 들어갑니다. 식당 입구앞에는 이렇게 의자식으로 되어 있고요. 저 안쪽으로는 신발 벗고 들어가는 마루형태입니다. 저는 처음부터 방으로 달라했고, 방에 자리가 나서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예이제란 옛날과 지금을 아우르는 말이라는군요. 국어사전을 보니 북한말이라고 합니다 ..

 

 

 

 

 

예이제 게장백반집 메뉴는 한 가지입니다. 오로지 게장백반 하나. 인원수대로 비용을 내면 됩니다. 게장백반을 주문하면, 간장게장, 양념게장, 뽈락구이, 간장새우, 충무김밥, 성게미역국이 같이 나옵니다. 여기에 간장게장, 양념게장, 간장새우, 성게미역국은 무한리필. 충무김밥과 불뽈락구이, 공기밥은 추가 비용이 있습니다 ..





 

 

 

 

 

가볍게 기본반찬이 깔립니다. 쏘쏘. 기본반찬이 깔리고 나서, 메인이 하나둘씩 올라옵니다 ..





 

 

 

 

 

간장게장 .. 인터넷 평을 보면 짜다는 의견도 있는데, 그렇게 짠맛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만 .. 처음에 들어온것은 그렇게 짜지 않고 맛이 괜찮았습니다. 리필로 오는 것들이 짠맛이 강한편이었습니다. 그래도 잘 먹었습니다.

 

 

 

 

 

양념게장 .. 양념이 맛있네요 .. 살도 제법 차 있고 ..

 

 

 

 

 

간장새우 ..

 

 

 

 

 

성게미역국 .. 미역국 그릇 크기가 작습니다 ..

 

그런데말입니다. 가만 보니 무한리필에 뭔가 꼼수가 살짝 있었습니다.  4인분 주문한다고 해서, 처음부터 4인분 양을 가득 채워서 주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한테이블에 각 음식별로 한 접시씩만 나오는거였습니다. 그리고 다 먹으면 리필해주고. 조금씩 나눠서 나온다고 보는게 맞을 듯 합니다. 처음에 나온 양하고, 리필해서 오는 양하고 비슷합니다 .. 

 

결국은 무한리필이라고 해도, 그렇게 많이 먹는 것은 아니라는거 ...  ㅎㅎ

 

 

 

 

 

불뽈락구이 .. 1인당 1마리 .. 아이들이 잘 먹었습니다 ..

 

 

 

 

 

충무김밥입니다. 충무김밥이라고 하지만, 통영에서 먹을 때처럼 오징어무침이 함께나오지는 않습니다. 오뎅은 나옵니다. 아이들이 잘먹어서 추가 주문했습니다. 불뽈락구이, 충무김밥은 추가비용 있고요 .. 각 5천원 ..

 

장승포에 많은 게장백반집 중에서 예이제 게장백반을 선택한 것은 아이들 때문이었습니다 .. 어른들은 게장백반을 잘 먹을 터인데, 아이들이 먹을만한 것이 없을 듯 했지요. 불뽈락구이, 성게국, 충무김밥은 아이들이 먹을 듯 했고, 실제로도 잘 먹었습니다 ..

 

 

 

 

 

이렇게 한 상 가득 차려졌습니다. 이제 먹자 잠깐. 물은 셀프입니다. 그래도 처음에 물병 하나 정도는 갖다 줄 수 있을텐데 .. ^^;;

 

 

 

 

 

식당 벽면에 꽃게(점게)의 효능이라면서 현수막을 걸어두었더군요. 이 게를 꽃게라고 하긴합니다. 그런데 우리 서해에서 나오는 그런 꽃게는 아닙니다. 지금 우리 꽃게가 얼마나 비싼데.. 1kg(2~3마리)에 5만원 이상인데 .. 이 게는 삼점꽃게, 점꽃게, 삼점게 등으로 불립니다. 등에 동그란 점 3개 보이시죠? 제가 알기로는 이게 수입산인데 .. 메뉴판에 원산지 표시가 없군요 ..  

 

 

 

 

 

벽면에는 여러 유명인의 사진과 싸인이 걸려 있습니다. 한족 벽면을 가득 채웠네요. 이렇게 많은 싸인은 처음인듯 합니다. 게장 판매도 하는군요 .. 가격 확인해보시고요 .. ^^

 

 

 

 

 

예이제 게장백반

경상남도 거제시 장승포동 535-3번지

055-681-1445

 

거제도 해금강에도 매장이 있습니다 ..

 

 

 

 

예이제 게장백반 http://www.yeyije.co.kr/

 

거제도 장승포에 있는 '예이제 게장백반'입니다. 게장이 무한리필로 나온다는게 매력적입니다. 본문에서 말씀드렸지만, 먹다보면 생각처럼 많이 먹는것은 아니라는거 .. ㅋㅋ .. 우리집 식구들은 대식가에 속하는지라, 후회없이 배불리 잘 먹고 나왔습니다. 직원, 알바생들이 친절하게 응대해주시는 것이 좋았습니다 .. 

 

사족하나 덧붙이면, 커플은 게장집은 피하는게 좋겠더군요. 저희 옆옆 테이블에 커플이 왔는데, 뭘 먹다말고 나가더군요. 우리집 식구들은 신나게 먹고 있는데 말입니다. 게장을 제대로 먹으려면, 게를 들어서 쪽쪽 빨아먹고 그래야 하는데, 이게 만난지 얼마 안된 커플이면, 좀 불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 ㅋㅋ

 

숙소인 거제자연휴양림으로 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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