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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완도 - 추자도 - 제주도

 

저는 올해 8월 중순에 여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최종 목적지는 제주도였습니다. 제주도까지 비행기타고 한 번에 가지 않았습니다. 산넘고 물건너 바다건너서 갔지요 ... 그렇게 다녀 온 여행에 대한 포스팅을 2달씩이나 하고 있었네요 .. ㅎㅎ .. 이제 각 사이트별 소개를 마치고 .. 전체적으로 하나의 페이지로 담아보려 합니다 .. 광주부터 제주까지 함께 떠나보아요 .. ^^

 

 

광주광역시, 완도, 추자도를 거쳐 제주도로 향하는 여정입니다. 집에서 나와 고속열차를 타고 광주송정역으로 향합니다. 광주송정역에서 지하철로 광주 시내로 잠입을 하지요 .. 광주를 거쳐 가기로 한 것은 광주가 보고 싶기도 했고, 완도로 가기 위한 중간 기착지이기도 했습니다 ..

 

 

 

 

 

광주송정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아시아문화전당역까지 갑니다. 광주의 중심인 충장로가 있는 곳입니다. 충자로에는 궁전제과라는 빵집이 있습니다. 광주를 대표하는 빵집입니다 .. 궁전제과의 대표메뉴는 나비파이, 공룡알빵 등을 먹어봤습니다 .. 색다른 모양의 빵이 주는 맛이 재밌었습니다 ..

 

 

 

 

 

충장로에서 도보로 10여분 가면 양림동문화역사마을이 나옵니다 ..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전통가옥이 남아 있는 마을입니다. 한편으로 광주의 근대화에 큰 기여를 한 기독교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옛 교회, 선교사들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광주의 몰랐던 역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양림마을에는 펭귄마을이 있습니다. 진짜 펭귄이 살지는 않고요 .. ^^ .. 펭귄마을에서는 정크아트를 볼 수 있습니다. 폐품으로 미술작품을 만드는 것을 정크아트라고 합니다 .. 마을주민들이 마을 활성화를 위해 직접 만들고 다듬었습니다 .. 우리가 잊고 있었던 옛 추억의 물건을 볼 수 있습니다.

 

 

 

 

 

충장로를 거쳐 아시아문화전당으로 왔습니다 .. 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의 문화 교류를 위해 만든 것입니다 .. 옛 전라남도 도청 뒷편에 있습니다 .. 문화전당은 크고 멋지게 만들어졌습니다 .. 저는 그렇게 감흥은 없었습니다 .. 전라남도 도청이 주는 느낌이 더 강렬했습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중심인 옛 전라남도 도청입니다 ..

 

 

 

 

 

전라남도 도청에서 금남로를 따라 10여분 걸어갑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기록관이 나옵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5.18에 대한 역사적 기록이 담겨있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 광주 민주화운동에 관해서 잘 몰랐던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었습니다 ..

 

 

 

 

 

광주에서 버스를 타고 완도로 향합니다. 버스로 2시간 걸립니다 .. 완도에 온것은 추자도 가는 배를 타기 위해서입니다. 추자도 가는 배가 아침 8시에 출발합니다 .. 저녁 무렵 도착한 완도는 평화로웠습니다 .. 이날 아침에는 날씨가 흐리고 비가왔는데 .. 완도에 도착하니 날씨가 맑아져서 더 기분 좋았습니다 ..

 

 

 

 

 

완도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완도여객터미널까지 걸어갑니다 ..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 완도여객터미널 옆에 학림회센터가 있습니다 .. 완도는 수산물의 보고이지요 .. 특히 완도의 전복과 해초는 생산량과 품질에서 전국 최고입니다 .. 회센터에서 전복회에 소주 한 잔합니다 .. 근처 식당으로 옮겨서 전복죽도 먹었고요 ..

 

 

 

 

 

완도의 야경을 만나기 위해 완도타워로 향합니다 .. 완도여객터미널 가까이 있습니다 ..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지만, 저는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갑니다 .. 모노레일 타고 올라가면서 만나는 완도의 야경이 보기 좋았습니다 .. 완도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 또한 멋졌고요 ...

 

 

 

 

 

완도에서 아침 8시에 추자도 가는 배가 출발합니다 .. 추자도를 거쳐 제주도를 가는 한일레드펄호입니다 .. 날씨도 좋고, 파도도 잔잔하니 배여행하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 배멀미 하지도 않았고요 ... 2시간여의 항해끝에 추자도에 도착합니다 .. 시원한 바다풍경이 좋습니다 ..

 

완도에서 추자도까지 여정 http://raonyss.tistory.com/1607


 

 

 

완도에서 출발한 배는 하추자도 신양항에 도착합니다 .. 추자도에는 항구가 2군데 있습니다 .. 상추자도에 추자항이 또 있지요 .. 저는 신양항에서 추자항까지 걸어가봅니다 .. 가는 길에 만난 맨드라미와 섬생이섬이 어울리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신양항에서 추자항까지 걸어서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

 

신양항에서 묵리까지 http://raonyss.tistory.com/1608

묵리에서 상추자항까지  http://raonyss.tistory.com/1610 

 


 

 

추자항에 도착해서 한치물회에 소주 한 잔으로 점심식사를 합니다 .. 추자항 일대는 추자도의 중심입니다 .. 면사무소부터 해서 주요 관공서가 모여 있습니다 .. 식당도 많이 있고요 ... 밥을 먹고 추자항 주변을 돌아봅니다 .. 최영 장군 사당도 가보고요 .. 추자 처사각 앞에 추자항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

 

추자도 오동여식당 한치물회 http://raonyss.tistory.com/1609

최영 장군 사당, 추자처사각 http://raonyss.tistory.com/1612 


 


 

 

4시에 퀸스타2호가 추자하으로 들어옵니다 .. 퀸스타 2호는 해남우수영에서 추자도를 찍고 제주도로 가는 쾌속선입니다 .. 퀸스타2호를 타고 1시간 정도 가면 제주도에 도착합니다 .. 쾌속선이어서 파도의 영향을 받습니다 .. 배멀미를 했습니다 .. 언젠가 추자도에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

 

추자도에서 제주도까지 배타고 가는 여정 http://raonyss.tistory.com/1613

 

 

 

 

제주도에 도착해서 제주도에 사는 친구들을 만납니다 ..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한 잔 빠질 수 없지요 ... 신제주에 만원의 행복이라는 횟집으로 향합니다 .. 자연산 회를 1인분에 1만원이라는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곳입니다 .. 회도 싱싱하고, 다른 음식도 맛있어서 잘 먹었습니다 .. 이후에 4차까지 가면서 먹은 것은 안비밀 .. ㅋㅋ

 

 

 

 

 

그렇게 3번째 날이 밝아왔습니다 .. 전날 과음으로 힘들었지만 .. 여행자의 발걸음은 멈출 수 없습니다 .. 제가 하룻밤 머문곳이 제주시 서부두 근처입니다 .. 아침에 숙소에서 나오는데 서부두에 갈치 새벽시장이 열렸습니다 .. 반짝이는 갈치에 빠져들었습니다 .. 갈치 9마리 45,000원(택배비 포함)을 주고 사서 택배로 보냈습니다 ..

 

 

 

 

 

저는 제주올레길을 9년째 걷고 있습니다 .. 올레길 코스가 26개가 있습니다 .. 이중에서 21코스, 7-1코스만 남아 있었습니다 .. 올 여름에 7-1코스에 도전했습니다 .. 7-1코스는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출발해서 엉또폭포, 고근산, 하논을 거쳐 제주올레 여행자센터까지 가는 여정입니다 ..

 

 

 

 

 

코스 길이는 15㎞ 정도 .. 4시간 정도 걸었습니다 .. 전체적으로 평이한데, 중간에 고근산 오르는게 힘들었습니다 .. 더운 여름에 올레길 걷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 그래도 멈출 수 없는 올레길 여행 ... 사진은 고근산에서 한라산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 올레길 완주하고 나면 많이 허전할 듯 합니다 .. 아무튼 올해가 가기전에 마지막 21코스를 꼭 찍도록 하겠습니다 ..

 

 

 

 

 

올레길 7-1코스를 무사히 완주했습니다 .. 그리고 삼보식당에서 혼자만의 뒷풀이를 .. ㅎㅎ

 

 

 

 

 

 

집에 돌아오는 길에 오메기떡을 샀습니다 .. 전에 부모님께서 제주도 여행 하시면서 오메기떡을 맛있게 드셨답니다 .. 제주도에서 집으로 올라오는 길에 오메기떡 사오라는 명령 .. ㅎㅎ ... 분부 받잡고자 .. 동문시장 진아떡집으로 향합니다 .. 진아떡집은 tvN 수요미식회에도 나올 정도로 인정받는 집입니다 .. 역시나 기대했던만큼 맛도 있어서 다행입니다 ..

 

이렇게 저의 여름 휴가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 2박 3일 일정을 2달 동안 포스팅하는 .. ㅎㅎ .. 여름날의 뜨거움과 함께했던 여행은 가을이 되면서 끝이 나는군요 .. 산넘고 물건너 바다건너서 육해공 총출동한 여행이었습니다 .. 이번 여행은 뭐가 잘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 시간도 잘 맞고, 날씨 때문에 크게 고생하지도 않고,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 보낸것도 좋고 ..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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