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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함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이제 2010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추운 겨울이 되고, 연말연시가 되면 보이는 것들이 있지요.. 사랑의 모금함.. 구세군.. 등등.. 꼭 이때만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서도.. 우리 주위에 보면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주기 위한 모금함 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모금함이라 하는 것은 돈을 넣고.. 그것을 모아서 누군가를 도와준다는 의미이죠.. 다른 것을 넣는 것이 아니고.. 돈을 넣어야 합니다.. 그런데.. 다른 것들이 들어가 있다면 어떨까요?
저는 이런저런 일로 기차를 자주 타는 편입니다. 기차를 타기 위해서는 역으로 가야겠지요.. 표를 사고 기차시간을 기다리면서 역 이곳저곳을 둘러봅니다.. 사랑의 모금함이 보이는군요.. '모금함 현금만 넣어주세요'
그런데 이게 뭔가요.. 우리나라 돈 중에서 하얀색으로 된 돈은 없는 것으로 아는데요.. 혹시 저것은 수표?.. 그런데 가까이서 보니.. 저를 실망시키는 것이 있었습니다.
천원짜리 지폐와 함께.. 이용한 열차승차권들이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수북하게..
분명.. 현금만 넣으라고 했는데.. 한글을 못 읽어서 그런것은 아니겠지요..
또 다른 역에는 승차권은 넣지 말아 달라는 애교 섞인 문구까지 붙여 놨는데.. 놨는데.. 말입니다.
승차권이 현금보다 더 많이.. 수북하게 담겨 있습니다.. 모금함에다 승차권을 넣을까요? 처음에는 한 두명이 넣었겠지요.. 그런데.. 이건 좀 심하다는 생각입니다.. 역 맞이방(대합실) 안에 휴지통이 없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버려진 열차승차권과 함께.. 우리의 양심도 버려진 것만 같아 쓸쓸함을 더해줍니다.. 퇴계이황 선생의 얼굴이 쓸쓸해 보이기 까지 합니다. 이렇게 모금함에 현금 아닌 다른 것들이 들어가 있다면.. 돈을 넣으려다가도 멈칫할 것 같습니다.
모금함.. 제발 현금만 넣어주세요..
그래도.. 이런 모금함에 천원짜리 한 장이라도 넣는 분들이 있기에 세상은 더욱 따뜻하고 포근한 것 같습니다. 따뜻한 마음이 멀리 퍼지기에, 일부 아니 많은 이들의 몰지각한 행동은 차가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기부나 모금에 참여할 마음이 없다면, 방해는 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말로 다사다난 했던 2010년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도 대단히 수고 많으셨구요.. 다가오는 2011년 계획 잘 세우는 한 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눈 많이 온 지역에 계시는 분들은 빙판길 조심하시구요.. 따뜻하고 포근한 날들 보내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이제 2010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추운 겨울이 되고, 연말연시가 되면 보이는 것들이 있지요.. 사랑의 모금함.. 구세군.. 등등.. 꼭 이때만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서도.. 우리 주위에 보면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주기 위한 모금함 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모금함이라 하는 것은 돈을 넣고.. 그것을 모아서 누군가를 도와준다는 의미이죠.. 다른 것을 넣는 것이 아니고.. 돈을 넣어야 합니다.. 그런데.. 다른 것들이 들어가 있다면 어떨까요?
저는 이런저런 일로 기차를 자주 타는 편입니다. 기차를 타기 위해서는 역으로 가야겠지요.. 표를 사고 기차시간을 기다리면서 역 이곳저곳을 둘러봅니다.. 사랑의 모금함이 보이는군요.. '모금함 현금만 넣어주세요'
그런데 이게 뭔가요.. 우리나라 돈 중에서 하얀색으로 된 돈은 없는 것으로 아는데요.. 혹시 저것은 수표?.. 그런데 가까이서 보니.. 저를 실망시키는 것이 있었습니다.
천원짜리 지폐와 함께.. 이용한 열차승차권들이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수북하게..
분명.. 현금만 넣으라고 했는데.. 한글을 못 읽어서 그런것은 아니겠지요..
또 다른 역에는 승차권은 넣지 말아 달라는 애교 섞인 문구까지 붙여 놨는데.. 놨는데.. 말입니다.
승차권이 현금보다 더 많이.. 수북하게 담겨 있습니다.. 모금함에다 승차권을 넣을까요? 처음에는 한 두명이 넣었겠지요.. 그런데.. 이건 좀 심하다는 생각입니다.. 역 맞이방(대합실) 안에 휴지통이 없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버려진 열차승차권과 함께.. 우리의 양심도 버려진 것만 같아 쓸쓸함을 더해줍니다.. 퇴계이황 선생의 얼굴이 쓸쓸해 보이기 까지 합니다. 이렇게 모금함에 현금 아닌 다른 것들이 들어가 있다면.. 돈을 넣으려다가도 멈칫할 것 같습니다.
모금함.. 제발 현금만 넣어주세요..
그래도.. 이런 모금함에 천원짜리 한 장이라도 넣는 분들이 있기에 세상은 더욱 따뜻하고 포근한 것 같습니다. 따뜻한 마음이 멀리 퍼지기에, 일부 아니 많은 이들의 몰지각한 행동은 차가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기부나 모금에 참여할 마음이 없다면, 방해는 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말로 다사다난 했던 2010년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도 대단히 수고 많으셨구요.. 다가오는 2011년 계획 잘 세우는 한 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눈 많이 온 지역에 계시는 분들은 빙판길 조심하시구요.. 따뜻하고 포근한 날들 보내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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