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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오산 미군부대 에어쇼

매년 가을이면 저를 설레이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울긋불긋 아름다운 단풍도 아닙니다.. 어여쁜 아가씨의 옷자락도 아닙니다.. 저를 설레이게 하는 것은 덩치가 크고... 소리도 엄청나게 크고.. 다리도 아프고.. 때로는 목도 아픕니다.. 그것은 바로.. 에어쇼.. 

높고 높은 하늘을 자랑하는 가을입니다.. 푸른 창공을 향해 펼쳐지는 에어쇼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남자의 심장을 울리게 합니다.. 제가 사는 경기도 평택에는 미군부대가 있습니다.. 미국 제7공군 사령부.. 흔히들 오산비행장 이라 불리는 곳이지요.. 오산비행장이라고 불리지만 행정구역상으로는 평택.. 보다 정확히 말하면 송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에어파워데이라는 이름으로 매해 에어쇼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올해는 절친들과 함께 에어쇼 구경을 할 수 있어서.. 더 없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에어쇼라는 말 그대로.. 하늘에서 펼쳐지는 멋진 장면들을 펼쳐 보이겠습니다.. 지상에서의 모습은 다음 기회에... (맨날 다음 기회에라고 해놓고.. 안 올리고.. ㅋㅋ.. )

라오니스와 날아올라 봅시다... 푸른 하늘로... 



올해 '2011 에어 파워데이'는 10월의 마지막 주말 29일, 30일 이틀에 걸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29일 토요일은 빗방울도 떨어지고.. 날씨도 흐려서 비행기가 제대로 날아오르지 못했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하기로 한 30일.. 일요일에는 푸른 하늘을 뽑내며.. 저와 친구들을 더더욱 즐겁게 합니다.. 역시.. 하늘도 라오니스가 오는 줄 알고 계셨나 봅니다.. 고맙습니다.. 쌩유.. 아리가또.. 쎼쎼

에어쇼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방송이 들립니다.. 방송은 미국장교가 먼저 영어로 말을 하면.. 한국군 장교가 뒤이어 한국말로 풀어내지요.. 영어는 쏼라쏼라.. ㅋㅋ.. 행사시작을 축하하는 의미로다 고공낙하 시범이 펼쳐지게 됩니다... 

먼저 지상에 노란 연막탄을 터칩니다.. 내릴 방향을 알려주는 것이지요.. 윗 사진에서 보시는 헬리콥터에서 한 명씩 낙하를 하게 됩니다.. 지금부터는 낙하 장면을 보시겠습니다.. 




분홍색 연막탄을 터치면서 내려옵니다... 불난거 아니에요... ㅋㅋ









태극기와 성조기가 함께 내려오고 있습니다... 한미우호라는 의미에서 태극기는 미군이.. 성조기는 한국군이 매달고 내려 온다는 군요.. 





태극기가 짱입니다.. ^^




다음으로 만날 것은.. 대한민국 공군의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의 모습입니다... 예전에는 미국 공군의 특수비행팀이 왔었는대.. 이번에는 한국공군만 보입니다.. 

블랙이글은 한국전쟁이 끝나고 1953년 10월 1일 경남 사천 비행장에서 T-51 머스탱 4대로 편대비행을 한 것이 시초입니다.. 이후 F-86, F-5A, A-37 등의 기종으로 운용이 됩니다.. 이후 2009년 T-50 골든이글을 도입하면서 '블랙이글' 특수비행팀이 재창설 됩니다... 

T-50은 우리나라에서 만든 고등훈련기 입니다... 한국정부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합작을 해서 만들었습니다.. 최고속도는 마하 1.4 .. 개발비용은 20억 달러.. 

골든이글의 멋진 장면들을 보시겠습니다... 그다지 좋은 카메라가 아니어서.. 멋진 장면을 많이 놓쳤네요.. 에어쇼에만 오면.. 카메라에 대한 욕심이 마구 샘솟습니다... ㅎㅎ



 

 










 













 


임무를 마치고 무사히 착륙을 하고 있습니다...



 

정찰기인 U2의 모습입니다... 워낙 높은 곳에서 비행을 하다보니.. 조종사들이 우주복과 같은 옷을 입고 조종을 한다는군요..




F-16의 비행모습입니다..







A 10 썬더볼트의 비행 모습입니다.. 대지근접공격에 능한 전투기입니다.. 탱크킬러라는 별칭도 있지요.. 





F-16 도 임무를 마치고 착륙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에어쇼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상황극이 연출 됩니다.. 전투에 나간 병사들이 불의의 사고로 갖혀있고.. 병사들을 구출하기 위한 작전이 펼쳐집니다.. 전투기가 가서 폭탄 떨어트리고... 뒤이어 헬기가 출동하여.. 구출해 오는 시나리오 이지요... 그 상황극에서 사용 된 헬리콥터 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남자들은 어려서부터 비행기에 관하여 막연한 동경이 있습니다.. 하늘을 날으며 전투를 하는 장면을 상상하고.. 자신이 전투기 조종사가 되어 보기도 합니다..

비행기가 날아오르면서 내는 소리는 고막이 찢어질 정도로 육중합니다.. 그 거대한 엔진소리는 남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마음 속으로 느껴지는 깊은 울림이 있지요.. 그래서 에어쇼를 더욱 생각나게 하는 듯 합니다.. 

오늘은 하늘 위에서 펼쳐지는 모습을 보여 드렸습니다.. 다음번에는 지상에 전시되어 있는 비행기의 모습과 에어쇼 이모저모에 대하여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하여 업그레이 된 특별한 비행기들이 전시가 되었습니다.. 스텔스기.. 조기경보기 등등..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 주시구요... 11월의 시작 즐겁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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