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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맛집 .. 황가네 제주 뚝배기

요즘 날씨 덥습니다.. 지난 주말에 비가 왔다고는 하지만 .. 조갈난 더위를 확 해결해 주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거기다 일도 많고 하다보니 입맛이 없네요.. 뭔가 개운한 것이 먹고 싶었습니다..

개운하고 시원한 음식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아하! 떠오른 그 맛 .. 제주도 해물 뚝배기였습니다.. 다양한 해물이 가득한 구수하면서도 시원스런 그 맛 .. 아우 좋아... ㅋㅋ .. 제주도에서 해물뚝배기를 하는 음식점은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그곳은 '황가네 제주뚝배기'입니다.. 


제주도 맛집


황가네 제주뚝배기를 처음 찾은 것은 꾀 오래되었습니다.. 제주도 친구가 이 곳을 추천해주더군요... 육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요리가 맘에 들었습니다.. 육지에서 내려 온 친구, 가족들과 찾았을 때도 .. 대부분 만족스럽게 먹고 가더군요 .. 신제주 한라병원 앞에 있습니다.. 제주공항하고도 가깝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포스팅 하단의 지도로 표시해 드리기로 하구요..

주차장은 식당 뒷편에 전용주차장이 있습니다.. 식당 앞 큰도로쪽에 차가 많이 있는대.. 거기 말고.. 식당 전용 주차장을 이용해주세요.. 골목이 좁으니 운전 조심하구요..




식당


식당 내부 모습 .. 식당은 신발 벗고 올라가게 되있습니다... 아침 7시에 오픈합니다.. 아침식사 가능 .. ^^




싸인


벽면에는 유명인들의 싸인으로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사람들이 많더군요.. 연예인, 정치인 등등 .. 유명인들의 싸인이 많다고 해서 특별한 맛집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식당입장에서는 홍보수단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냥 재미로 봅니다..

저희 가족들이 밥을 먹고 있는대.. 하얀 A4지와 펜이 저희 테이블 뒤로 건네지더군요.. 그러면서 싸인을 부탁한다는 멘트가 전해집니다.. 잠시후 스스슥 소리와 함께 싸인지는 식당 종업원에게 건네집니다.. 저희는 누구지? 라고 궁금해하기만 했는데.. 나중에 나갈 때 보니.. 개그맨(웃찾사 코봉이)더군요... ㅋㅋ ..

수 많은 싸인 중에서 설운도씨 싸인이 특이해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사진 왼쪽에 있지요.. 아시다시피 설운도씨는 대머리.. 그런데 싸인은? ㅋㅋ





메뉴


 

문틈 너머로 메뉴판이 보입니다.. 지극히 제주도스런 음식들입니다.. 전에 제가 자주 먹던 오분자기뚝배기가 보이질 않는군요 .. 나중에 알고 보니.. 제주도 앞바다의 수온상승으로 오분자기가 많이 잡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양식이 되는 것도 아니구요.. 그래서 메뉴판에서도 빠진 듯 합니다.. 대신 전복뚝배기를 주문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아기들 먹게 고등어구이도 시키고 .. 제가 진짜 좋아하는 성게국도 추가를 합니다..




제주도


음식이 나오기까지 기다리는 동안 식당 내부를 둘러봅니다.. 과거 제주도의 생활상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옛날 먹고 살기 다 어려웠다고 하지만 .. 제주도는 자연적 조건으로 인하여 농사짓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관광객들이 맛있다고 먹는 음식들도 .. 어찌보면 과거 제주도의 어려운 환경이 바탕이 된 음식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음식 나오기전까지 사진들을 바라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반찬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을 살펴보겠습니다.. 김치는 기본이고요.. 미역줄거리, 멸치 젓, 멸치볶음 등입니다.. 미역은 식초를 이용하지 않고 무쳐낸것입니다.. 제가 식초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미역 본연의 맛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멸치젓도 올라옵니다.. 제주도에서는 멸치를 '멜'이라고 합니다.. 멜젓을 하얀 밥 위에 얹어서 먹어도 좋습니다.. 삼겹살과도 궁합이 잘 맞아요.. 멸치볶음 무난하고요..

 



고등어


먼저 등장한 고등어구이입니다.. 역쉬 .. 맛나게 잘 구어져 나왔습니다.. 살도 실하구요.. 고등어가 가격 차이가 크지요.. 싸게 먹을 수 있는 생선이기도 하지만.. 제대로 된 고등어는 값도 솔찬히 나갑니다..  고등어구이 가격이 12,000원이어서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제값은 합니다.. 아기들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나중에는 갈치조림을 시켰는데.. 갈치조림은 좀 아니었어요.. 갈치가 좀 잘게 나왔고.. 양념이 잘 배어있지 않았더라구요.. 갈치조림은 좀 아쉬웠습니다.. 
 



뚝배기


오늘의 하이라이트 전복뚝배기 등장합니다.. 뚝배기에 거품이 있어서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지만 .. 거품 좋은거에요.. 제가 알기로는 성게알이 끓여서 올라온 것이라네요.. 메뉴판에 보면 전복 뚝배기 大와 일반이 있습니다.. 기본 내용물은 같고 .. 전복이 몇 개 들어갔느냐의 차이입니다.. 당연히 大 자리가 더 들어갔겠지요.. 2~3개 정도 더 있는 것 같았습니다..

국물 떠먹으면 느낄 수 있습니다. 시원한 그 맛을 .. 아우 땡겨 .. 맛집 포스팅은 이게 힘들어요.. 그 때의 그 맛을 상상하게 되니까요.. 제주의 해물뚝배기는 된장을 주로 사용합니다.. 해물 뚝배기 말고도 제주도 음식에는 된장이 많이 사용됩니다.. 육지에서 고추가루 팍팍 넣은 해물탕 하는 집은 별로 없어요.. 해물요리가 칼칼하기 보다는 구수함이 느껴지는 것이 좋습니다..




전복


튼실한 전복이 그대로.. ㅎㅎ




성게국


제가 좋아하는 성게국입니다... 미역국에 성게알이 들어간 것입니다.. 고기가 들어간 것 보다 개운한 맛이 좋습니다.. 성게알이 왠지 비릴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가진 분들이 많은대요.. 비리지 않고 .. 고소합니다.. 무엇보다도 성게미역국은 술 먹고 다음날 해장국으로 최고입니다.. 성게에 있는 효소성분이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는군요 .. 요 며칠 매일같이 밤에 달려서 속이 부대끼는데.. 성게미역국 먹고 속 좀 확 풀고 싶네요 .. ㅎㅎ






제주공항에서 10분 거리입니다.. 중문에도 분점이 있다더군요 ..  구수함이 느껴지는 제주도 음식과 함께 한 포스팅이었습니다.. 어떻게 입맛에 맞으셨는지요? ㅎㅎ ..

어느 덧 2012년도 절반이 후다닥 지나갔습니다.. 저는 다른해보다 신상이 다이나믹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지라 .. 정신이 없네요.. ㅎㅎ .. 바쁜 나날 속에 원기왕성한 맛집들이 더욱 생각이 나는 때입니다.. 구수한 제주도의 음식들을 다시 바라보니 .. 잠시 외출했던 입맛이 돌아오겠다 연락을 주는군요 .. ㅋㅋ .. 2012년의 남은 절반 .. 힘차게 달려나가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구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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