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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묘적사계곡

입추가 지나고서는 더위가 좀 수그러들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름은 여름 .. 폭염주의보 문자는 계속해서 들어옵니다. 뒤늦게 피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 지인들과 함께 계곡을 찾아서 고고고 ...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에 있는 묘적사계곡을 찾았습니다. 지인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묘적사계곡은 처음입니다. 묘적사계곡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 지인의 친구가 소개해줘서 오게 되었다는 .. ㅎㅎ .. 

계곡으로 가는 여정이 순조롭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 함께하기로 했던 사람들이 갑자기 못오게 되었습니다. 계곡까지 가는 길을 잘못찾아 돌아가기도 하고요 .. 계곡에 가까울수록 차들이 많아서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마음은 변하지 않았답니다 .. ㅎㅎ

서울에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고가다 덕소삼패 톨게이트로 나옵니다. 그러면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입니다. 덕소에 아파트가 많이 지어졌고, 대형마트가 함께만들어졌습니다. 마트에서 간단하게 먹거리를 준비하고 계곡으로 출발 .. 덕소에서 계곡까지는 4~5㎞ 정도 거리입니다. 

내비게이션이 좌회전을 알립니다. 좁은길을 따라 쭈욱 올라가야 합니다.

 

 

묘적사계곡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 이 길을 따라 위로 쭈욱 올라가야합니다. 중간에 좋은 자리 있으면, 자리 펼치고 찜하면 내자리입니다. 그런데 12시 넘어서 계곡으로 들어섰는데, 좋은자리는 이미 다 차지하고 없습니다 .. 당연한것이겠지요 .. 그래도 계속 상류로 올라갑니다 ..

 

 

길이 좁습니다. 자동차 2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도로 폭입니다 .. 묘적사부근에 주차장이 있긴한데, 때가 때이니만큼 주차장은 만차 .. 길가에 주차한 차들도 많고요 .. 도로 사정은 썩 좋지 않습니다 .. 이 좁은 길에 관광버스가 들어서니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관광버스가 턴을 못해서, 후진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 덕분에 차량정체는 더 심해지고 .. 

저 관광버스 타고 오신분들은 자신들 때문에 다른 차들이 못올라가 불편해하는데, 미안한 기색이 안보입니다 .. 저 관광버스 좁은 길 내려오느라 범퍼도 다 깨지고 .. ㅠㅠ

 

 

중간에 덕암사라는 절 부근 풍경 ..

 

 

저희는 무작정 위로 올라갔습니다 .. 묘적사부근에 주차를 하고 계곡으로 내려가 자리를 잡습니다 .. 이른 아침부터 오신분들인가봅니다 .. 넓다랗게 자리 잡은 분들이 많습니다 .. 묘적사계곡은 취사가능한 계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하지만 계곡 곳곳에는 취사금지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 이런 경고와는 상관없이 대부분 취사장비를 갖고 오셨더군요 .. 특별히 단속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

저 캠핑용 의자를 계곡에 두고, 발 담그고 있으면 시원하겠습니다 .. ^^

 

 

계곡으로 물놀이 온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 계곡에서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듣기 좋습니다 ..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보니, 푸르른 나뭇잎 사이로 들어오는 밝은 빛이 좋습니다 .. 밝고 청명한 기분이 좋습니다 ..

 

 

묘적사계곡에는 묘적사(妙寂寺)라는 절이 있습니다. 절 구경을 해보기로 합니다 .. 절의 역사가 꽤 오래되었더군요 .. 신라 문무왕 때 원효가 창건했다고 합니다. 대략 1,3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것입니다 ..

절 안의 건물은 그렇게 오래되보이지는 않습니다. 묘적사 역사를 보니 조선 중기 이후 절의 위세가 줄어들었고, 1895년(고종 32)까지는 폐사로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중건하였으나 화재로 소실되기도 했고요 .. 1971년 요사채를 중건하면서부터 모습이 오늘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천왕이 그림으로 되어 있습니다 ..

 

 

묘적사는 특별한 절이었습니다. 국왕 직속의 비밀요원들이 군사훈련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 국왕이 필요한 사람을 뽑아 승려로 출가시킵니다. 그리고나서 여기서 비밀리에 훈련을 했던것입니다. 임진왜란 때는 유정(사명대사)이 승군을 훈련하는 장소로 사용하였습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이후에는 승려들이 무과시험을 준비하던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

현재 묘적사에 남아 있는 건물은 대웅전, 요사채, 승방 등입니다 .. 아 .. 그리고 묘적사 안에 텃밭에 있는 방울토마토 몰래 따드신 아주머니 .. 다음에는 그러지마세요 ..

 

 

계곡을 따라서 식당이 있습니다. 주로 닭백숙, 옻닭 등을 팔고 있습니다. 식당에서 음식 먹을 경우, 계곡 주변으로 자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리에서 머무는 시간은 자유롭게 무제한으로 주더군요 .. 대신 외부음식은 갖고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 식당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일수도 ..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묘적사계곡을 다녀왔습니다 .. 묘적사라는 절 주변에 있는 계곡입니다 .. 묘적사는 옛날에 스님들이 비밀훈련하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묘적이라는 이름 자체만으로도 끌리는 뭔가가 있습니다 .. 여름의 끝자락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 맑은공기와 맑은물의 계곡은 참 좋습니다 .. 좋은 계곡 잘 유지되도록 계곡을 찾는 사람들 모두가 노력해야 할것이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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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paradise.co.kr BlogIcon 파라다이스블로그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곡에서 물놀이 하는 상상만으로도 정말 시원해지네요. 그런데 정말 계곡 보존을 위해 같이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잠깐의 즐거움때문에 자연을 망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취사가 금지된 곳에서는 정말 주의를 해야하는데 안타깝네요..

    2017.08.14 09:45 신고
  2. Favicon of http://leemsw.tistory.com BlogIcon 이청득심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원해 보입니다~~
    계곡에서 즐기는 물놀이도 참 좋죠~~

    2017.08.14 09:52 신고
  3.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주는 폭염주의 문자가 안 올듯 하군요 ㅎ
    게곡 취사 전면 금지해야 합니다

    2017.08.14 10:02 신고
  4. Favicon of http://geniusjw.com BlogIcon GeniusJW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곡물 소리 들으며
    여름을 보냈어야 하는데,
    내년엔 도전해보렵니다~~ㅋㅋ

    2017.08.14 10:34 신고
  5. Favicon of http://onion02.tistory.com BlogIcon 까칠양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처럼 깨끗한 계곡으로 남으려면, 취사를 해도 안되고, 식당도 있으면 안될텐데 걱정이네요.
    관리감독이 필요할 거 같아 보여요.ㅎㅎ

    2017.08.14 18:46 신고
  6. Favicon of http://cocohouse.tistory.com BlogIcon 코코 언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왕직속 비밀요원들의 훈련시설이라는게 새롭네요. 사찰에서 훈련을....
    하긴 출가한 스님이 비밀요원이라고 생각하긴 어려우니까요^^;;
    계곡도 시원해 보여요~

    2017.08.15 00: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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