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포항 무박이일 여행코스

 

지난 1월 경상북도 포항으로 무박이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포항까지 생각보다 멀었습니다. 무박이일의 빡센 일정은 체력적으로 쉽지가 않네요. 사실 포항보다도 구룡포라는 동네를 더 가보고 싶어서 떠난 여행길입니다. 포항에서의 여정을 정리합니다. 

 

포항시외버스터미널 - 구룡포 - 호미곶 - 구룡포 철규분식 - 구룡포시장 -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 영일대해수욕장 - 마라도회식당 - 죽도시장 - 포항역

 

 

 

http://raonyss.tistory.com/1060

 

서울에서 포항까지는 고속버스를 이용합니다. 포항에도 기차역이 있긴 하지만 기차가 많이 다니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3월 말부터 KTX가 정차한다고 하니 포항까지 가는 길이 편해질 듯합니다.

 

회사에서 일 끝나고 버스 타고 포항에 내려가니 밤 1시가 다 되어가더군요. 포항시외버스터미널 부근 찜질방에서 잠깐 머물고 새벽에 일찍 나왔습니다. 호미곶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서였죠.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 200번 버스를 타고 30여분을 달리니 구룡포에 도착합니다. 구룡포에서 호미곶까지 가는 버스가 있는데 출발시간이 좀 남았습니다. 구룡포 일대를 구경합니다. 마침 생선 경매를 하기에 가까이 다가갑니다. 

 

 

 

 

 

http://raonyss.tistory.com/1061

http://raonyss.tistory.com/1062

 

구룡포에서 버스 타고 20분 정도 가면 호미곶입니다. 호미곶은 호랑이 꼬리라는 뜻입니다. 최남선이 한반도를 호랑이에 비유하였고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곳을 호미곶이라 했습니다. 호미곶의 랜드마크인 상생의 손은 여전히 잘 있습니다. 새벽공기가 많이 차가웠지만 멋지게 일출을 맞이할 수 있어서 기분 좋습니다. 

 

 

 

 

 

http://raonyss.tistory.com/1064

 

호미곶에는 국립등대박물관이 있습니다. 해양수산부에서 운영합니다. 호미곶에서 일출 보는 분들은 많더만 등대박물관 관람객은 별로 없습니다. 박물관 잘 만들었습니다. 여러 가지 등대모형과 등대설비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재미난 체험도 많습니다. 호미곶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카페도 있습니다. 호미곶광장 입구에 새천년기념관이 있습니다. 화석박물관도 있고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것도 좋습니다.

 

 

 

 

 

http://raonyss.tistory.com/1066

 

다시 구룡포로 돌아왔습니다. 호미곶에서 구룡포까지 버스를 기다리는데 택시가 정류장에 멈춥니다. 버스 기다리던 일행들과 요금 나눠서 내기로 하고 택시를 탑니다. 구룡포에 도착해서 먼저 찾아간 곳은 철규분식입니다. 국수, 찐빵, 단팥죽 3가지만 판매하는 작은 식당입니다. 이 집은 생활의 달인에 찐빵 달인으로 선정되었을 만큼 맛으로도 유명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요.

 

 

 

 

 

http://raonyss.tistory.com/1067

 

간단히 요기하고 구룡포 일대를 돌아다닙니다. 구룡포는 수산물 천국입니다. 그중에서 구룡포를 상징하는 것은 과메기입니다. 1월 구룡포에서는 과메기 말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구룡포시장에서 다양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http://raonyss.tistory.com/1069

 

구룡포는 동해안에서 손꼽히는 어항입니다. 요즘은 대게, 오징어 등이 많이 잡힙니다. 과거에는 고래도 많이 잡았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구룡포항은 확장합니다. 구룡포의 많은 수산자원을 쓸어가고자 일본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일본이 전쟁에서 지고 난 후 일본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일본 사람들 흔적은 남아있습니다.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에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http://raonyss.tistory.com/1070

 

구룡포에서 200번 버스를 타고 일대해수욕장까지 갑니다. 영일대해수욕장은 포항북부해수욕장으로 불렸던 곳입니다. 얼마 전 영일대라는 누각을 짓고서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이름을 변경하였습니다. 해안의 경사가 급하지 않아서 물놀이하기에도 좋습니다. 사진은 영일대에 올라서 바라본 것이고요.

 

 

 

 

 

http://raonyss.tistory.com/1071

 

영일대해수욕장을 찾은 실질적인 이유는 바로 물회를 먹기 위해서였습니다. 포항은 물회가 맛있습니다. 수많은 물회집 중에서 생활의 달인 물회 달인으로 꼽힌 집이 있습니다. 마라도회식당입니다. 영일대해수욕장 끝에 있습니다. 물회가 맛있습니다. 양도 푸짐하고요. 그렇게 착한 가격은 아니지만 소주 한 잔 함께하면서 잘 먹고 왔습니다.

 

 

 

 

 

http://raonyss.tistory.com/1072

 

밥 먹고 죽도시장으로 향합니다. 죽도시장은 동해안 최대어시장, 경상북도 최대시장 등으로 불릴 만큼 시장 규모가 상당합니다. 정말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싱싱한 해산물도 많습니다. 특히 겨울은 대게시즌인지라 시장 안에는 대게가 지천으로 널려 있습니다. 수산물 가격도 정말 저렴하더군요. 죽도시장 구경만으로도 반나절 이상은 하겠더군요. 

 

포항시외버스터미널 - 구룡포 - 호미곶 - 구룡포 철규분식 - 구룡포시장 -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 영일대해수욕장 - 마라도회식당 - 죽도시장 - 포항역

 

이런 순서로 돌아다녔습니다. 구룡포와 포항 사이는 200번 버스가 수시로 다닙니다. 200번 버스는 영일대해수욕장, 죽도시장도 지나가는 노선입니다. 200번 버스만 잘 타고 다녀도 포항 여행은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포항고속버스터미널과 포항시외버스터미널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서울 반포터미널에서 타니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내리네요. 택시 타고 시외버스터미널로 돌아왔습니다. 고속버스가 포항시청 앞에서 한 번 정차합니다. 시청과 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깝습니다. 200번 버스는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탈 수 있습니다. 

 

 

 

200번 버스 노선도

 

 

 

 

 

구룡포에서 호미곶까지 버스 시간표. 오른쪽 표를 보면 됩니다.

 

 

 

 

 

 

포항 무박이일 여행을 정리해 봤습니다. 호미곶에서 일출보고 포항 죽도시장까지 다소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보람 있었고 기억에 오래 남을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에는 포항에 일찍 와서 죽도시장이나 횟집에서 밤새도록 질펀하게 먹어보고 싶습니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하룻밤 머물고도 싶습니다. 포항으로의 또 다른 여행을 미리 기대합니다. 

 

300x250
반응형
그리드형
,
250x250
BLOG main image
랄랄라 라오니스
명랑순진한 라오니스의 대한민국 방랑기
by 라오니스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109)
이야기꽃 (100)
서울특별시 (67)
인천광역시 (68)
경기도 (162)
강원도 (184)
경상북도 (175)
대구광역시 (28)
경상남도 (141)
부산광역시 (53)
울산광역시 (9)
전라북도 (93)
전라남도 (188)
광주광역시 (15)
충청북도 (100)
충청남도 (184)
대전광역시 (24)
제주특별자치도 (376)
평택,안성 (14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04-20 20:45
세로형
반응형
라오니스'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