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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청풍호 관광모노레일

 

충청북도 제천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제천은 충청북도 북쪽에 있습니다. 충주, 제천, 단양 이렇게 연결이 되고요. 주변에 산이 많은 내륙도시입니다. 제천을 찾은 이유는 저의 서식지와 고속도로(평택 제천간 고속도로, 40번 고속도로)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찾아가기 쉬워서였습니다.제천은 수도권에서 당일치기 여행코스로도 꽤 매력적인 곳이기도 합니다.

 

제천에서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청풍호를 내려다볼 수 있는 비봉산입니다. 등산을 했는데요. 그냥 평범하게 걸어서 가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뭘 타고 올라갔다 내려옵니다.

 

 

주차장

 

 

 

 

 

단도직입적으로 본론부터 들어가봅니다. 바로 이 주황빛의 '청풍호 관광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갔다 내려왔습니다. 모노레일은 3월 1일부터 다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것은 겨울이 계절적으로 모노레일 타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추위도 그렇고, 눈 내리면 센서가 오작동 해서 그렇고요.

 

모노레일을 타려면 표를 구매해야 합니다. 어른 1명당 8천원입니다. 표는 인터넷 예매와 현장구매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60% 현장판매로 40%를 판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막상 예약 사이트 들어가면 괜찮은 시간대는 일찌감치 예매가 되있더군요. 미리미리 예약하는 센스. 현장발매는 평일은 8시 40분부터 주말은 8시부터 선착순 발매합니다.

 

예약하고자 하는 분들은

http://tour.jecheon.go.kr/ktour/selectClturCntntsView.do?key=180&clturCntntsNo=28&scrit1.sc1=202000

 

 

 

 

 

모노레일은 6명이 정원이 되어 움직입니다. 저는 아침이어서 사람이 별로 없었기에 5명이서 타고 갔습니다. 저 빼고 나머지 4명이 일행이었어요. 약간 시끌시끌하더라. 

 

모노레일은 자동으로 움직입니다. 직원이 출발 스위치를 눌러주면 레일을 따라 알아서 올라갑니다. 이게 좀 처음에는 겁나더라구요. 모노레일이 멈추면 어떻게 하라는 방법 알려주는 것도 그렇고. 모노레일을 타고 산속을 가는데, 관광객들만 던져둔다는 느낌 안전벨트 질끈 동여메고 출발합니다.

 

 

 

 

 

 

 

저는 맨 앞에 앉았습니다. 차창 밖으로 레일이 보입니다. 레일을 따라 모노레일은 천천히 움직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긴장감은 줄어들고, 이거 재밌네 라고 느껴집니다. 그래도 경사가 큰 곳을 오를 때는 약간의 후달거림도 있습니다. 제가 놀이동산 놀이기구를 절대 못타거든요. 무서버서.;

 

 

 

 

 

 

두려움에서 즐거움으로 넘어서면서 풍경들도 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그런데 산 정상으로 갈수록 안개가 짙어집니다. 모노레일 타고 가면서 주변 경치도 좀 보고 그래야 되는데 좀 아쉽습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기온이 뚝뚝 떨어집니다. 3월이라고 해서 얇게 입고 갔더니만 한기가 느껴지네요. 모노레일 타러 가는 분들은 위에 덧 입을 옷가지도 챙기는게 좋을 듯 합니다 .

 

 

 

 

 

 

출발지에서 비봉산 정상 도착지까지 23분 걸립니다. 내려올 때도 23분. 모노레일만 46분을 타게 됩니다. 제가 타고 온 모노레일은 내려가려고 기다리는 사람들 순서에 맞게 내려갑니다. 모노레일은 4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그렇게 많이 기다리지는 않습니다.

 

 

 

 

 

모노레일 도착하면 전망대로 향하는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갔는데 아이쿠야.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온 세상이 하얗습니다. 안개가 너무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고보면 제가 제천쪽과 인연이 좋지 않은것이 몇 년 전 제천 월악산 올라갔는데 정상에서 이렇게 안개가 짙어서 아무것도 못 보고 왔다는거. 

 

 

 

 

 

날씨가 맑으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원래는 이곳이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입니다. 패러글라이딩 장비를 옮기기 위해 모노레일을 깔았고, 그것이 확대되면서 관광상품이 된 것입니다.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청풍호를 바라보며 내려가면 멋있겠다는 생각만 해봤습니다. 발이 땅에서 떨어지며 무섭습니다. 그렇게 비봉산 정상에서 안개만 바라보고. 솟대들만이 이 여행자의 아쉬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지켜만 바라봅니다 ..

 

안개가 금방 걷힐것도 아니고 후딱 내려가기로 합니다.

 

 

 

 

 

 

 

그래도 안개 속의 나뭇가지 모습은 제법 운치가 있습니다. 

 

 

 

 

 

 

 

반대편에서 모노레일이 움직이고 있고요.

 

 

 

 

 

가까이 지나가면 인사도 하고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노레일이 옆으로 트여 있습니다. 출발할 때 직원분이 말씀하시지만 휴대전화, 지갑 같은 소지품 떨어지면 찾을길이 막막해집니다. 가방이나 주머니에 잘 넣어두셔야 해요. 차에 두고 갖고 오지 않는게 나을 수도 있겠더군요.

 

 

 

 

 

모노레일 올라갈 때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레일 중간 중간에 동물 모형을 만들어 두었더군요. 저 앞에 멧돼지가 있습니다. 

 

 

 

 

 

보통 이런 이용수칙 잘 안보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다 뻔히 아는거 아니겠냐 그런것인데요. 청풍 모노레일 탈 때는 좀 특별합니다. 이용수칙 잘 보셨으면 합니다. 모노레일이 멈출 수 있습니다. 모노레일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앞에 센서가 있는데, 감지를 잘못하면 멈출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럴 때 어떻게 행동하라고 출발전에 알려줍니다 .. 

 

정상에 화장실 없습니다. 출발 전 미리미리 화장실 다녀오시고요. 산 정상에서 노상방뇨하는 사람 봤는데 급한것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좀 자제했으면 합니다. 애완동물 안되고요. 옆으로 트여 있는데 동물이 가만 있지 않아서 밖으로 뛰쳐 나가면 감전되어 죽거나 못 찾아옵니다. 팜플렛 갖고 타지 말라했고요..

 

 

 

 

충청북도 제천에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을 타고 왔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20여분 올라가 비봉산 정상까지 가는 것입니다. 산 정상에서는 청풍호수의 시원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짙은 안개로 아무것도 못 보고 왔다는. 제 생각에는 4월 중순 이후 낮시간에 가면 좋겠더군요. 푸릇푸릇한 풍경이고 낮이되면 안개가 걷히니까요. 그러니까 미리미리 적당한 시간에 예약 해두시고요.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

http://tour.jecheon.go.kr/ktour/selectClturCntntsView.do?key=180&clturCntntsNo=28&scrit1.sc1=202000#n

 

근처에 청풍호 유람선, 청풍호문화재단지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청풍호 주변에 4월이면 벚꽃도 한창이고, 송어횟집도 많고요. 요즘 송어회가 왜이렇게 먹고 싶은지. 제천여행 다음코스는 청풍문화재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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