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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보석박물관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은 아름답습니다. 누구나 아름다운 보석을 소유하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귀한 보석을 제대로 보고 알고 느낄 수 있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전라북도 익산은 보석가공업이 발달한 도시입니다. 익산에 보석박물관이 있습니다.

 

익산시티투어로 익산 여행을 하였습니다. 시티투어의 마지막 코스로 보석박물관을 찾았습니다. 박물관 외형부터 보석을 연상케 합니다. 보석박물관은 2001년에 완공하였습니다.

 

1976년 이리수출산업단지에 귀금속보석 가공단지가 조성됩니다. 전국에 흩어져 있던 귀금속보석 업체들이 익산으로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1980년대 중반까지 익산의 귀금속보석산업은 급속한 발전을 이룹니다. 이후 가격경쟁력 약화, 보석 수입 자유화 등으로 익산의 귀금속보석사업은 침체기에 접어듭니다. 2000년대 들어 다시 도약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매표는 5시까지). 박물관 관람료는 어른 3천 원입니다. 관람료를 구입하면 보석 전시관, 기획전시실, 화석전시관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보석박물관이기에 보석 전시관이 메인입니다. 보석 전시관은 7개의 세부 전시관이 있습니다. 보석 전시관 입구(초대의 장)를 지나 인식의 장으로 들어섭니다. 익산의 원류의 백제의 보석 관련 유물을 보고, 우리나라 보석의 역사, 재밌는 보석 이야기 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선사시대에는 조개껍데기, 짐승의 뼈 등을 주술 목적으로 장신구를 착용하였습니다. 청동기시대에 이르러 금, 은, 구리 등으로 장신구를 만들게 됩니다. 삼국시대에 들어서 뛰어난 공예기술을 바탕으로 화려한 장신구 문화가 발달합니다.

 

 

 

 

2월의 탄생석은 자수정. 제가 2월이 생일이라.

 

 

 

체험의 장으로 들어섭니다. 보석을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전시관입니다. 보석의 정의, 탄생, 분류, 성질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광물은 약 3,500종입니다. 이 중에서 아름다움, 내구성, 희소성, 전통성, 휴대성 등의 특징을 가진 100여 종만이 보석으로 사용됩니다. 예전에는 무기질 광물, 산호, 진주 등 유기질 물질만 보석이라 했습니다. 현재는 합성석, 인조석 등도 보석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아트갤러리에서는 보석으로 역사적 상징을 보여줍니다. 위 사진은 미륵사지 목탑을 표현한 것입니다. 미륵사지에는 2개의 석탑이 있습니다. 석탑 사이에 목탑이 있었는데, 소실되어 볼 수 없습니다. 미륵사지 목탑을 추정하여 만든 것입니다.

 

 

 

 

목탑 옆으로 오봉산일월도도 있습니다. 오봉산일월도는 조선 왕의 용상 뒤에 그려진 그림입니다. 왕의 위엄을 나타내는 그림입니다. 총 10만여 점의 보석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이 중에서 17여 종 4만 7천여 점은 기증받은 보석을 이용하였습니다. 문득 든 생각. 이거 다 얼마일까?

 

 

 

역동의 장은 광물 채굴 모습, 세계의 광산 분포, 보석의 가공과 이용 등에 관해서 알 수 있습니다. 보석가공은 세밀한 작업입니다. 손기술이 좋은 우리나라에서 보석가공업이 발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보석은 장신구뿐만 아니라 의료,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감동의 장은 3개의 전시실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보석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형상화했습니다. 더불어 보석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보석꽃입니다. 2,641개의 천연보석으로 만들었습니다.

 

 

 

순금으로 미륵사지 석탑을 표현했습니다. 순 7,725g(2,060돈)으로 만들었답니다. 지금 금 1돈이 20만 원 정도 합니다. 4억 정도 되네요. 6개월에 걸쳐 만들었습니다. 

 

 

 

 

세계의 광물. 자연 상태에서 무기적으로 형성된 천연산 고체를 광물이라 합니다. 광물은 일정한 화학조성과 결정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광물마다 결정구조와 색이 다릅니다. 광물만으로도 예쁩니다. 지표면에 존재하는 물질 중 인간이 유기적으로 형성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광물입니다.

 

 

그래도 보석하면 다이아몬드 아니겠습니까? 다이아몬드 1캐럿은 0.2g입니다. 1캐럿 가격이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다이아몬드도 급이 있고, 세공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었습니다. 싸게는 5백만 원에서 비싸면 1천만 원을 훌쩍 넘기도 하더군요. 0.1캐럿을 1부라고 합니다.

 

 

 

보석 전시관을 둘러보고, 기획전시실로 왔습니다. 기획전시실에서 수시로 미술작품 전시회가 열립니다. 커다란 수정 원석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왕들이 사용했던 장신구가 있습니다. 제가 관심 있게 본 것은 영국 왕실 보석입니다. 당연히 복제품입니다. 영국 왕실 보석은 쉽게 볼 수 없기에, 그리고 지금도 왕가가 이어지고 있는 곳의 보석은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화석전시관에는 공룡이 있습니다. 화석전시관이라고 하지만, 공룡전시관이라 부르는 게 더 맞을 듯합니다. 보석박물관에서 공룡을 만난다는 게 좀 생뚱맞기도 했습니다. 보석이 광물이고 광물은 아주아주 오래전 지질시대와 관련이 있어서 그런가?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화석전시관을 나오면 공룡테마공원이 있습니다. 커다란 공룡들이 사실감 있게 서 있습니다. 확실히 아이들에게 공룡은 인기가 많습니다. 공룡테마공원에는 마이아사우라, 티라노사우르스, 파키케팔로사우르스, 프레타노돈, 브라키노사우르스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브라키노사우루스는 둘리 엄마이기도 합니다. 공룡테마공원은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닙니다. 공원 중간에 놀이터가 있습니다.

 

 

 

보석 전시관 옆에 주얼 펠리스가 있습니다. 귀금속 판매점입니다. 약 70개의 귀금속 판매점이 있다는군요. 매장도 크고, 사람도 많고요. 제가 귀금속 살 일은 없고, 이곳 리뷰를 찾아봤더니, 가격 저렴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 10시 오픈 6시 30분 마감(겨울에는 6시 마감). 매년 보석축제가 열리는데, 축제가 열리면 세일도 한다네요. 올해는 4월에 축제가 있었습니다.

 

 

 

익산보석박물관은 익산시내에서는 좀 떨어져 있습니다. 자동차로 30분 정도 걸립니다. 익산터미널에서 555번 버스가 다닙니다. 50분 걸린다네요. 위에서 보셔서 아시겠지만 진귀하고 비싼 보석이 많습니다. 이게 다 얼마일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요. 반짝반짝 빛나는 귀한 보석을 보니, 제 마음도 반짝반짝하는 것 같아 괜히 기분 좋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공룡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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