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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 관광단지

 

KBS에서 '영혼수선공'이라는 드라마가 방송되었습니다. 드라마는 6월 25일 32부를 마지막으로 종영하였습니다. 드라마 마지막 회에 주인공들이 자전거 타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자전거 탄 장소는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평택호 관광단지입니다. 우연히 드라마 촬영현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촬영 현장 모습과 평택호 관광단지 모습을 전합니다. 

 

 

 

가족과 함께 평택호 관광단지를 찾았습니다. '영혼수선공'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영혼수선공 드라마를 애청하지는 않지만서도 내가 아는 장소가 방송으로 나온다 하니 신기했습니다. 평택호 관광단지 안쪽에 있는 모래톱공원에서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영혼수선공 드라마는 "미친 세상을 살아가는 미쳐가는 사람들을 위한 정신과 의사들 이야기"입니다. 신하균, 정소민, 태인호, 박예진 등이 출연합니다. 2020년 5월 6일부터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시청률이 평균 2% 정도 나왔으니 그렇게 인기 있는 드라마는 아니었습니다.

 

 

 

 

 

 

 

촬영장 가까이 다가갈 수는 없었지만 멀리서나마 주연배우인 신하균, 정소민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둘이서 자전거 타는 장면 촬영하는 것을 계속 바라봤습니다. 저는 정소민 배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얼굴이 정말 작더군요. 얼굴이 진짜 CD만 하더군요. 몸도 호리호리하고요. 저 정도 되야 화면에 예쁘게 나오는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연예인은 다르네요.

 

 

 

 

 

신하균 배우 중국 팬들이 커피차를 보내왔습니다. 신하균 배우의 극 중 이름이 이시준입니다. 커피차에 여러 음료가 있더군요. 저거 저도 한 잔 주실 수 있나요? 물으니 안된답니다. 배우, 스텝만 먹을 수 있답니다.

 

 

 

 

 

신하균, 정소민 두 배우가 자전거 타고 있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평택호 관광단지에서는 자전거 대여하는 곳은 없습니다. 한국소리터, 뱃머리전망대 등에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평택호 관광단지를 소개하겠습니다. 평택호 관광단지의 랜드마크인 평택호 예술회관이 있습니다. 피라미드처럼 삼각뿔 형태의 지붕이 눈길을 끕니다. 평택호 예술관에서는 도예체험 및 각종 전시가 상시로 이루어집니다. 현재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휴관입니다.

 

평택호 예술관 앞에서는 무료 공연이 종종 열립니다. 주로 주말에 볼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도 등재된 평택농악, 경기무형문화재로도 지정된 평택민요 공연이 열립니다. 무료.

 

 

 

 

 

 

 

평택호 예술관 앞으로는 다양한 수종의 나무, 너른 잔디밭이 있습니다. 여름이면 분수대에서 시원스럽게 물도 솟아 나오고요. 주말이면 돗자리, 텐트 등을 펼쳐서 호수의 상쾌한 바람을 맞는 시민이 많습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취사, 야영은 할 수 없습니다.

 

 

 

 

 

 

평택호 관광단지 곳곳에는 독특한 모양의 의자가 있습니다. '소리의자'라고 불립니다. 의자에서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나옵니다. MBC 창작동요제 수상곡 노을, 국악 명인 지영희 선생의 음악, 평택농악 등이 나옵니다. 나오는 음악은 의자마다 다릅니다. 노을은 평택의 노을을 보고 만든 노래입니다. 지영희 선생은 평택 출신으로 현대 국악의 기틀을 마련하신 분입니다. 

 

 

 

 

 

 

 

 

평택호관광단지 주차장은 저녁이 되면 자동차 극장으로 변신합니다. 개봉관입니다. 전국자동차극장 중에 방문객 수 1위라고도 합니다. 극장 홈페이지에서 상영시간, 상영작을 알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보니 18,000원이랍니다.

 

평택호자동차극장 http://www.ptcarmovie.com/ 

 

 

 

 

 

 

평택호 관광단지 안에 '한국소리터'가 있습니다. 2011년에 개관하였습니다. 27,183㎡(8,223평)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지영희홀, 야외공연장, 두드림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공연, 교육, 체험이 가능한 평택의 문화 예술 중심지입니다. 한국소리터에서도 연중 전시와 공연이 이어집니다. 특히 주말이면 북적북적합니다. 역시 코로나 19로 인하여 조용합니다. 한국소리터 입구에 해금을 들고 있는 분이 지영희 선생입니다.

 

 

 

 

 

한국소리터 1층에는 지영희 국악관이 있습니다. 지영희라는 이름만 보고 여자라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남자입니다. 지영희 선생은 국악의 대중화, 현대화, 세계화를 이끌었습니다. 지영희 국악관에서는 선생이 남긴 음악적 유물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습니다. 2020년 7월에는 한국근현대음악관이 개관할 예정입니다.

 

 

 

 

 

 

 

평택호 산책로 주변으로는 조명시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밤이 되면 평택호 관광단지는 반짝이는 화려함으로 변신합니다. 산책로를 걸으면 평택호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따라 걸을 수 있습니다. 

 

 

 

 

 

평택호 관광단지의 밤

 

 

 

 

 

 

 

평택호는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와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사이에 아산만방조제가 만들어지면서 생겨난 인공호수입니다. 아산만 방조제는 농업용수 공급, 서해 조수의 염해 방지, 연안 침식 바지를 위하여 만들었습니다. 저수량은 1억 2,300만 톤.


 

 

 

 

평택호 전경. 왼쪽 위에 보이는 다리는 서해선 철도 부설하면서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서해선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역과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역을 연결하는 철도입니다. 2022년 완공이라는군요.

 

 

 

 

 

 

 

평택호에서 오리배, 수상스키, 모터보트 등의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조카들하고 오리배를 탔습니다. 오리배 하나에 4명이 탈 수 있습니다. 조카들이 오리배를 처음 탑니다. 처음에는 다소 무서워하더군요. 과자를 들고 있으니 갈매기들이 날아오니 좀 더 무섭 나봅니다. 30분 만에 나왔습니다. 오리배 1대 18,000원. 모터보트는 40,000~80,000원

 

 

 

 

평택호 관광안내소 2층에는 해양자연사 표본전시실이 있습니다. 평택호가 지금은 방조제로 막혀 있지만 한때는 바다였습니다. 평택호에서 바다의 생태와 생명을 살펴보는 일은 어색하지 않습니다. 전시실은 지구의 생성과 화석을 통하여 오래전 해양 생태계를 관찰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전시실은 현재 휴관입니다.

 

 

 

 

 

 

평택호 관광단지 주변에는 식당이 모여 있습니다. 생선회, 조개구이, 바지락 칼국수 등 해산물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평택호 관광단지는 평택시민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수시로 전시, 공연 등 문화행사가 이루어집니다. 수상 레포츠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 19로 전시와 공연이 잠시멈춤이라는게 아쉽습니다. 영혼수선공 드라마를 통해 평택호 관광단지가 좀 더 알려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신하균, 정소민 두 사람이 캠핑하는 장면은 평택 소풍정원에서 촬영했습니다. 소풍정원 캠핑장 말고 그냥 소풍정원에서는 취사가 안됩니다. 방송에서는 소풍정원에서 취사를 하는데 특별허가를 받고 촬영했다는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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