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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이순신 광장

 

1박 2일 일정으로 여수, 순천을 돌아보았습니다. 아침 일찍 여수에 도착했습니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돌산도로 왔습니다. 돌산도 구경을 하고, 버스를 타고 여수 시내로 향합니다. 여수 수산시장을 구경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순신 광장으로 걷습니다.   

 

 

여수 연안여객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구백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서대회무침과 삼치구이를 먹었습니다. 배가 든든하니 여행할 맛이 납니다. 식당에서 길을 건너 바다를 따라갑니다. 좌수영 음식 문화거리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이순신광장을 거쳐 고소천사마을까지 계속해서 걸어갈 생각입니다. 좌수영 음식문화거리에는 빵, 커피부터 해산물 음식까지 다양한 먹거리가 있었습니다.

 

 

 

 

 

길을 따라 걷습니다. 돌산대교가 보입니다. 돌산대교는 여수와 돌산도를 잇는 다리입니다. 밤에 조명이 들어오면 특히 더 예쁩니다. 밤에 낭만포차도 좋지만, 그전에 돌산도에서 돌산대교 야경을 보는 것도 좋습니다. 분위기가 사랑스럽습니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섬은 장군도입니다. 장군도는 무인도입니다. 장군도 주변 바다 아래로 성(城)이 있습니다.

 

 

 

 

 

이순신 광장

 

원래 이곳에 항구가 있었습니다. 2001년부터 5년 동안 공사를 해서 공원으로 만들었습니다.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바다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좌수영 음식문화거리부터해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도 있습니다. 이순신 광장이라는 이름처럼 충무공 이순신의 삶을 조명해 볼 수 있습니다.

 

 

 

 

 

용 모양 전망대

 

 

 

 

 

이순신 광장이라는 이름답게 거북선을 만납니다. 거북선 보수공사로 인하여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거북선이 용맹한 모습으로 바다 위에서 진격하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거북선이지만 용머리에서 뿜어내는 연기에서부터 왜군은 겁을 먹었을 것입니다. 거침없이 달려 왜적을 격퇴하는 모습은 상상만으로 통쾌합니다.







 

 

 

 

 

이순신과 여수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순신은 그의 나이 47세 때인 1591년 전라좌도수군절도사로 임명받습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입니다. 전라좌수사에 부임해서 성을 정비하고, 거북선을 만들었습니다. 군수 물자를 확보하였고요.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납니다.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은 옥포, 사천, 당포, 당항포, 한산도, 인골포, 부산포에서 왜군을 격파합니다.

 

 

 

 

 

1593년 이순신 장군은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됩니다. 전라도뿐만 아니라 경상도, 충청도까지 모든 바다를 지키게 된 것입니다. 남해안 일대의 왜군을 격파하였습니다. 2대 통제사로 원균이 임명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원균은 대패하였고, 이순신 장군이 3대 통제사로 임명됩니다. 1598년 여수 묘도에 방어선을 구축한 후 노량 관음포에서 왜군과 싸우다 전사하셨습니다.

 

 

 

 

 

연날리기를 합니다. 그냥 평범한 연이 아닙니다. 이순신 장군이 왜적과 싸울 때, 연의 문양을 통해 신호를 보냈다고 합니다. 사진 속 연을 보면 문양이 조금씩 다릅니다. 이것을 신호연이라 합니다. 전시 중 다양한 전술을 펴야 했기에, 연은 문양도 다양합니다.

 

 

 

 

 

광장 옆으로 중앙선어시장이 있습니다. 수족관에 살아서 움직이는 것은 활어입니다. 선어는 죽은 생선입니다. 먼 바다에서 잡은 생선을 얼음을 채워 육지로 옮겨온 것입니다.  우리는 수산물에 대한 편견 중의 하나가 살아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살아 있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선어로 숙성을 해서 먹으면, 더욱 부드럽고 감칠맛이 있습니다.

 

 

 

 

 

삼치, 병어, 갈치 등 다양한 생선이 나무 상자 안에 있습니다. 다양한 포장용기가 발달하였지만, 지금도 나무 상자를 사용합니다. 다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무로 만들었기 때문에 친환경적입니다. 나무는 수분을 흡수하고 발산합니다. 그래서 생선이 쉽게 상하지 않습니다. 신선하게 오래 간다는 것입니다. 생선 가격도 저렴합니다. 가격이 적혀 있습니다. 한 마리 가격이 아니고, 한 상자 가격입니다. 역시 산지가 확실히 저렴합니다.

 

 

 

 

 

여수에 왔으면 진남관 구경은 꼭 해야 합니다. 그런데 들어갈 수 없습니다. 현재 진남관은 보수공사와 발굴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관람할 수 없습니다. 진남관은 통영의 세병관과 함께 우리나라 최대의 목조건물로 손꼽힙니다. 국보 제304호입니다. 복원공사는 2022년에마무리가 될 것이라 합니다. 위 사진은 진남관 만나기 전 입구인 망해루입니다.

 

여수에는 전라좌수영이 있었습니다. 전라좌수영은 임진왜란이 일어나면서 삼도수군통제영이 됩니다. 전라도 해안뿐만 아니라 전국의 바다를 지키는 해군본부가 된 것입니다. 삼도수군통제영의 대장인 통제사가 이순신 장군입니다. 당시에는 진해루라는 건물에서 작전을 지휘했습니다. 임진왜란 때 진해루가 소실됩니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진해루 자리에 만든 건물이 진남관입니다.  

 

 

 

이순신 광장 주변으로 맛집이 많습니다. 여행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카페, 빵집도 여럿입니다.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광장도 거닐면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진남관까지 보면 좋은데, 복원 공사가 꽤 오래 걸립니다. 저는 이제 고소동 천사벽화마을을 걸어보려 합니다. 벽화 구경 다 하시고, 바다 전망 좋은 곳에서 차 한잔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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