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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장단콩두부

 

친구와 함께 경기도 파주에 있는 임진각을 찾았습니다. 임진각 구경을 다 하니 점심 먹을 때입니다. 파주에서는 무엇을 먹으면 좋을지 찾아보았습니다. 파주에 장단콩이 유명하더군요. 장단콩으로 만든 음식이 맛있답니다. 임진각에서 자동차로 20분 정도 달려 파주장단콩두부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장단콩으로 두부와 콩 음식을 하는 집이 파주에 여러 곳 있습니다. 파주장단콩두부 이 집이 여행 동선에 맞아서 찾게 되었습니다. 주차가 문제였습니다. 식당 앞에 전용 주차장이 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주차장은 만차입니다. 식당에서 주차 관리하는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식당을 두 바퀴 돌았습니다. 여기서 꼭 먹어야 할 필요는 없는데, 다른 식당으로 갈까도 했습니다. 식당 입구 옆에 주차했습니다.

 

 

 

 

 

식당 앞에 정원이 넓게 있습니다. 그렇게 교외에 있는 식당이 아님에도 정원을 넓게 갖고 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주차로 고생해서인지, 여기 정원을 다 주차장으로 만들지라는 못된 생각도 잠시 했습니다. 밥 먹고 나와서 정원에서 산책하면서 걸어 다니니까 좋더군요.

 

 

 

 

 

파주장단콩 파주시 지정 전문점, 파주쌀 사용 음식점 등의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파주에서는 그래도 이름이 꽤 알려진 식당인가 봅니다. 장단콩은 장단지역에서 생산하는 콩입니다. 한국전쟁 전에는 장단군이라는 별도의 행정구역으로 존재했습니다. 1940년대 장단군은 인구가 6만 명이 넘었을 정도로 큰 행정구역이었습니다. 6ㆍ25 전쟁이 나고, 장단은 민통선에 포함됩니다. 지금은 파주시 장단면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은 장단뿐만 아니라 민통선 안에 있는 여러 마을에서 재배하는 콩을 장단콩으로 부르고 있답니다. 장단 지역의 자연이 콩 재배에 적합하기에, 콩 맛이 좋은 것이라 합니다.

 

 

 

 

 

식당은 규모가 꽤 컸습니다. 신발 벗고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우리는 안쪽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습니다. 메뉴판을 스캔합니다. 두부로 만든 음식이 대부분입니다.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은 길게 하지 않았습니다. 친구와 저는 특두부정식을 먹기로 합니다. 이왕 먹는거 제대로 먹자는 느낌이 통했습니다.

 

 

 

 

 

특두부정식을 주문하면 4개의 작은 뚝배기가 먼저 나옵니다. 비지찌개, 순두부, 청국장 등이 담겨 있습니다. 뚝배기마다 국자가 담겨 있습니다. 무생채, 볶음김치도 먼저 나왔습니다. 정식 2인분이어서 그런지 양도 제법 됩니다. 뚝배기에 담긴 찌개들 맛이 제 입맛에는 맞았습니다. 수수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밥은 솥밥입니다. 보통의 식당에 가면 대부분 공깃밥이 나옵니다. 언제 만들었는지 모를 한숨 빠진 공깃밥보다는 갓 지은 솥밥이 좋습니다. 우리는 밥을 너무 쉽게 생각합니다.

 

 

 

 

 

잠시 후 반찬이 세팅됩니다. 여러 가지 반찬이 골고루 나옵니다. 그렇게 강렬하거나 특별한 반찬은 아니고, 보통의 밥집에서 맛볼 수 있는 수수한 반찬입니다. 저는 이런 반찬이 좋습니다.

 

 

 

 

 

샐러드는 특별했습니다. 샐러드 위에 있는 것은 두부조림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운데 네모난 접시가 들어옵니다. 접시에는 두부전, 호박전, 보쌈이 담겨 있습니다. 특두부정식을 결정짓는 구성인 듯한데,  친구랑 제가 몇 점 집으니 끝나네요. 사장님 고기 좀 더 주세요. 고기는 잘 삶아져 나왔고, 전도 잘 먹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비지찌개를 그릇에 옮겨 담습니다. 요즘 회사 일이 너무 비지 해서 힘들었습니다. 찌개와 반찬까지 싹싹 긁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나갈 때는 식혜를 마셨습니다. 자리로 갖다주시는 것은 아니고, 종이컵에다 받아먹는 것입니다.

 

 

 

 

 

두부, 된장, 청국장, 식혜, 콩물 등을 판매합니다. 여느 두부집처럼 비지는 무료로 나눔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간 곳은 '파주장단콩두부'라는 이름의 식당입니다. 파주 장단콩으로 검색하시면, 파주 일대에 장단콩으로 만든 음식 파는 식당이 많이 나옵니다. 역시 음식은 원재료가 좋아야 맛이 납니다. 좋은 콩으로 맛있는 콩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맛있는 밥을 먹었으니, 커피 한잔해야겠지요. 커피는 헤이리마을에서 먹기로 합니다. 식당에서 20분 정도 가면 헤이리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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