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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고소동 천사벽화마을 두 번째

 

전라남도 여수는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여수의 많은 볼거리 중에서, 고소동 천사벽화마을을 찾아갑니다. 천사벽화마을은 지난번에 먼저 소개했습니다. 벽화마을의 역사적인 부분을 다루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벽화마을이라는 이름답게 다양한 벽화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여수 팔경 중의 하나로 고소대(姑蘇臺)가 있습니다. 고소대는 경비초소이면서, 장수가 작전명령을 내리는 곳입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고소대에서 훈령을 내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고소대가 있는 곳이어서 동네 이름이 고소동입니다. 1004는 벽화마을의 길이가 1,004m이기 때문입니다.

 

 

 

 

 

지난번 포스팅 댓글을 보니, 여수를 많이 갔어도, 벽화마을을 모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고소동 천사벽화마을은 숨겨진 여행지로서의 매력이 있습니다. 골목 사이사이 걸으면서, 벽화 구경하는 것이 재밌습니다. 그러다가 여수 앞바다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질 때는 잠시 쉬어가며, 바다에 마음을 내려놓을 수도 있습니다.

 

 

 

 

 

고소동은 여수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입니다. 2012년 여수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마을 주민이 힘을 합쳐 벽화를 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벽화마을은 크게 9개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구간별로 딱딱 구분되는 것이 아니고,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벽화마을을 따라 걸으면 여수의 역사, 문화, 풍경, 바다 등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청춘을 응원합니다.

 

 

 

 

 

벽화마을이 여수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전국 각지에 벽화마을이 있습니다. 여기저기 우후죽순처럼 있는 벽화를 재미없게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수 고소동 천사벽화마을은 여수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보여드렸던 것처럼 역사적인 공간도 있고, 벽화마을 사이사이로 보이는 바다도 그렇고요. 그리고 아래에서 보여드릴 여수에서만 볼 수 있는 벽화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수에서만 볼 수 있는 벽화는 바로 만화가 허영만 화백의 작품입니다. 허영만 화백의 고향이 여수입니다. 허영만 화백은 우리나라 만화의 거성입니다. 1970년대 데뷔 이후 지금까지 수많은 작품을 선보였고, 지금도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고소동 천사벽화마을에서의 허영만 화백의 만화에 나오는 주요 캐릭터들을 볼 수 있습니다. 날아라 슈퍼보드 반갑네요. 제가 좀 사오정입니다.

 

 

 

 

 

허영만 화백 만화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랑해를 볼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사랑해는 허영만 화백과 김세영 작가가 함께 만든 작품입니다. 다양한 주제 속에서 철학적 사고와 함께 인생과 사랑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만화입니다. 오랜만에 사랑해 만화를 다시 펼쳐봐야겠습니다. 지우가 많이 컸겠네요.

 

 

 

 

 

허영만 화백의 작품은 스토리가 탄탄합니다. 허영만 화백의 여러 작품이 영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날아라 슈퍼보드는 텔레비전에서 시리즈로 방송되었는데,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중에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7구단은 미스터고라는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아스팔트 사나이, 비트, 각시탈, 미스터Q, 사랑해, 식객, 타짜 등이 영화 또는 드라마로 만들어졌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작품 좋아하시나요?

 

 

 

 

 

타짜 최고.

 

 

 

 

 

고소동 천사벽화마을은 9개 구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 허영만 화백의 그림은 3구간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고소동 천사벽화마을은 4곳의 출입구가 있습니다. 진남관문, 이순신광장문, 낭만포차문, 종포문입니다. 저는 이순신광장문으로 가서 낭만포차문으로 나왔습니다. 허영만 화백의 그림을 바로 보시려면 낭만포차문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천사벽화마을의 매력은 여수 바다를 직접 바라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수밤바다 노래 영향이 있겠지만, 여수 바다는 낭만이 느껴집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여수 고소동 천사벽화골목을 두 차례에 걸쳐 소개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림만 나열된 골목길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특별히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고소동 천사벽화골목만의 특별함이 있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벽화와 함께 여수 바다를 볼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허영만 화백의 작품을 보는 것은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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