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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도 1박 2일


백령도, 대청도 함께 2박 3일 다녀왔습니다. 첫날 백령도 먼저 갑니다. 다음날 대청도로 향합니다. 대청도는 백령도에서 뱃길로 15분 정도만 가면 됩니다. 백령도에 초점을 맞추고 떠난 여행이라 대청도는 큰 기대를 안 했습니다. 그런데 대청도가 대박입니다.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 이렇게 5개의 섬을 서해 5도라고 부릅니다. 주소는 남한이지만 북한과 더 가깝습니다. 인천항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뱃길로 4시간 가까이 가야 하는 섬이기에 쉽게 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꼭 가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백령도에서 떠난 배는 어느새 대청도에 다다릅니다. 금방입니다.



대청항에 도착했습니다. 커다란 삼치가 눈길을 끕니다. 삼치가 반짝반짝 빛납니다. 바구니 갖고 나온 아주머니를 보며 "우와 삼치가 아주 좋네요" 라고 말씀드립니다. 가을 대청도는 삼치가 많이 잡힌답니다. 삼치는 원래 이렇게 큽니다. 대삼치가 맛있고요. 삼치를 먹어봤으면 좋았을 텐데 못 먹었습니다. 대청도는 홍어도 많이 잡힙니다. 흑산도보다 홍어 어획량이 더 많습니다. 홍어는 먹었습니다.



대청도는 행정구역으로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면입니다. 대청면은 2020년 기준으로 15.60㎢ 면적, 908세대, 1,465명의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대청도, 소청도가 대청면에 속합니다. 신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고, 고려시대에는 유배지이기도 했습니다. 6ㆍ25 전쟁 전에는 황해도에 속했습니다.

대청도의 유래를 찾아봅니다. 조선시대 왕비의 몸이 좋지 않았습니다. 왕은 뽕나무에 맺혀진 상기향이라는 명약을 구하라는 명을 내렸습니다. 대청도에 상기향이 있었고 왕비의 병이 나았습니다. 바위가 많아 암도로 불렸지만 수목이 무성한 큰 섬이라 해하여 대청도라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백령도와 대청도를 엮은 2박 3일 패키지여행입니다. 대청도에 도착하니 여행사 버스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여행자들은 버스에 탑승합니다. 버스는 숙소로 이동합니다. 고갯길을 넘어갑니다. 대청도가 섬이지만 산이 꽤 높습니다. 여행 중 고갯길을 많이 넘나듭니다.






숙소는 농여해변 근처입니다. 농여해변을 먼저 갑니다. 해변으로 나가면 탁 트인 바다와 함께 기암절벽이 펼쳐집니다. 백령도와 대청도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자연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이 많습니다. 위 사진 속 바위는 나이테바위입니다. 10억 년 전 퇴적층이 압력을 받아서 바위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해변에 물이 쫙 빠졌을 때입니다. 농여해변 앞으로 풀등이 만들어졌습니다. 썰물 때 갯벌이 아니고 모래섬이 나타나는 것을  풀등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바다를 봤습니다. 이날 만난 농여해변 풀등은 제가 만난 아름다운 바다 best 3안에 들 정도입니다. 



대청도에는 낙타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모래사막이 있고요. 한국의 사하라사막이라는 별칭도 있습니다. '대청도 옥죽동 해안사구'가 정식 명칭입니다. 사구가 워낙 커서 사막처럼 보입니다. 사구 앞에 낙타 가족 모형을 만들어서 사막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내도록 합니다. 낙타 위에 올라가서 사진 찍을 수 있습니다.






다음 코스는 모래울해변입니다. 모래울해변 뒤로 이어지는 기암절벽도 멋있습니다. 해변 뒤로 바로 보이는 바위는 오리를 닮았습니다. 모래울해변도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해변 뒤로 거대한 노송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노송 사이를 거닐면서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이 압권입니다.



모래울해변을 거닐었습니다.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 해넘이 전망대를 찾습니다. 바다 건너 소청도가 보입니다.

 

해넘이는 밥 먹고 농여해변에서 볼 계획이었습니다. 농여해변 도착하니 해넘이가 끝났습니다. 해넘이 본 사람들이 최고의 풍경이었다고 자랑합니다.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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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도는 단체관광객 위주로 여행 패턴이 돌아갑니다. 식당도 그렇고요. 가이드가 저녁 먹을 메뉴 주문을 받습니다. 식당에 미리 연락해서 준비하겠다는 것입니다. 메뉴는 3가지. 갑오징어 볶음, 홍어탕, 생선회 정식. 홍어회만 별도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생선회 정식을 선택합니다. 1인분도 가능하더군요. 생선회 정식은 3만 원. 여기에 다른 반찬하고 찌개가 나옵니다.

접시 오른쪽 고추 위에 있는 것은 홍어회입니다. 삭힌거 아니고 생홍어회입니다. 홍어가 잡히는 대청도, 흑산도 등에서는 삭히지 않고 홍어를 먹습니다.  홍어회 별미네요. 다른 음식들도 잘 먹었습니다. 당연히 반주 곁들이고요. 숙소에서 밤하늘 보면서 맥주와 마무리합니다.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숙소에서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봅니다. 옥죽포 쪽으로 가면 일출을 볼 수 있겠더군요. 일출 시간 맞춰서 무작정 향했습니다. 붉은 여명이 보이는 것이 일출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합니다. 저의 기대는 맞았습니다. 맑은 바다 위로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서 미리 준비한 미역국으로 아침을 먹습니다.



둘째날 오전은 서풍받이 트레킹입니다. 대청도 남쪽 광난두 정자각에서 출발합니다. 서풍받이를 찍고 원점 회귀하는데 3시간 정도 걸립니다. 서풍받이는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주는 바위입니다. 절벽이 굉장히 특이합니다. 칼로 딱 자른 듯한 단면을 만나면 놀랍습니다. 회색빛 도는 절벽의 색도 독특합니다. 주변 바다 풍경도 예쁩니다.



서풍받이까지 다녀오니 대청도에서의 일정을 정리할 때가 왔습니다. 점심 먹습니다. 여행사에서 예약해둔 것입니다. 메뉴는 아귀탕. 칼칼한 아귀탕을 먹으니 한잔 생각이 나는군요. 막걸리도 함께합니다. 대청도 막걸리가 따로 있진 않고 인천 막걸리 소성주입니다. 패키지로 가도 가능하면 1인분 따로 차려줍니다. 혼자 여행 다니는 사람 입장에서는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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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오기까지 시간이 남았습니다. 항구 주변을 돌아봅니다. 검은낭 이색 해안산책로라 적혀 있습니다. 검은낭은 암벽의 색깔이 검다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태풍 때문에 산책로가 부서졌습니다. 그리고 해안은 큰 바위들이 펼쳐져 있고요. 더 진전은 못하고 바다만 바라보았습니다. 바다를 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대청도에서 13:55에 인천으로 출발하는 여객선에 오릅니다.



인천항여객터미널에 무사히 도착합니다.



패키지 일행 중 60대 대학교 동창 5명이 한 팀으로 오셨습니다. 그분들이 여행 내내 저보고 작가님 그러면서 계속 사진 부탁하시더군요. 그게 또 싫지 않고 기분이 좋더라고요. 열심히 찍어드렸습니다. 그분들 궁금하네요.

물때에 따라 코스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청도 안에 시내버스가 자주 다니는 것이 아니고 걸어 다니기에는 섬이 큽니다. 개별 여행을 한다면 렌터카를 빌려야 할 것입니다. 어업이 주로 이루어져서 해산물이 풍부합니다. 여행 다녀온 이후에도 대청도 풍경이 잊히지 않습니다. 꼭 다시 가고 싶은 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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