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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장미정원

 

계절마다 달마다 피어나는 꽃이 다릅니다. 5월은 장미 세상입니다. 거리, 공원 곳곳에 장미가 예쁘게 피어납니다. 전라남도 곡성군에서는 세계장미축제가 열립니다. 장미 가득한 꽃잔치입니다. 

 

전라선 선로 변경으로 곡성역을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옛 곡성역은 곡성읍과 떨어져 있어서 불편하기도 했고요. 1999년 곡성역을 이전합니다. 폐역이 된 옛 곡성역 주변을 섬진강기차마을로 꾸밉니다. 기차마을의 절반 정도를 장미공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장미공원에서 세계장미축제가 열립니다. 

 

 

 

 

 

섬진강기차마을 입장료는 성인 기준 5천 원입니다. 입장료를 구매하면 곡성심청상품권 2천 원짜리를 내어줍니다. 입장료는 3천 원인 셈입니다. 상품권은 곡성군 내 지정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차마을 안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품권에 곡성 특산물이 멜론과 토란이 보입니다. 

 

 

 

 

 

기차마을 안으로 들어왔는데 장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처음 보는 모양의 알록달록한 꽃밭이 이어집니다. 무지개 걸어가는 기분입니다. 꽃 이름을 찾아보니 '디기탈리스'입니다. 디기탈리스 따라가는 꽃길도 예쁩니다. 디기탈리스를 지나 계속 직진합니다.  

 

 

 

 

 

 

 

 

 

 

제가 들어온 곳은 곡성역에서 가까운 후문입니다. 기차마을 정문은 따로 있습니다. 디기탈리스 꽃밭을 지나니 자연스럽게 장미공원으로 연결됩니다. 애써서 장미공원 입구를 찾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부터는 자유롭게 프리하게 아름답게 즐겁게 신나게 장미와 함께하면 됩니다. 

 

 

 

 

 

어떤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봐야 한다는 것은 없습니다. 발길 닿는 데로 살펴보면 됩니다. 저는 축제가 열리기 전에 찾았습니다. 곡성세계장미축제는 2021년 5월 21일부터 6월 6일까지 열립니다.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장미는 계속 피어날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장미축제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3년 만에 열리는 축제이기에 기대하는 주민, 여행자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행정안전부가 지역 축제 결산을 했는데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수익이 가장 많이 난 축제였답니다. 축제 준비도 잘하고 많은 여행자가 방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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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색의 작은 꽃이 인상적인 핑크바비플로

 

 

 

 

 

장미공원의 장미는 총천연색입니다. 다양한 색깔의 장미가 피었습니다. 색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셀 수도 없습니다. 장미공원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들여온 1,004종의 장미꽃이 있습니다. 천사장미공원이라고도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꽃을 찾아보는 것도 재밌겠습니다. 

 

 

 

 

 

전망대에 올라가야 할 곳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고요. 파란 천막 아래에는 의자가 있어서 쉬어갈 수 있습니다. 

 

 

 

 

 

 

 

 

 

 

장미 색깔별로 꽃말이 다릅니다. 종류가 많아서 모두 다 적을 수는 없고 간단하게만 올려봅니다. 붉은색은 사랑, 용기. 하얀색은 순수, 젊음. 분홍색은 감사, 성실. 복숭아색은 열망. 노란색은 기쁨, 우정. 오렌지색은 욕망, 열정. 자주색은 황홀, 장엄. 보라색은 불완전한 사랑, 영원한 사랑. 라벤더색은 첫눈에 빠진 사랑. 초록색은 천상의 고귀한 사랑. 파란색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그래도 장미하면 붉은색, 빨간색, 레드입니다. 

 

 

 

 

 

봄은 사랑하기 좋은 계절. 5월은 사랑하기 좋은 날. 장미는 사랑 고백하기 좋은 꽃. 

 

 

 

 

 

예년에는 장미공원 면적인 약 4만㎡였습니다. 올해는 7.5만㎡로 확장했습니다. 입구 옆에 디기탈리스 있는 부분이 확장한 것이더군요. 장미공원하고 기차마을까지 면적이 넓습니다. 다 보려면 편한 옷차림으로 방문하셔야겠습니다. 

 

 

 

 

 

 

 

 

 

 

장미여신상 장미는 조화. 

 

 

 

 

 

장미공원에는 연못을 만들고 분수가 나오게 하였습니다. 연못에는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다닙니다. 연못과 분수가 있으니 한층 시원합니다. 물 바라보면서 지친 발걸음을 잠시 쉬어갈 수 있습니다. 

 

 

 

 

 

어디서 북 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관광객들이 연못 위에 소망정에 있는 북을 치는 것입니다. 소망이라는 말 그대로 북을 치고 소원 비는 것입니다. 알아서 돈통에 기부 조금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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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는 넝쿨식물이니까 터널 만들어서 풍성하게 꽃 터널을 만들기도 합니다. 장미꽃터널이 되려면 조금 더 있어야겠죠? 꽃터널 아래에서 사진 찍으면 완전 예쁘겠습니다. 

 

 

 

 

 

장미공원 정문입니다. 주차장이 정문 부근에 있고, 옛 곡성역도 정문 부근입니다. 

 

 

 

 

 

 

 

 

 

 

정문으로 들어오면 볼 수 있는 풍경. 

 

 

 

 

 

로즈카카오체험관, 중앙광장 사이 잔디관장에 포토존이 있습니다. "예쁜 척하고 있네 안 그래도 예쁜 게" 멘트가 오글거리긴 하는데 알고 있으면 잘 써먹을 수 있겠습니다. 😅 포토존 부근은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황금장미를 찾아라' 행사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수만 송이 장미 중에서 순금 1돈이 들어있는 장미가 있습니다. 

 

 

 

 

 

 

 

 

 

 

만화 속 캐릭터로도 많이 등장하는 백장미.

 

 

 

 

 

장미에 물 주고 가지치기도 하면서 관리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곡성세계장미축제에 있는 장미를 다 더하면 몇 송이나 될까요? 수억 송이가 될 것입니다. 꽃이 단기간에 피어나는 것도 아닐 것이고. 축제 기간에 맞춰 꽃을 피우기 위해 많은 분이 고생하셨을 것입니다.

 

 

 

 

 

 

 

 

 

 

 

 

 

 

 

장미는 몇 송이냐에 따라서도 뜻이 달라집니다. 몇 가지만 소개하면

 

1송이 : 첫눈에 반했습니다
10송이 :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당신
50송이 : 당신을 향한 영원한 사랑
99송이 : 영원한 사랑. 언제나 좋아했습니다.
100송이 : 100%의 사랑
101송이 : 더할 나위 없이 사랑합니다
108송이 : 결혼해주시겠습니까
365송이 : 매일같이 사랑스러운 당신

 

 

 

 

 

기차마을 외곽을 따라 미니기차를 운행합니다. 정문 매표소 부근에 미니기차 타는 곳이 있습니다. 증기기관차, 레일바이크 타는 곳 근처이니 구분 잘하셔야 하고요. 미니기차는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기차마을 한 바퀴 도는데 15분 정도 걸립니다. 공짜는 아니에요. 미리 예매하시는 것이 좋고요. 

 

 

 

 

 

 

 

 

 

 

 

 

 

 

 

장미하면 서양의 꽃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 왔었고요. 장미에 관해서 찾아보니 오래전부터 우리와 함께했습니다. 신라시대 설총이 지었다는 화왕계에 장미는 간신처럼 나옵니다. 연산군이 장미를 좋아했다고도 하고요.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장미는 찔레꽃에 접목해서 자란다고 합니다. 장미는 한자어입니다. 薔薇(장미 장, 장미 미)

 

 

 

 

 

노천명 시인의 시 '장미' 읽어봅니다. 사랑의 아름다움만을 노래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장미는 아름답지만 그 속에 가시가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향기로운 꽃을 보호하기 위해 장미는 가시를 만들었습니다. 사랑을 위해 다가가도 가시에 찔리면 아픕니다. 아픈 줄 알고서도 다가가는 것이 사랑인가요?

 

 

 

 

 

분홍빛 꽃 이름은 라벤더드림. 사랑은 물음표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장미가 가득합니다. 곡성역에 도착해서 오전 내내 걸어 다니고 오후에 장미공원에 왔습니다. 꽤 많이 걸어 힘들 만도 한데 전혀 지치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장미가 저에게 큰 힘을 전해줍니다. 

 

 

 

 

 

2022년 곡성세계장미축제에 여러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니 함께 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전라남도 곡성군에서 열리는 제12회 곡성세계장미축제입니다. 장미가 얼마나 피었을까? 제대로 피었을까? 걱정하는 마음 갖고 곡성으로 향했습니다. 걱정하는 마음은 기우였습니다. 장미공원에 예쁜 장미가 한가득입니다. 곡성의 장미 덕분에 황홀한 5월을 만납니다. 섬진강 기차마을 중앙광장을 지나면 여러 가지 놀이기구,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증기기관차 타는 곳도 있고요. 기차마을의 또 다른 풍경은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합니다. 

 

 

https://www.gokseong.go.kr/tour/festivity/rose

 

행사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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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gokseon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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