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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식당 올뱅이

충청북도 영동 여행입니다. 영동에서도 황간을 먼저 찾습니다. 월류봉 보고 점심 먹으러 갑니다. 황간에서 꼭 먹어야 하는 것은 올뱅이입니다. 올뱅이로 만든 국밥과 조림을 만납니다. 밥 먹고 영동전통시장으로 이동합니다. 

영동군 황간면에는 올뱅이 음식 하는 식당이 여럿 있습니다. 일전에는 황간역 앞에 있는 식당 방문했습니다. 안성식당 처음 방문입니다. 식당이 월류봉에서 가깝습니다. 주차장과 식당이 넓습니다. 



 

 

"황간에 오시면 올뱅이국밥입니다"

 

황간은 산이 깊고 물이 맑아 올뱅이가 잘 자란다고 합니다. 올뱅이는 다슬기입니다. 충청도에서 올갱이라고 많이 불립니다. 영동에서만큼은 올뱅이라 부르더군요. 예전에는 다슬기가 흔해서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볼 수 있었습니다. 지역마다 불리는 이름이 다르고요. 전라도는 대사리, 경상도는 고디, 강원도는 꼴뱅이. 가게 이름에서 경기도 안성이 떠오르지만 여기는 분명히 영동입니다. 1953년부터 면 70년 전통입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주방이 보입니다. 남자 직원이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려는데 선불이라는군요.

 

 

 

 

 




 

 

올뱅이 전문 식당이기에 모든 음식이 올뱅이입니다. 버섯 들어간 올뱅이국밥은 다른 식당에서는 본 적이 없어서 눈길이 갑니다. 주문은 기본 올뱅이국밥으로 합니다. 국밥만 먹으면 재미없으니 올뱅이된장조림도 추가합니다. 전이나 무침은 먹어보기도 했고 그림이 그려지는데 된장조림은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습니다.




 

중앙통로를 중심으로 테이블이 양쪽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뭐 때문인지 한쪽에는 손님이 많고 반대편은 손님이 없습니다. 점심시간 다가오자 비어있던 자리도 손님으로 가득합니다. 별도의 룸은 없습니다.




 

벽에는 유리병에 약재가 담겨 있는 것을 진열하고 있습니다. 술 담근 것이겠죠? 한 병들고 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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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뱅이 된장조림이 먼저 나왔습니다. 종이컵에 담긴 이쑤시개로 올뱅이살을 빼 먹습니다. 올뱅이 껍데기는 스댕 그릇에 담고요.


 

 

 

올뱅이가 다슬기라는 거 아시겠죠? 올뱅이 된장조림은 말 그대로 올뱅이를 된장에 조린 것입니다. 아버지, 어머니는 올뱅이 보면서 옛 추억 이야기를 전합니다. 시골 앞 냇가에도 다슬기가 많았다고 하시네요. 다슬기는 맑은 물에서만 자란답니다. 다슬기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수질 오염이 되었다는 것이고요. 




 

이쑤시개 넣고 살살 돌리면 속살이 빠져나옵니다. 된장으로 조렸으니 처음에 구수함이 있습니다. 씹다 보면 쌉싸름한 맛이 살짝이 번집니다. 올뱅이국에 담겨 있을 때와는 다른 올뱅이만의 맛을 느껴봅니다. 아버지는 빼먹는 재미를 즐기시는데 어머니는 귀찮다고 잘 안 드시네요. 양이 꽤 많아서 절반 정도만 식당에서 먹고 나머지는 싸가지고 나와 차에서 먹습니다.




 

 

 

 

 

 

남자 직원이 된장조림 어느 정도 먹었는지 보고 국밥 드리냐고 묻습니다. 지금 주셔도 된다고 하니 국밥을 내어줍니다. 하얀 수제비 위에 청록색 올뱅이 속살이 반짝입니다. 비주얼이 좋습니다.




 

반찬은 무김치, 멸치, 마늘장아찌, 젓갈 등이 나옵니다. 반찬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런지 잘 손이 안 가더군요. 아버지는 마늘장아찌가 맛있다면서 많이 드십니다. 추가 반찬은 셀프. 양념장, 고추 다진 것은 기호에 따라 넣으시고요. 양념장은 넣지 않습니다. 구수한 맛을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요. 고추는 조금 넣습니다. 




 

뚝배기 아래에 채소가 가득입니다. 채소의 정체를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맛과 향이 쑥 느낌입니다. 아욱 같기도 하고요. 부추도 들어 있습니다. 수제비, 채소, 올뱅이 함께 올려서도 먹습니다. 구수하고 쌉싸롬한 풍미가 식욕을 돋웁니다. 다슬기 만든 음식을 여러 번 먹었는데 안성식당만의 새로움이 있습니다.



 

 

 

 

 

 

 

채소와 수제비 건져 먹고 국물에 밥을 말아 넣습니다. 드디어 국밥을 완성합니다. 꾹꾹 담아 넣은 국밥이 진국입니다. 된장 베이스인 것 같은데 국물이 맑습니다. 올뱅이 이용해서도 국물 내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충청북도에서 인정한 대물림 음식 업소



 

 

블루리본 서베이에도 수록되었습니다.



 

 

 

 

 

 

 

돌절구



 

 

 

 

 

 

 

처음 여행 계획 세울 때는 올뱅이 먹고 영동 레인보우 식물원 가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가 가을이니까 사과 사러 가자고 하시네요. 사과 사러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월류봉에 안내하는 분에게 물어봅니다. 영동읍내 시장 가라고 하시네요. 시장 구경도 하고 사과도 살 겸 해서 영동시장으로 향합니다. 시장 안에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오일장 열리는 날이 아니어서 시장이 조용합니다. 영동전통시장 오일장은 4, 9 들어간 날에 열립니다. 


 

 

 

 

 

 

 

 

주차는 했는데 어느 쪽에 사과 파는지를 모르겠습니다. 큰길 쪽으로 나옵니다. 영동은 가로수가 감나무입니다. 가을 영동 가로수에는 감이 풍성하게 달렸습니다. 여기서 문득 드는 생각 이 감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부모님과 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가로수 감 따기 행사가 있습니다. 감나무별로 관리자를 지정했습니다. 관리자만 자산의 감나무에서 수확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과일가게는 눈에 띄는데 사과 파는 곳은 잘 안 보이고 감 파는 곳만 보입니다. 감 상자를 높게 쌓아두기도 했습니다. 곶감 하려는 것인지 감을 예쁘게 깎아서 걸어두기도 했고요. 풍성한 감을 보니 여행자의 마음도 넉넉합니다. 우리 집에 감나무가 있기 때문에 감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사과는 어디 있는 거니?

 

 

 

 

 

아주머니 2분이 길 건너 노점에서 사과 파는 것이 보입니다. 사과 양에 따라 1만 원, 3만 원, 5만 원 그렇습니다. 일단 맛보기로 사과 한 쪽 먹습니다. 맛있습니다. 사과 사기로 결정. 어떤 사과를 사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파는 분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맛있는 거 주세요라던가 전문가께서 좋은 놈으로 골라주세요 식으로 말하면 맛있는 사과를 전해줍니다. 

 

 

 

 

 

 

 

 

 

 

영동전통시장 가신다면 내비게이션 검색을 잘해야 합니다. 서울 강남, 수원에도 영동시장이 있습니다. 자칫 경부고속도로 타고 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올뱅이국밥도 잘 먹었고 짧게나마 시장 구경도 했습니다. 지역적 계절적 특징을 잘 느끼며 다니니 여행길이 즐겁습니다. 이제 옥천으로 넘어갑니다. 옥천군 이원면에 이원양조장이 다음 목적지입니다. 맛있는 막걸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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