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 하나가 있습니다... 그 이름하여 독도.. 그 누가 뭐라고 해도 대한민국의 영토인 곳이지요. 추석연휴기간.. 저는 울릉도와 독도를 다녀왔습니다. 그 험난하지만 뿌듯했던 여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강원도 동해 묵호항에서 배를 타고 동해 바다를 3시간 가까이 가면.. 아름다운 섬 울릉도에 도착을 합니다. 다행히도 배 멀미는 하지 않았습니다. 휴~ .. 제가 배멀미에 약하거든요.. 울릉도에 도착을 하고.. 숙소에 짐을 풀고.. 가볍게 밥을 먹고 다시 독도 가는 배에 오릅니다. 독도 가는 배는 미리 예약을 해야 했구요.. 표 값은 45,000원 입니다.
울릉도 도동항에서 배가 출발하면서 안내 멘트가 나오더군요.. 독도 현지 기상이 좋지 않아 독도에 접안이 힘들수도 있다고 말이죠.. 접안이 안되면 독도 주변을 선회하면서 관광하게 될 수 있다 했구요.. 독도까지 가는 1시간 30분 동안 날씨가 좋아져서 무사히 독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보다 30분 뒤에 출발한 배는 독도에 접안을 못 했다고 하더군요..
다양한 기암괴석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독도 주변에는 89개의 부속 섬 들이 있다고 합니다.
배가 독도에 들어와서 관광객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30분입니다. 내리고 타고 하는 시간까지 포함 되었기에..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독도 섬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것은 아니구요.. 부두에 머물면서 둘러보게 됩니다.. 사람들이 사진 찍기 바쁩니다.. 저도 마음만 급해지구요..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에 걸쳐있습니다. 동경 131° 51'~131° 53', 북위 37° 14'00"~37° 14' 45" 에 위치해 있구요.. 옛날부터 삼봉도(三峰島), 우산도(于山島), 가지도(可支島), 요도(蓼島) 등으로 불려왔으며, 1881년(고종 18)부터 독도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외로울 독(獨) 자를 써서 독도라고 하지만.. 독도는 '돌섬' 이라고 불리웠다 합니다. 지역에 따라서 돌을 '독'으로 부르기도 하였다는군요.. 그것이 한자화 되면서 '외로운 섬.. 독도' 가 된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독도는 외로운 섬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독도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진짜 외로운 섬이 될 것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천연기념물을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입도를 하지 못하게 하다가 2005년 무렵부터 일반인들이 독도 관광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독도는 크게 동도와 서도로 나뉘는데.. 배가 접안 하는 곳은 동도입니다.. 일반 관광객은 동도에서만 머무르게 됩니다.
독도의 총면적은 0.188㎢ 입니다. 울릉도와 비슷한 지질구조를 가진 화산섬입니다. 상부는 조면암과 응회암, 하부는 현무암으로 되어 있습니다. 동도는 최고봉이 98.6m 이고, 서도는 168.5m 입니다. 울등도도 그렇지만 독도도 바다 아래에도 산 처럼 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산 정상부만 바다위로 나온 것이 됩니다.. 해양성 기후이기에 강수량도 연중 고른 편이구요..
섬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이어져 있습니다.
짐을 실어 나르기 위한 케이블카(?)도 준비되어 있구요..
옥빛의 맑은 바닷물도 느낄 수 있습니다.
독도에서 대양을 바라 봅니다... 일본해가 아닌 동해... 독도에서 동해바다를 건너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의 기상을 그려봅니다.
대한민국 동쪽 땅끝 독도.. 하지만 땅끝이기도 하지만.. 독도는 우리 국토의 시작이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끝이 아닌 시작으로서의 독도의 의미는 남다릅니다... 최남단 마라도, 최동단 독도를 갔다와으니.. 다음 목표는 (남한)최서단 백령도 입니다.. ㅎㅎ
배타고 떠나가는데.. 독도경비대원들이 환송해주고 있습니다. 독도에 머무는 기간동안 경비대원들이 안전도 돌봐주고, 사진도 찍어주는 등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애써주었습니다. 경비대원 분들 모두 건강하게 지내면 좋겠습니다.
다음뷰에서도 독도를 볼 수 있습니다... 서도에서 바라본 동도의 모습입니다... 독도에 관해서 더 많은 내용을 알고 싶으시다면, 사이버독도 (http://www.dokdo.go.kr/) 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영토 동쪽의 시작점 독도..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잊을만 하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옆나라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빈틈을 보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나의 자랑스런 영토인 독도를 더욱 사랑하고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이 필요할 때입니다...
제가 감기가 심하게 걸려 고생이네요.. 여러분 모두..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구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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