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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후배와 함께 故 노무현 대통령 서울역 분향소를 다녀왔습니다. 고인의 모습이 계속해서 아른거립니다.
서울역분향소는 서울역 2번출구로 나가면 됩니다. 2번출구로 나가려는데 분향소 위치를 안내해주는 종이가 찢겨진체 바닥에 뒹굴고 있었습니다. 누가 그러했는지.. 안타깝습니다.
2번 출구로 나오면서 안치환, 양희은의 노래가 들립니다. 노래소리가 들리는 곳을 바라보니 노무현 대통령께서 살며시 웃고 계십니다. 대통령 생각에 눈가가 젖어옵니다.
유시민 전 장관과 정세균 대표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유시민 전 장관은 계속 오열하더군요...
멀리서 사람들이 모여 있는것이 보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계실 때의 영상물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한쪽에서는 포스티잇에 글을 남길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조문을 하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줄을 서 있는데, 어느 여학생(?)이 울먹이면서 두리번 거립니다. 후배와 저를 발견하고는 담배 한 갑을 전해줍니다. 녹색대나무가 그려져 있는 에쎄 한갑... 자신이 전해주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죄송하다며 대신 전하달라고 합니다. 대통령 영정 앞에 담배 잘 두었습니다... 숙연해집니다.
조문은 위와 같은 순서로 하면 됩니다.
영정 앞에 조문을 하고 나오면 상주와 악수를 하고 나옵니다. 유시민 전 장관(왼쪽 두번째)과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왼쪽 첫번째)이 나와 있었습니다. 유시민 전 장관은 계속해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당신이 미안해 할 일이 뭐 있습니까? 우리가 죄송스러울 뿐이죠...
경찰이 몇 명 보였습니다... 경찰복 입고 분향소 주변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조문이 끝나고 나오면 노무현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방명록에 적습니다.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 깨우쳐주셔서...
아주머니를 도와 후배 고성준군이 방명록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주머니께서 감정이 복받혀처 글을 쓰기 힘들다고 하십니다. 옆에 계신 아주머니께서 계속 울먹이십니다. 아주머니는 조문 하기 위해 줄 서 있을 때전 우리들 바로 뒤에 서 계셨습니다. 저희를 보면서 이야기를 꺼내십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너무 고맙다는 것입니다.
몇십년 동안 아주머니의 친오빠의 생사를 몰랐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께서 과거사 진상규명을 하면서, 아주머니의 오빠께서 실미도 부대원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답니다. 그 분이 비록 돌아가시긴 했지만, 가족의 소식을 알게 해준 것이 너무나도 고맙다고 하십니다.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과거사 진상규명... 실미도. 영화속에서나 나오는, 과거사 진상규명 역시 남의 이야기 인줄 알았지만, 우리들의 이야기이고, 그것을 되새길 수 있게 됩니다.
방명록에 글을 쓰면서 노란 리본에도 한 줄 글을 써서 달아봅니다.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하루였습니다. 고인이 된 노무현 대통령... 당신의 고귀한 뜻을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울역분향소는 서울역 2번출구로 나가면 됩니다. 2번출구로 나가려는데 분향소 위치를 안내해주는 종이가 찢겨진체 바닥에 뒹굴고 있었습니다. 누가 그러했는지.. 안타깝습니다.
2번 출구로 나오면서 안치환, 양희은의 노래가 들립니다. 노래소리가 들리는 곳을 바라보니 노무현 대통령께서 살며시 웃고 계십니다. 대통령 생각에 눈가가 젖어옵니다.
유시민 전 장관과 정세균 대표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유시민 전 장관은 계속 오열하더군요...
멀리서 사람들이 모여 있는것이 보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계실 때의 영상물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한쪽에서는 포스티잇에 글을 남길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조문을 하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줄을 서 있는데, 어느 여학생(?)이 울먹이면서 두리번 거립니다. 후배와 저를 발견하고는 담배 한 갑을 전해줍니다. 녹색대나무가 그려져 있는 에쎄 한갑... 자신이 전해주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죄송하다며 대신 전하달라고 합니다. 대통령 영정 앞에 담배 잘 두었습니다... 숙연해집니다.
조문은 위와 같은 순서로 하면 됩니다.
영정 앞에 조문을 하고 나오면 상주와 악수를 하고 나옵니다. 유시민 전 장관(왼쪽 두번째)과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왼쪽 첫번째)이 나와 있었습니다. 유시민 전 장관은 계속해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당신이 미안해 할 일이 뭐 있습니까? 우리가 죄송스러울 뿐이죠...
경찰이 몇 명 보였습니다... 경찰복 입고 분향소 주변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조문이 끝나고 나오면 노무현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방명록에 적습니다.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 깨우쳐주셔서...
아주머니를 도와 후배 고성준군이 방명록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주머니께서 감정이 복받혀처 글을 쓰기 힘들다고 하십니다. 옆에 계신 아주머니께서 계속 울먹이십니다. 아주머니는 조문 하기 위해 줄 서 있을 때전 우리들 바로 뒤에 서 계셨습니다. 저희를 보면서 이야기를 꺼내십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너무 고맙다는 것입니다.
몇십년 동안 아주머니의 친오빠의 생사를 몰랐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께서 과거사 진상규명을 하면서, 아주머니의 오빠께서 실미도 부대원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답니다. 그 분이 비록 돌아가시긴 했지만, 가족의 소식을 알게 해준 것이 너무나도 고맙다고 하십니다.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과거사 진상규명... 실미도. 영화속에서나 나오는, 과거사 진상규명 역시 남의 이야기 인줄 알았지만, 우리들의 이야기이고, 그것을 되새길 수 있게 됩니다.
방명록에 글을 쓰면서 노란 리본에도 한 줄 글을 써서 달아봅니다.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하루였습니다. 고인이 된 노무현 대통령... 당신의 고귀한 뜻을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과 관련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특히 사상적으로 '보수' 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추모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하시더군요...
표현의 자유가 있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니 그 사람들도 말하고 글쓰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사람이 기본적인 예의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장례가 진행중인 시점에서는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신들의 생각은 키핑해뒀다가 나중에 혼자 일기장에나 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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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형 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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