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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꽃식물원

사람이든 다른 무엇이든 가장 화려한 순간을 꽃에 비유합니다. 식물은 종족 번식을 위해 힘들게 꽃을 피워냅니다.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화려한 순간을 만들어냅니다. 크든 작든 꽃은 늘 예쁩니다. 우리는 그 꽃을 보며 감동합니다. 충청남도 아산시에 세계꽃식물원을 다녀왔습니다. 식물원 곳곳에 알록달록한 꽃이 가득합니다.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세계꽃식물원을 가려고 간 게 아닙니다. 이모님들이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로 온천 나들이 가시는 길에 운전기사 역할을 했습니다. 도착을 했지요. 그런데 그런데 공사 중이었습니다(10월 17일까지). 못들어갑니다. 할인쿠폰 이용하시려고 온 것이기에 다른 온천 가기도 그렇고, 멀리서 오신 분도 있고, 되돌아가기 애매한 상황. 도고 온천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세계꽃식물원을 가기로 했습니다. 차로 10분 정도 걸립니다.

 

 

세계꽃식물원은 사설식물원입니다. 입장료가 있습니다. 어른 8천 원.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입니다. 식물원 들어서면 바로 주차장이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세계꽃식물원은 와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와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최근에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고 합니다.

표를 사고 안으로 들어가면 가든센터가 나옵니다. 카페, 기념품, 꽃판매점 등이 있습니다. 가든센터를 지나서 밖으로 나가면 온실이 나옵니다. 온실 안에 다양한 꽃이 피어 있습니다. 할로윈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호박이 있습니다. 

 

 

가든센터에 카페와 쉼터가 있습니다. 꽃구경하고 나오는 길에 차를 마셨습니다. 편하게 이야기 나누기에 좋습니다. 카페에서 커피, 주스, 허브티, 쿠키 등을 판매합니다. 가성비가 썩 좋지는 않습니다. 레스토랑에서 꽃비빔밥도 판매합니다. 단체로 20명 이상이 예약할 때만 먹을 수 있답니다.

 

 

가든센터를 지나서 온실로 가는 길에 핑크뮬리를 만납니다. 몇 년 전 경주, 제주도 등에서 조금씩 심던 핑크뮬리가 이제는 전국적으로 가을의 대세가 되었습니다. 핑크색이 특별한 가을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너도나도 여기저기 심는게 좀 그렇습니다. 몰개성이라고 해야 하나? 원래 가을이면 생각나는 그런 꽃들이 뒤쳐져서 그런가 봅니다.

 

 

이 보라색 꽃 이름을 알 수가 없는데, 보라색 꽃이 식물원 곳곳에 많았습니다. 보라색이 확 모여 있으니 저절로 눈길이 갑니다. 식물원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색색의 꽃들을 보며 온실 안으로 들어갑니다.

 

 

여러 개의 온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온실이 테마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관람로 화살표를 따라 자유롭게 돌아보면 됩니다. 온실 안에 있으니, 비가 오거나 날씨가 추워도 다니기 불편하지 않습니다. 중간중간에 벤치, 의자가 있습니다. 힘들면 잠시 쉬어갈 수 있습니다.

 

 

온실 안에는 다양한 꽃과 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식물원 홈페이지를 보니 연중 3천여 종의 원예종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꽃 이름을 하나하나 다 알지는 못하더라도, 알록달록 예쁘게 피어난 꽃을 바라보노라면 그냥 기분 좋습니다. 마음이 밝아집니다. 이게 꽃의 힘이라 생각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꽃이 피었습니다. 꽃 이름이 적혀있지 않기도 합니다. 이름을 알고 보면 좋지만, 이름을 몰라도 좋습니다. 꽃이 예쁘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이니까요.

 

 

역시 장미는 꽃의 여왕입니다.

 

 

꽃베고니아(?) 꽃길

 

 

선인장

 

 

온실 중간 부근입니다. 리모델링하면서 크게 확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거울이 있습니다. 꽃이 거울에 반사되면서 온실이 더욱 넓어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온실 중간에 작은 카페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건물만 있고, 카페 영업은 하지 않았습니다.

 

 

가을 하면 떠오르는 꽃이 국화입니다. 식물원에도 국화를 심었는데, 10월 중순 현재 많이 개화하지는 않았습니다. 꽃망울이 맺힌 정도. 10월 말이면 식물원에 가을 국화가 가득 피어나리라 생각합니다. 가운데 저 소녀들 주변으로 꽃이 피어나면 더욱더 멋진 풍경이겠구나 상상을 해봅니다.

 

 

가운데 들어가서 사랑의 사진 한 장 남겨 보면 좋겠습니다.

 

 

온실 위로 작은 보라색꽃이 매달려 있습니다. 위아래 보라색 배경으로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오겠습니다.

 

 

출구로 나가는 길

 

 

보라를 보라

 

 

출구로 해서 나가면 여러 가지 식물 모종, 꽃, 화분 등을 보고 살 수 있습니다. 처음에 보셨던 가든센터로 연결됩니다.

 

 

입장료를 내면 식물교환권을 줍니다. 식물교환권을 갖고 매표소를 가면 다육이를 줍니다. 세계꽃식물원에 온 기념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다육이 받을지는 랜덤입니다.

 

 

온양온천은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온양 옆에 도고의 도고온천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둘 다 행정구역상 아산시입니다. 도고온천 주변으로 가볼 만한 곳이 많습니다. 세계꽃식물원도 있고, 레일바이크, 외암민속마을도 있습니다. 예산, 당진, 서산의 명소들과 연계해서 다녀오는 나들이도 좋습니다.

세계꽃식물원이라는 이름답게 알록달록 예쁜 꽃들로 가득찬 식물원입니다. 예쁜 꽃을 보고 마음도 예뻐지는 곳입니다. 꽃을 보면서, 가든센터에서 차 마시면서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습니다. 꽃은 계절별로 바뀝니다. 갈 때마다 그 계절의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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